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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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韓山李氏/_091 지운서화 81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선생의 생애와 사상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선생의 생애와 사상 -선생이 가신지 30주기를 돌아보며- 강행원 (화가/동양미학) 1) 들어가는 말 근대미술의 선구를 살아오면서 공로가 지대하였던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선생이 가신지 30주기를 맞아 추모전의 뜻 깊은 자리에 참여의 예를 올린다. 선생께서 세상에 태어난 시기는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놓인 구한말(舊韓末)의 불운한 시대였다. 그로부터 일제강점(日帝强占)의 식민시대에서 8·15광복을 전후한 격동기를 살다 간 한국예원의 추사(秋史)정신과 소치(小癡)를 잇는 마지막 남종화의 거장이다.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자는 '삼애사상(三愛思想)'은 의재(毅齋)선생이 평소에 지녔던 홍익인간(弘益人間)의 큰 정신이었음을 상기한다. 선생은 화가로써의 삶을 살아오면서 ..

근인당창화집(近仁堂唱和集)과 희재(希哉) 문장호(文章浩) 화백의 화첩, 사의적(寫意的) 사생(寫生)의 세계

지난 주말 우체부가 한국에서 온 소포박스를 전해주었다. 안양에 사시는 배형모 선생님이 보내주신 소포박스에는 '근인당창화집(近仁堂唱和集)'과 '희재(希哉) 문장호(文章浩) 화백의 화첩, 사의적(寫意的) 사생(寫生)의 세계'가 들어있었다. . 근인당창화집(近仁堂唱和集)은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화백의 시집(詩集)이다. 이 시집은 1938년부터 고향인 광주에 정착한 허백련 화백이 호남 서화계의 후진 양성과 서화 교양의 도량으로 개설한 연진회(鍊眞會)에서 발행했다. . 시집의 해설은 한문학 개론서인 '한문학 대개(漢⽂學 ⼤槪)'를 집필했고 유학의 10대 경전을 모두 완역하기도 했던 송담 이백순(松潭 李栢淳. 1930~2012) 선생이 했다. 이 시집은 1천부 한정판 비매품으로 1991년 10월 5일 발행했..

[멸사봉공 (滅私奉公)이 멸사봉공(滅私俸公)이 된 이유]

멸사봉공(滅私奉公)은 사욕을 버리고 공익을 위하여 힘쓴다는 말이다. 이 말의 출전은, 당나라 시인 원진(元稹)이 쓴 '최릉수상서호부시랑제(崔稜授尙書戶部侍郞制)'라는 글이다. 그 가운데 " 其職嚴而不殘. (기직엄이불잔) 辟名用物者逃無所入, (피명용물자도무소입) 滅私奉公者得以自明. (멸사봉공자득이자명) . 그 직책은 엄격하고 결함이 있어서는 안된다. 문서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물건을 제멋대로 쓴자는 도망치다가도 들어갈 수 없으며, 사사로움을 버리고 공변됨을 받드는 자만이 스스로 명백함을 얻을 수 있다 " 에 나온다. . 일본이 메이지유신 이후 천황을 공(公)의 상징으로 삼아 전제왕정의 전체주의 국가로서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도입한 국민수신(國民修身)의 원리가 멸사봉공(滅私奉公)이다 보니, 식민지를 거친 한국에..

[지운 김철수 선생의 서화를 통해 본 봄]

명나라 초기를 대표하는 시인 高啓(고계, 1336~1374)는 벼슬에서 물러난 자유인으로서, 아름다운 강남 땅을 배경으로 구슬과도 같은 작품들을 남겼다. 하지만 高啓가 지은 시문이 천자의 비위를 거스르는 바람에, 高啓는 수도로 끌려가서 허리가 잘리는 끔찍하기 짝이 없는 형벌을 당했다. 예술의 꽃이라는 시가 공포와 광란의 도끼로 돌변하기도 한 대표적인 경우가 高啓에게 있었다. . 지운 선생이 애송한 高啓의 尋胡隱君(심호은군-은군자를 찾아서)은 피비린내 나는 高啓의 최후와 달리, 꽃을 보고 또 꽃을 보며 봄바람 부는 강 길을 가니 집에 이른 줄도 미처 알지 못한 아름다운 봄을 읊은 詩로 포근하고 환한 봄날의 아름다운 개나리 꽃같은 시다. . 渡水復渡水(도수부도수) 물을 건너고 또 물을 건너 看花還看花(간화환..

要識梅花無盡藏(요식매화무진장) -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의 서화 작품

아직도 내 부친 방원 선생 서화보따리 유품에는 정리해야 할 지운 김철수 선생의 서화 작품이 많~이 남아있다. 그중에 요세미티 캠핑에서 돌아오면서 샌츠럴 밸리 아몬드 농장에 만개한 아몬드 꽃속을 거닐면서 지운 김철수 선생이 남긴 이 작품이 생각났다. . 要識梅花無盡藏(요식매화무진장) – 매화가 무진장함을 아니 人人襟袖帶香歸(인인금수대향귀) – 사람마다 옷깃과 소매에 향기를 띠고 돌아간다네 . 사회주의 운동가로 살다간 지운 김철수 선생도 매화밭에 만개한 매화 속을 거닐며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것 같다. . +++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의 馬太福音 第十章第二十八節 (마태복음 제십장제이십팔절) 서화 작품]

那殺身體不能殺靈魂的(나살신체불능살령혼적)、不要怕他們(불요파타문).惟有能把身體和靈魂都滅在地獄裡的(유유능파신체화령혼도멸재지옥리적)、正要怕他(정요파타) 。 馬太福音 第十章第二十八節 (마태복음 제십장제이십팔절) 八十九翁 遲耘(팔십구세옹 지운) .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마태복음 10장28절 98세 늙은이 지운 . 마태복음 10장은 예수가 12제자(弟子)를 불러서 권능(權能)을 주고 전도(傳道)를 명(命)하며 제자들이 박해(迫害)를 받을 것이라 알렸다. 그러면서 마땅히 두려워하여야 할 분을 두려워하라는 말씀을 주셨다. . 그 말씀이 10장 28절이다. "... 몸은 죽일지라도 영혼(靈魂)은 죽이지 못하는 이를 두..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의 摩訶般若波羅蜜多⼼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서화 작품]

摩訶般若波羅蜜多⼼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在菩薩 ⾏深般若波羅密多時 照⾒ 五蘊皆空 度⼀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 오온개공 도일체고액)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다섯 가지[색(⾊)ᆞ수(受)ᆞ상(想)ᆞ행(⾏)ᆞ식(識)] 쌓임이 모두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에서 건지느니라. . 舍利⼦ ⾊不異空 空不異⾊ ⾊卽是空 空卽是⾊ 受想⾏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불이여! 물질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물질과 다르지 않으며, 물질이 곧 공이고 공이 곧 물질이니 느낌과 생각과 행동과 의식 또한 그러하 느니라. . 舍利⼦ 是諸法空相 不⽣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사리불이여! 모든 ..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의 '陳子昻(진자앙)의 登幽州臺歌(등유주대가)' 서화 작품]

前不見古人(전불견고인): 앞선 옛사람 보이지 않고 後不見來者(후불견래자): 뒤에 올 사람도 보지 못하여 念大地之悠悠(염대지지유유): 천지의 유구함을 생각하자니 獨愴然而涕下(독창연이체하): 홀로 슬픔에 겨워 눈물이 흐른다 . 이 서화도 지운 선생이 내 큰형 泰遠君을 위해 남기신 거다. 내 큰형 집이 크기는 하지만 누가 표구나 부를 해서 주어도 더는 늘어서 놀 자리가 없을 듯하다. 내가 잘 보관했다가 부나 족자나 표구를 해서 선물로 주던가 아니면 박물관을 만들어 보관해 보도록 해야겠다. 함께 올린 그림은 인터넷 서치로 찾은 건데 오래전 어느 중국 작가가 잘 표현한 것 같아 모셔온 거다. 아무튼 화딱지를 이 정도로 장엄하게 표현하다니 陳子昻(진자앙)은 대인이 확실하다. 그리고 그 陳子昻(진자앙)을 본받고자 한..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의 求者得之(구자득지) 서화 작품]

李後白(이후백)의 求者得之(구자득지) . 맹자(孟子)의 진심장구상(盡心章句上) 3번째 첫 구절에 ‘孟子曰求則得之(맹자왈구즉득지)’가 나온다. 지운 선생이 고작 선문답처럼 성경 구절처럼 ‘구즉득지(求則得之)*, 구하면 얻을 것이다’라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고리 같은 휘호를 남겼을 리 없다. . 지운의 생전 말씀이나 품성으로 볼 때, 이는 栗谷(율곡) 李珥(이이)의 石潭日記(석담일기)에 나오는 이후백(李後白)의 이야기를 하시고자 함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求者得之(구자득지)’로 압축하셨을 거다. 석담일기는 율곡 선생이 관직 생활 중에서 보고 들은 것과 경연에서 강론한 내용을 날짜별로 기록한 일기다. 석담일기에는 당대를 이끌어간 적지 않은 인물이 나오는데, 대부분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혹..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이 바라 본 해방후 남과 북]

지운 선생이 북으로 가지 않은 이유가 몇가지 있지만 1950년 6.25 전쟁을 통해서 확인한 미국과 러시아의 심중을 확인한 것이 그 중 하나입니다. . 阿彌陀佛非聾漢(아미타불비롱한) 아미타불은 귀머거리가 아닌데 念念彌陀奈爾何(염염미타내이하) 미타를 외고 또 외니 그대를 어찌할거나 辛酉春(1981년 신유년 봄) 叕叟(철수) - [양금섭 선생님 해설] . 지운 김철수 선생은 1945년 해방정국에서 우익과 민족주의 세력 그리고 좌익 성향의 인사들이 일본강점기에 이어 미 군정하에서도 서로 패권 다툼에 혈안이 된 걸 절망스러운 마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러함에도 지운 김철수 선생은 그 패권다툼의 아수라판에서 좌익의 박헌영과 우익의 이승만 간의 영수 회담을 주선하는 등 민족의 비극을 막아보려는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의 岳陽樓記(악양루기) 서화 작품]

大韓民國의 政治指導者는 勿論이고 上·下位 모든 公職者가 銘心해야 할 가르침 . 중국의 배꼽쯤 되는 중부의 호남성(湖南省) 악양시(岳陽市) 인근에는 중국말로 ‘뚱띵호’라고 경상도보다 크고 제주도 면적의 2배를 넘는 동정호(洞庭湖)가 있다. 원래 중국 최대의 담수호였는데 퇴적물이 싸여 파양호(洞庭湖)에게 1위를 넘겨주고 2번째로 큰 담수호가 되었다. 이 거대한 호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악양루(岳楊樓)다. 중국 북송(北宋) 시절인 인종 경력(慶曆) 4년(1044년), 范仲淹(범중엄, 989~1052)의 친구인 등자경(滕子京, 990-1047)이 파릉군(巴陵郡)의 태수로 좌천되었다. 이듬해인 1045년 악양루를 중수하였는데, 이때 범중엄을 초빙하여 글을 부탁했다. 범중엄이 1046년에 쓴 글이다. ...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의 樂山樂水(요산요수) 서화 작품]

樂山水以養志(요산수이양지) 吟風月而休神(음풍월이휴신) - 강산을 벗하여 의지를 굳건히 하고자 자연을 노래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원래 樂山樂水인데 댓구를 위해 뒤의 樂는 생략했다. [양금섭(Kyzbma Yang) 선생님 해설] . 論語集注(논어집주) 옹야 제6(雍也第六)편 21; 子曰(자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知者樂水(지자요수),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仁者樂山(인자요산).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며 知者動(지자동) 지혜로운 사람은 동적이고 仁者靜(인자정) 어진 사람은 정적이며 知者樂(지자요)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仁者壽(인자수) 어진 사람은 장수한다."를 이야기 한 것이다. . 지혜로운 사람은 사리에 밝아 물이 흐르듯 막힘이 없으므로 물을 좋아하고, 지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돌..

[비록 微視(미시)에서 패배하여도 巨視(거시)에서 승리하는 길]

지운 김철수 선생이 93세 되던 해이고 작고하시기 1년 전인 1985년 3월 청명절에 ‘동중서(蕫仲舒) 선생의 아래 시(詩)’를 남기셨다. “ 處世柔爲貴 (처세유위귀) 세상을 사는 데는 부드러움을 귀히 여기라 剛强是禍基 (강강시화기) 굳세고 강하기만 한 것이 재앙의 근원이니라 發言常欲訥 (발언상욕눌) 말을 할 때는 언제나 천천히 하려 하고 臨事當如癡 (임사당여치) 매사에 임할 때는 마땅히 어리석은 듯이 하라 . 急地尙(常?)思緩 (급지상사완) 급한 지경을 당하면 항상 천천히 생각해 보고 安時不忘危 (안시불망위) 평안할 때에도 위태롭던 때를 잊지 말지어다 一生從此計 (일생종차계) 한평생 이러한 인생의 계략을 잘 실행해 나간다면 眞個好男兒 (진개호남아) 진실로 호남아라 하리라 “ 난세를 살아가는 지혜로운 자..

[주역(周易) - 자질(資質)을 갖춘 大人의 위대(偉大)함]

부친 방원 선생 유품 중 지운 선생 서화에 與天地 合其德(여천지 합기덕) 與日月 合其明(여일월 합기명) 이 있다. . 분명 어딘가에 與四時 合其序(여사시 합기서) 與鬼神 合其吉凶(여귀신 합기길흉) 이 있을 거다. . 나오면 함께 올리려 했는데 이제 2시간 가까이 남은 신축 새해를 맞이하며 이 주역(周易) 건괘(乾卦) 구사효(九四⽘) 문언전(⽂⾔傳)에 나오는 夫大人者(부대인자), 자질(資質)을 갖춘 大人의 위대(偉大)함이 무엇인가 나누고자 한다. . 주역(周易) 건괘(乾卦) 구사효(九四⽘) 문언전(⽂⾔傳)에서는 易을 세 가지 시대로 분류하는데, 선천(先天)은 복희(伏羲)의 易이요, 후천(後天)은 주역(周易)이요, 중천(重天)은 정역(正易)이라고 한다. 周易의 乾卦 다섯 번째 효(⽘)에 대한 공자의 주석 일..

[설산(雪山) 장덕수(張德秀, 1894년 12월 10일 ~ 1947년 12월 2일) 선생에 대한 오해와 그 진실]

1921년 5월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년~1986년 3월 16일) 선생의 조선 사회혁명당과 성재(誠齋) 이동휘(李東輝, 1873년 6월 20일~1935년 1월 31일) 선생의 러시아 한인사회당이 연합하여 상해에서 고려공산당을 창당했다. 고려공산당은 코민테른의 동양권 지도당으로서 공산혁명 자금을 집행하게 되었다. 자금 집행 중앙위원으로서 지운 김철수 선생과 일세(一洗) 김립(金立, 본명 金翼容, 가명 楊春山 1880년~1922년 2월 6일) 선생은 1. 중국공산당 창당 지원, 2. 일본효민공산당 창당 지원, 3. 민족주의단체 포함 항일단체 자금지원, 4. 언론매체 창간지원, 5. 조선과 중국의 사회주의 혁명가 구미 유학 지원 등을 거침없이 집행하기 시작했다. . 이때 고려공산당의 대표 이동휘..

[지운 김철수 선생의 서글픈 이야기]

지운 김철수 선생의 이야기를 페이스북, 블로그에 그분의 서화와 함께 소개하다 보니 별 인간들이 빨갱이라 비난하고 또 어떤 이는 잘못된 이야기라 항의하고 또 어떤 이는 소설 쓰지 말라며 비난한다. 아무튼, 아직 절반도 숙독하지 못하였으나 해방 이후부터 시간대별로 정리하여 주마간산 격으로 지운 김철수 선생의 서찰과 메모 등을 훑어보았다. . 해방 이후부터 지운 김철수 선생이 작고하던 1986년까지 일분일초도 남한 땅에서는 좌익이라는 이름 아래 살아남은 사람은 없었다. 지운 선생이 조선의 사회주의 역사에 차지하는 부분의 무거움을 알고 수많은 관심자들이 몰려들어 물어보고 녹음하고 취재도 하여 언론 보도도 더러있었지만 지운 선생은 주변 지인들과 남아있는 식솔들을 위해 말을 아끼고 살수 밖에는 없었다. . 지운 선..

[독립운동을 망친 여운형과 박헌영 그리고 이루쿠츠크파(irkutsk派) '고려공산당']

박헌영(朴憲永, 1900~1956)은 1900년 5월 충남 예산에서 몰락한 양반·지주 영해(寧海)박씨 박현주(朴鉉柱)와 탐진최씨(耽津崔氏)의 서자로 출생했다. 생모는 과부에서 재가한 이학규(李學圭)다. 대흥소학교 졸업 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 진학하였으며 YMCA 활동을 했다. 미국 유학을 꿈꾸었고 일본 유학을 위해 일본으로 밀항도 했다. 그러다 상해 고려공산당에서 구미 유학생을 선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1920년 11월 중국 상해로 망명했다. 그 당시 중국 상해는 성재(誠齋) 이동휘(李東輝, 1873년 6월 20일 ~ 1935년 1월 31일)의 러시아 한인사회당(韓人社會黨)과 지운(芝雲 혹은 遲耘) 김철수(金綴洙, 1893년 ~ 1986년 3월 16일)의 조선 사회혁명당이 상해파 고려공산당(高麗共産黨)..

[독립운동을 망친 여운형과 박헌영 그리고 이루쿠츠크파(irkutsk派) '고려공산당']

박헌영(朴憲永, 1900~1956)은 1900년 5월 충남 예산에서 몰락한 양반·지주 영해(寧海)박씨 박현주(朴鉉柱)와 탐진최씨(耽津崔氏)의 서자로 출생했다. 생모는 과부에서 재가한 이학규(李學圭)다. 대흥소학교 졸업 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 진학하였으며 YMCA 활동을 했다. 미국 유학을 꿈꾸었고 일본 유학을 위해 일본으로 밀항도 했다. 그러다 상해 고려공산당에서 구미 유학생을 선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1920년 11월 중국 상해로 망명했다. 그 당시 중국 상해는 성재(誠齋) 이동휘(李東輝, 1873년 6월 20일 ~ 1935년 1월 31일)의 러시아 한인사회당(韓人社會黨)과 지운(芝雲 혹은 遲耘) 김철수(金綴洙, 1893년 ~ 1986년 3월 16일)의 조선 사회혁명당이 상해파 고려공산당(高麗共産黨)..

[국공합작(國共合作)의 원조(元祖) 성재(誠齋) 대자유(大自由) 이동휘(李東輝, 1873년 6월 20일~1935년 1월 31일) 선생]

https://youtu.be/qVfp1QEiP6g '이르쿠츠크파’ 고려공산당은 고려인들이 코민테른의 혁명자금만 노리는 분파와 분열만 획책하는 혁명화 대상의 적성 민족으로 각인시키는 비극의 실마리 제공 . 러시아 조선인들은 레닌을 도와 1917년 러시아혁명을 성공한다. 1918년 이동휘 선생은 러시아 한인사회당을 만들고 1919년 레닌의 측근 박진순(朴鎭淳, 1898~1938) 선생을 코민테른에 파견한다. 하지만 한인사회당의 부실한 조직력과 사회주의 정강의 미숙함을 들어 코민테른 국제당 승인과 지원을 보류한다. . 이동휘 선생은 조직력 강화를 목적으로 국공합작(國共合作)을 단행한다. 1919년 상해로 가서 임시정부에 참여하며 국무총리에 취임한다. 하지만 사회주의 정강 요건을 맞추지 못하자 코민테른에서는 ..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의 8폭, 4폭 병풍 ⼈問寒⼭道(인문한산도) 작품]

청말(淸末) 화가 육회(陸恢)의 '한산행려(寒山行旅)' - ⼈問寒⼭道(인문한산도) . 人問寒山道(인문한산도) : 사람들은 한산 가는 길 묻지만 寒山路不通(한산로불통) : 한산 가는 길은 통하지 않는다오 夏天氷未釋(하천빙미석) : 여름날에도 얼음이 녹지 않고 日出霧朦朦(일출무몽몽) : 해가 떠도 안개가 자욱하다오 似我何由屆(사아하유계) : 내 흉내 내려도 어찌 그렇게 하나 與君心不同(여군심부동) : 그대와 내 마음 같지 않은 것을 君心若似我(군심약사아) : 그대의 마음이 나와 같다면 還得到其中(환득도기중) : 그 가운데에 있을 수 있으련만 . 한산(寒山)이란 인명(人名)임과 동시에 산 이름(山名)이기도 하고 또한 수행을 통해 도달해야 할 깨달음의 경지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산 스님을 만나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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