이상원 선생님 인터뷰 요지 - Testimony at the scene of 5.18’s first victim, Lee Se-jong, died instantly
동영상 중 이세종 열사가 반란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폭행당했던 대목에 이상원 선생님의 증언을 삽입하고자 합니다.
아래의 질문에 간략하게 답해주시면 됩니다. (전체 답변 분량 40초 안팎) 감사합니다.
1. 1980년 5월 18일 새벽 사건 당시에 학생회관 현장에 계셨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가 1980년 5월 18일 새벽 사건 당시에 학생회관 현장에 있었던 이유는 학생서클룸이 몰려있던 학생회관 3층의 등사실에서 미국잡지에 실린 전두환 신군부의 집권 정보를 번역하여 만든 유인물을 등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에 학생회관 3층에 있었습니다.
1. Why were you at the student center during the incident in the early morning of May 18, 1980?
The reason I was at the student center at the time of the incident in the early morning of May 18, 1980 was because I was copying handouts made by translating information about Chun Doo-hwan's new military regime that had been published in American magazines in the mimeograph room on the third floor of the student center where the student circle room was concentrated. So I was on the 3rd floor of the student center at that time.
2. 당시에 이세종 열사와 함께 공수부대에게 폭행당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의 폭행 장면을 상세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차가운 시멘트 바닥을 울리는 어지러운 발소리들과 거칠게 문이 열리는 소리, 무언가 바닥에 내동댕이치며 깨지는 소리들이 사방을 울리던 순간 2층 농성장에서 3층으로 올라오던 이세종 선배와 내 시선이 부딪쳤습니다. 뭐지? 무슨 소리지? 우리는 불안하게 눈으로 물었습니다. 불안은 이내 공포로 뒤바뀌었습니다. 도망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세종 선배와 나는 옥상으로 도망치다 3층에서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 앞에서 계단도 발지 못한체 3명의 공수부대원들에게 잡혔습니다. 그 공수부대원 3명은 단독군장에 한명은 착검한 M16총을 들고 있었고 2명은 긴 박달나무 곤봉을 들고 M16은 이깨에 메고 있었습니다. 이세종 선배는 제 눈앞에서 곤봉을 들고 있던 공수부대원과 착검한 M16을 들고있던 2명의 공수부대원에게 한명은 곤봉으로 그리고 또 한명은 M16의 개머리판으로 “퍽” 소리가 나게 머리를 맞고는 비명소리도 없이 그 자리에서 꼭꾸라 졌습니다. 이세종 선배에게 곤봉을 내리치던 공수부대원은 M16을 메고 있었고 M16의 개머리판으로 내리치던 공수부대원은 곤봉이 없었는지 착검한 M16을 휘둘러대고 있었습니다.
이세종 선배가 봉변을 당하는 거의 같은 순간에, 다른 한명의 공수부대원은 M16을 멘체 곤봉과 무자비한 군홧발로 저를 때리고 차고 하여, 전 다리 인대가 파열되고 피투성이가 된 채 포승줄에 묶여 밀패된 군용무기차에 실려있었습니다. 저도 이세종 선배처럼 죽을 수 있다는 공포감에 머리는 백지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2. I understand that you were assaulted by airborne troops along with martyr Lee Se-jong at the time. Please describe the assault scene at the time in detail.
At the moment when the sound of dizzying footsteps on the cold cement floor, the sound of a door being opened roughly, and the sound of something being thrown on the floor and breaking, echoed everywhere, my gaze collided with senior Lee Se-jong, who was coming up from the second floor protest site to the third floor. what? What are you talking about? We asked with anxious eyes. Anxiety soon turned into fear. Run away! Without even thinking about who was first, Sejong Lee and I ran to the rooftop, but were caught by three paratroopers in front of the stairs leading from the third floor to the rooftop before we could even take the stairs. The three paratroopers were wearing stand-alone uniforms, one was carrying a mounted M16 gun, and two were holding long birch clubs and carrying the M16 on their shoulders. In front of me, senior Lee Se-jong was struck in the head by a paratrooper holding a baton and two paratroopers holding an M16 with an attached sword, one with the club and the other with the butt of the M16 without a scream. I was defeated on the spot. The paratrooper who was hitting senior Lee Se-jong with the baton was carrying an M16, and the paratrooper who was hitting senior Lee Se-jong with the butt of the M16 was swinging the M16, apparently without a baton.
At almost the same moment that senior Lee Se-jong was attacked, another paratrooper beat and kicked me with an M16 club and merciless military bullets. All of my leg ligaments were ruptured and I was covered in blood, tied to a rope and loaded into a sealed military weapons vehicle. There was. My mind went blank with the fear that I could die like senior Lee Se-jong.
3. 당시에 반란군과 경찰 등은 이세종 열사의 사망이 추락사라고 주장했지만, 나중에 이장 당시에 유해에서 두개골 함몰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세종 열사가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에서 쓰러졌을 당시의 상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세종 열사가 쓰러졌을 때 이미 사망하였거나 사망에 이를 정도의 치명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습니까?
제가 이세종 선배가 즉사했다고 판단한건 제가 포승줄에 묶여 잡혀갈 때 계단아래로 끌려 내려가면서 보니, 이세종 선배는 건딜지도 않고, 이세종 선배를 죽인 공수부대원들이 상관에게 보고하는 것 같았고 어수선하게 베레모를 쓴 장교와 하사관 몇 명이 분주하게 3층에서 옥상으로 오르는 계단 쪽으로 몰려가고 있었습니다. 차후에 이세종 선배를 죽인 공수부대원들의 얼굴을 기억해 보려고 애썼지만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3. At the time, the rebels and police claimed that Lee Se-jong's death was due to a fall, but a collapsed skull was later discovered on the remains at the time of relocation. Please tell us about the situation when Martyr Lee Se-jong fell on the stairs leading to the rooftop. Is it possible that when Martyr Lee Se-jong fell, he was already dead or had suffered fatal injuries that led to death?
The reason why I decided that senior Lee Se-jong died instantly is because when I was tied up in a rope and dragged down the stairs, I saw that senior Lee Se-jong was not even touched, and the paratroopers who killed senior Lee Se-jong seemed to be reporting to their superiors. Several noncommissioned officers were busily rushing toward the stairs leading from the third floor to the rooftop. Later, I tried to remember the faces of the paratroopers who killed senior Lee Se-jong, but I couldn't remember them at all.
'0. 韓山李氏 > _082_五.一八'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8 최초 희생자 이세종 열사 즉사 현장 증언 (0) | 2024.07.27 |
---|---|
518 최초희생자 이세종열사 즉사현장증언 (0) | 2024.07.27 |
2차진술서 - [이세종 열사 사망 사건에 대한 참고인 우편 2차진술서] (1) | 2023.10.23 |
[이세종 열사 사망 사건에 대한 참고인 우편 진술서] (1) | 2023.10.21 |
이세종 (Lee Se-Jong) 열사 (0) | 2023.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