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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TIC/41_스크랩

[스크랩] 동이족 후예가 많이 사는 윈난성

忍齋 黃薔 李相遠 2007. 1. 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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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반석 같은 친구
글쓴이 : 푸른빛 원글보기
메모 : 동이족 후예가 많이 사는 윈난성

 

윈난성(운남성)에 사는 26개 소수민족 가운데는 우리 한국과 아주 밀접한 민족이 여럿이 있어 관심을 끈다. 그 중에 묘족(苗族)은 우리 한국의 조상과 맥을 같이하는 동이족의 후예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중국 내 묘족의 인구는 738만명으로 장족(壯族), 만족(滿族), 회족(回族)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윈난성에는 92만명의 묘족이 성내 전지역에 골고루 분포하여 살고 있다.

 

 

                                                             묘족 아가씨들

 

묘(苗)라고 불리는 고대민족의 활동지역이 황하 중하류이며 전욱(전頊)의 후손이라고 여러 고문헌에 언급되고 있다. 현재 묘족들이 조상신으로 숭배하는 '치우'가 동이족이며, 그들이 창세사시(創世史詩)에서 자신들이 모두 황하 근처에서 살았다고 한다.

묘족은 중국 소수민족 가운데서 가장 화려한 복장을 하고 있으며 여자들은 은장식의 악세사리를 좋아하는데, 그 종류만도 20여 종이 넘는다. 은장식은 주로 팔지, 목걸이, 반지, 부채, 빗, 꽃, 끈, 핀, 공작, 깃털, 방울 등이 있다.

그들은 각 사람에게 영혼이 있어 죽으면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어 귀신으로 변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들은 조상이 비록 죽었지만 살아 있는 것 같이 생각하여 조상을 철저히 섬기고 있다. 해마다 구정이나 혼례 또는 장례식 때에 좋은 술과 맛있는 음식을 마련하여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

 

                                                            백족(白族) 아가씨들

 

백족(白族)의 인구는 148만 명이살고 있는데 그 중 80%가 윈난성[雲南省] 대리백족자치주에서 거주하며, 또한 쿤밍, 원강, 이강, 란평 등지를 흩어져 산다. 그들은 백의민족인 우리 민족처럼 흰옷을  즐겨 입는다.

백족(白族)은 역사적으로 고구려와 관련이 있다는 학설들이 있다. 당나라때 당군이 백족의 다리국을 공격하였는데, 6만 병력의 당군은 얼하이 호수에서 한명도 살아남지 못하는 대참패를 당하였다. 이 전쟁에 흥미로운 점은 고구려 유민이 합세하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때쯤 고구려가 망하였고 당나라에 포로로 잡혀간 고구려 포로들 중 일부가 농우(지금의 칭하이 호수)에서 다리 일대로 남하해 있었던 것이다. 그런 연유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이곳에서는 우리와 풍습이 닮은 것들이 눈에 띤다. 우리 민족 상징물인 솟대가 있고, 백설기를 만들어 먹는 풍습도 있다. 또 세계에서 우리 민족만이 사용한다는 호미와 지게를 이 지역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백족 고유의 건축 양식은 대부분 목재를 사용하는데 구조나 장식하는 모든 면에서 한국의 전통가옥과 비슷한 점이 많다. 백족은 노래와 춤 솜씨가 뛰어나고 축제 때도 소싸움, 활쏘기, 경마, 극 놀이, 씨름, 그네뛰기 등 여러 가지 민족 전통놀이가 행해지고, 밤에는 횃불놀이가 장관을 이룬다.

 

                                                    납호족(拉祜族) 아가씨들

 

납호족(拉祜族), 아카족은 말과 풍습이 그대로 북한을 닮은 것 같아 신기함을 느낄 정도다. 어린이들은 색동저고리를 입고 제기차기를 하며 고누놀이를 즐긴다. 아카어로 "내래 쇼울에 까이요."는 "나는 서울에 간다.'라는 뜻이라니 그저 신기하기만 할 뿐이다.

 

                                                      이족(彛族) 아가씨들

 

그뿐만 아니라 이족(彛族)이 사는 마을에 가면 굴렁쇠를 굴리는 소년을 발견할 수 있고, 우리와  비슷한 씨름경기를 볼 수 있다. 게다가 그들의 무속신앙은 우리와 유사점이 많아 전혀 낯설지 않고 친금감마져 느끼게 된다.

 

[안내] 위 내용은 <두 팔 없는 서예가 허즈강> 부록 319 -p- (윈난성 소개)에 수록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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