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성복지회관 |
보 도 자 료 |
작성팀 |
사무국 |
담당자 |
윤영애 기획실장 | ||
yeun98@hanmail.net | |||
연락처 |
010-2865-7221 |
여성의 눈으로 본 역사 이야기, 가야인의 영혼을 관통하는 노래와 춤, 해학이 넘치는 마당 가무극, 2008년 문광부 장관상에 빛나는 “가야여왕 허황옥”이 2009년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어 9월 9일과 10일 저녁 7시 30분 문화의 전당과 9월 30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합니다.
이 작품은 지역을 문광부 프로젝트를 받아 지역을 사랑하는 작가(장정임), 연출( 김우진) 조연출 ( 윤영애) 음악가(박규동, 이문형), 무용가(최선희) , 무대제작(강민영) 분장 (박은주) 배우 ( 권은하, 이승훈, 김진국 강수지, 이효진, 조희, 김홍재, 정금미, 권나연 등 ) 의상 ( 신윤미) 등 전문 예술인들이 모여 저예산에도 불구하고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희생정신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전력을 투자하여 만들었습니다.
이미 연기력을 검증받은 연극인 , 무용인, 등 출연인원만 60명이 넘는 대작을 저예산으로 만들자니 얼마나 많은 힘이 들겠습니까? 아마도 꼭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초연에서는 문광부 평가팀에 의해 양성평등 프로젝트에 대해서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장관상이 주어졌습니다. 그 평가점수가 만점이었으니 예산대비 기적을 이루었다는 평가교수단의 평가에 대해서 우리는 지금도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로 아들에게는 자랑스런 평등의식을 심어주고 딸에게는 당당한 여성 -어려움에 도전하는 여성상을 심어주는
자랑스런 우리지역 역사 이야기입니다.
이 극은 이미 고대에 양성평등이 이루어지고 다문화의 갈등과 화합이 존재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또한 고대의 순수한 사랑과 평등의식을 가진 부부상과 새로운 세계를 찾아 도전하는 허왕후와 딸 묘견공주를 통해 현대 우리 자녀들이 나아가야 할 바를 말해주기도 합니다.
일찍이 아무도 말하지 않은 숨겨진 여성사를 여러 형식의 춤과 노래와 연기로 풀어보는 자랑스런 우리지역 총체극 - 이 총체극은 우리의 이야기이기에 어떤 외국의 대작 못지 않게 보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공감을 줄 것입니다.
의미면 의미 , 연기면 연기 ! 노래면 노래, 우리 지역사에 대한 자랑스러움에 감동하고 예술인들의 열정에 뜨거워지고 허황옥 공주와 수로왕의 사랑에 눈물겨워지는 “가야여왕 허황옥” 을 부디 홍보하여 주시고 취재하여 주셔서 지역문화발전과 양성평등 문화확산에 많은 도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공연소개
1. 행사명 : 2009년 양성평등 지역문화 확산사업
- 총체극 “가야여왕 허왕옥”공연
2. 일 시 : 2009년 9월 9일(수) 저녁 7시30분
3. 장 소 :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
4. 제작. 주관 : 김해여성복지회
5. 후원: 문화관광부, 김해시
2009년 양성평등
제 작: 사)김해여성복지회(055-339-2900)
제작: 김해여성복지회
대본, 총감독: 장정임
연출: 김우진
음악: 박규동
음악감독:이문형
무용감독: 최선희
무대감독: 강민영
진행, 부연출:윤영애
조연출: 강수지 김진국
의상: 신윤미 외 에코우먼 워커즈
분장 :최수희
연습:
,
GREETINGS
가무총체극 [가야여왕 허황옥]을 통하여 역사속 여성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에 기쁨을 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녀 평등했던 가야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오래된 미래’를 느끼게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김해지역에서 여성을 위해 애쓰고 있는 김해여성복지회관에 응원과 격려를 보냅니다. !
엄을순(사)문화미래이프 대표
아구 할매는 고로코롬 작은 예산을 갖꼬 용을 쓴 느그들이 안쓰럽고마
사람덜이 좀 도와 주더나? 그노무 손들이 문화를 알아야 할낀디
욕 봤다. 이 염천에 땀 좀 빼껐다. 거기 사람 아무도 니들 공을 모른다케도 허왕후께서 알아주시겄지. 딴 맘 먹지 말고 열씸히 해 보거래이.
임나혜숙( 마산MBC 보도국장, 아구할메 )
초대합니다
총감독?대본 : 장정임 (김해여성복지회관장)
가야여왕 허황옥은 인도 아유타국 공주로 40여명의 수행원과 뱃사공과 함께 바다를 건너와 태풍이 심했을 음력 7월 27일에 지금의 부산시 녹산면 망산도에 닿아 기원 48년에 김수로왕과 결혼한 가야의 왕후입니다.
허명철이란 향토사학자는 가야가 여인왕국이었다고 말합니다. 가락국기에 의하면 가야에는 이미 재산별산제와 자녀가 모계의 성도 따를 수 있는 양계제 같은 , 오늘날에도 선구적인 양성평등의 역사적 사례가 존재했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가야는 허왕후의 전설과 여성무사의 묘까지 나온 참으로 신비하고 놀라운 양성평등의 시원지가 아닌가 합니다.
또한 가야는 아름답고 지혜로운 여왕과 현명하고 너그러운 왕이 다스리던 곳으로 세계의 무역선이 모여들어 무역을 하던 무역항이자 유행의 첨단을 걷는 선진문물의 도시였으며 일본으로 건너간 허황옥의 딸 묘견공주는 일본 최초 통일왕국의 여왕이 되어 지금도 큐슈에서는 해마다 묘견 마쯔리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해여성복지회는 2002년부터 허황옥 전설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을 하고 축제와 관광 여는 등 지역여성사발굴과 지역문화발전에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부산 경남 김해 지역의 예술가들이 모여 저예산에도 불구하고 희생적으로 만들어낸 이 총체극은 지난해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초연되었으며 지난해 문광부 장관상을 받아 지역민에게 강한 자긍심을 심어주었고 대중에게는 총체적 예술을 통한 고대의 양성평등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평등하고 따뜻한 사랑을 가진 수로왕 부부의 모습 , 왕과 신하의 단 조차 없던 민주성 평등성과 이주민을 받아 화합하고 더 좋은 문화를 발전시켜 갔던 가야를 잘 드러내면서도 바다에 도전해 사랑과 세계를 얻은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 딸을 떠나보내는 대범한 모녀상, 외지인을 잘 받아들인 원주민의 다문화적인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오늘의 우리에게 평등과 화합과 도전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전해줄 것입니다. 부디 많이 오셔서 놀라운 재미와 의미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약력: 시인, 86년 <여성운동과 문학 /실천문학사> 으로 작품활동 시작
시집: 그대 조선의 십자가여 , 마녀처럼
김해문협회장, 살류쥬 대표, 경남여성회장
경남포럼 부회장, 허황옥실버축제운영위원장 역임
경남일보 경남도민일보 논설위원 역임
가야문화상, 가야봉사대상, 자랑스런경남포럼인상 수상
연출 / 김 우 진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과 졸업.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연극학과 대학원 졸업
일본 동붕대학교 시노자끼 미즈마사 교수 <시노자끼 시스템> 과정 수료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부산지회 사무국장 역임.
한국연극협회 부산지회 사무국장 역임
現 극단 하늘 개인날 단원.
現 부산연극협회 정회원
약력
계명대학교 대학원 졸업
독일 퀼른대학교 수학
동의대학교 음악학과 외래교수
現 부산작곡가협회 사무국장
한국작곡가회, 향천회 이사
창작합창21 감사
약력
인천 시립무용단 상임단원, 브라질, 중국, 일본, 캐나다, 뉴욕, 리오, 체코, 파리 브라질리아 등 순회공연, 연극「피카소」「돈년두보」안무연출, 제1회, 2회 허황옥 실버 무용단 안무연출, 강서 소년소녀합창단 안무, 잠자는 숲속의 공주」「인어공주」「헨젤과 그레텔」「피터팬」「백조의 호수」안무(뮤지컬), 2008년 「가야여왕 허황옥」총체극 안무, 선무용 아카데미 원장(現), 최선희 무용단 단장(現), 대한민국 무용제 출연 우수상 수상, 전국무용제 출연 대통령상 수상 국회의원상 수상, 브니엘예고 우수지도자상 수상 인천무용제 대상 수상, 대한민국 무용경연대회 지도자상 수상
부산동의대학 음악학과 성악전공
허황옥실버합창단 지휘자 08‘가야여왕 허황옥’ 총체극 음악감독
現)김해교회 성가대지휘자, 강서구소년소녀합창단 부지휘자,
김해시립합창단단원, YWCA 여성합창단 지휘자
허황옥 / 권은하 ◦경성대학교 영극영화과 졸 ◦‘광대유사’,뮤지컬-‘박차정’,‘환생설화’, 마당놀이-‘놀부전’,‘어무이 어무이요’,‘열녀춘향수절가’,‘노르마’ 등 다수 출연. |
김수로왕 / 이승훈 동서대 뮤지컬학과 3년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수영야류, 춘천거기, 홍도야 울지마라, 옹고집전 출연
|
특별출연
(사)한국가디스 벨리댄스 협회 부산․경상지부장
최시아‘s 가디스 벨리댄스 컴퍼니 프로 공연단장
2008년 전국 벨리댄스 대회 조직위원회 심사위원
(사)한국연예협회 김해 지부 무용위원회 벨리댄스분과위원장
제 2, 3회 전국 리틀 어린이 모델 선발대회 심사위원
독일 현지 베를린 세계벨리댄스컨피티션 '1 WINNER' 2연패 수상.
가디스벨리댄스단
최시아, 박숙희, 구정애, 조은정, 이하나
고은희, 박연화, 박혜영, 이연주, 박정임
김수정, 조훤란, 권수정, 강선화, 정현영
장인경, 최순옥, 장경화, 이정화, 양숙진
최선희 무용단
모신정, 박정은, 김희란, 윤현숙, 고은영, 김보라, 장지은, 양송이, 고지윤, 심정미, 박수빈, 함재현, 남형호, 이원아, 김예림
허황옥 난타대
채경애, 정현숙, 장현주, 최말자, 이정영, 정영수, 서정혜, 허갑득, 이교선, 이선희, 박분필, 고지선, 이화영, 배재순, 박수향
류재선, 배숙주, 김초자, 최정자
< 참고자료>
김해, ‘가야여왕 허황옥’ 공연 / 이화여대 여성연구원. 2008년 양성평등 프로젝트 평가자, 극작가, 연출가 ) 박지나
고대의 양성평등 문화를 오늘의 지역문화로 불러내 온 ‘가야여왕 허황옥’
'김해여성복지회'는 올해 10월 4일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에서 ‘가야여왕 허황옥’ 뮤지컬 연극을 공연하였다. '김해여성복지회‘가, 정당한 보상이 주어졌다면 행사 준비로 순수 경비 1억에서 수억이 들었을 대형 공연을 문광부의 단 1천 2백 만 원의 지원으로 해낸 것은 기적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였을까? 김해의 총감독 장정임님의 열정과 리더십, 이에 감염된 문화를 사랑하는 김해 문화인들의 똘똘 뭉친 헌신과 네트워커, 소통이 이런 기적을 가능하게 했다고 보인다. 김해 문화인들의 이런 헌신과 노고에 김해 시민들은 유료관객 1000명과 초대손님으로 1464석의 공연장을 가득 채움으로써 이에 보답을 하였다.
이 같은 열악한 조건을 훌쩍 뛰어넘은 공연은 참여자, 단체 실무자간, 참여자간의 상당한 수준의 파트너십(partnership)이 아니고서는 가능하지 않았다. 파트너십을 노자는 “앞(리더)과 뒤(동반자들)가 서로를 뒤 따르는”(高下相傾)(『도덕경』2장) 조화로 설명한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권력 균형, 목표의 공유, 책임감의 공유, 인간에 대한 존중, 힘든 일을 동반자로서 함께 헤쳐 나(partnering in the nitty-gritty)라는 다섯 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 작동한다. ‘김해여성복지회’의 사업은 이 같은 파트너십의 내적 조건을 구비함으로써 열악한 물리적 조건을 뛰어 넘을 수 있었다.
이사들은 수 십 만원의 이사회비를 기꺼이 내고 공연 준비를 함께 함으로 냄으로써 책임의 공유를 다했고 직원들과 자원봉사 스텝들은 밤낮 없이 일함으로써 함께 하였다. 감탄스러웠던 것은 이런 격무에도 불구하고 스텝들에게서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 없고 일에 대한 열정과 진심이 우러나왔다. 지역 소극장 상임 연출가(호민), 삽입곡들을 작곡해준 작곡가(한경수), 무용단 단장(최선희), 음악감독(이문형), 가수(유현주), 국악인(박성진), 무대감독(강민영), 음향감독(박태준), 조명감독(박호우), 진행감독(윤영애)과 전문 연극인들(구민주, 김우준 호준철, 김희지)과 김해구연동화구연협회 회장(변정원)을 위시한 회원들(신영애, 조희, 이효진, 박영미, 김홍재) 및 ‘김해여성복지회’의 ‘허황옥난타대로 구성된 여성주민 연극인들은 거의 보수 없이 연습과 최종 공연을 마다하지 않고 맡아주었다. 이 같은 파트너십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혼신의 힘을 다하는 리더가 있기에 가능하였다. 복지관장은 자금 모금, 공연을 위해 필요한 지역 문화인들의 네트워크 구성, 대본 집필에서 공연 총감독, 심지어 손수 재봉틀로 밤새워 의상을 만드는 데 이르기까지 팔방미인격의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이 같은 리더 역할을 능히 해낼 수 있었다.
고급문화와 선긋기를 분명히 하면서 주민 참여의 기치를 분명히 하는 지역 예술(community art)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예술 활동에 지역문화인들의 결합은 필수적이다. 국내에서 이의 필요성은 논의되고 있지만, 몇 사례를 제외하고 국내 사례가 아직 흔하지는 않다.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문화교육 사업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지자체와 문화예술기관, 단체 간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문화예술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좋은 사례로 꼽힌다. 학교문화예술교육의 경우는 시행, 평가, 모델 발굴까지 3년을 주기로 한다는 점에서 호흡도 완만한 편이다. 그러나 개인/단체 강사 파견을 통해 이루어지는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곧 지역 예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지역 예술이란 우리 동네 학교나 복지시설에서 일하는 것, 즉 자신의 생활권에서 예술 활동을 한다는 의미에서 끝나지 않는다. 지역사회 이슈에 대한 관심과 사유 정도, 지역 자원의 활용도, 지역 공동체에 기여하는 실현 방식인지 여부가 중요하며, 이는 강사 개인/단체의 재량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문화 소그룹 활동이 활발해 ‘베토벤 바이러스’의 배경이 된 성남의 경우도 전문 문화인들의 주민 문화 활동에의 봉사내지 결합을 위해 문화통화 시스템 기반을 조성하는 준비가 되고 있을 뿐이다(노재천, 2008:45). 지역예술문화 활동의 이 같은 일천한 수준에서 볼 때 ‘가야여왕 허황옥’의 공연은 지역문화인들과 주민 참여자들 및 관객 주민의 참여와 호응이 지난 몇 년간 유사한 문화 활동을 통해 도달한 수준은 지역문화예술 활동에 한 획을 그을만한 시도로 보인다.
한편, ‘가야여왕 허황옥’은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던 지역의 양성평등 역사를 발굴해내고 다시 이 역사를 뮤지컬이라는 양식으로 지역민들에게 기억해내게 한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전하는 허황후는 여러 면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20여명에 이르는 신화와 노비를 데리고 아직 정박하지 않온 허황옥은 수로왕이 보낸 신하에게 수로왕이 친히 바닷가에 나와 자신을 직접 맞을 것을 요구하고 수로왕은 이 말을 따라 바닷가에 임시 궁전을 짓고 직접 허황후를 맞는다. 또한 허황후는 인도에서 중국을 경유하여 가야에 도착한 데서는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은 '이주민 여성 대장부‘로서의 기개를 보여준다.
'가야여왕 허황옥’ 연극은 허황후의 이러한 당당함을 긴 장정을 무사히 이끈 모험심 있는 이주민 여성, 차와 불교를 전해준 문화인으로, 가야의 관제를 바꾸게 한 정치인, 자기의 두 아들에게 성을 물려주어 김해 허씨의 종주(宗主)가 된 여성, 자신이 그러했듯이 일본 최초의 통일 왕국의 여왕이 된 딸 묘견을 기꺼이 떠나보내는 어머니 등등으로 묘사한다. 요컨대 허황옥을 이 시대까지 넉넉한 울림을 주는, 모자람 없는 고대의 여성주의자로 재현해냈다.
김해에는 양성평등 문화가 면면히 흘러오고 있었다. “일제시대에 신문에 이렇게 났어요. 독립신문인가에. ‘김해 여자들은 꼭 남자들처럼 행동하면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담배피고 술 마시고, 못쓰겠다고 하더라’…”. 총감독 장정임은 김해의 이 문화가 허황후가 이룩한 여성주의자로서의 경지와 이를 수용할 수 있었던 가야의 양성평등 문화에 닿아 있다고 본다. 조성진(2007)은 “공간이 지니는 삶의 두께는 스스로를 디자인”하고 그곳에 사는 이들이 그 장소가 지니는 격조를 체득할 때, ‘내가 사는 곳은 살기 좋은 곳’이라는 행복감을 몸으로 느끼고 그것이 바로 창의의 바탕이라고 말한다. ‘가야여왕 허황옥’은 이 같은 공간의 격조, 공간의 개성으로서의 장소성을 여물게 실현시켰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 순회공연을 하고 이 연극을 아시아 여성축제로 키울 꿈을 꿈이, 물리적 조건은 일단 제외하고, 연극이 이룬 수준으로 볼 때는 허황되어 보이지 않는다. 임재해(2002)는 “지역문화의 정체성이 뚜렷하고 고유성이 두드러진 문화나 예술적 전통은 지역문화인들이 중심이 되어 서울과 대도시를 순회하면서 문화적 독창성을 잃고 있는 도시주민들을 상대로 다양한 지역문화를 체험하도록 해야”하며 이것이 지역문화가 이루어야 할 과제라고 말한다. ‘가야여왕 허황후’는 이 과제를 능히 이룰 수준의 문화콘텐츠가 실제로 변방의 지역에서 창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극이 김씨 허씨 이씨가 속한 가락 중앙종친회와 허씨 문중으로부터도 일정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은 사회 전반에 여성주의의 퇴조 기운이 동하고 있는 이때에 여성문화와 여성운동이 주목해볼만하다. 사실 한국은 고려까지 엄격한 부계사회였다기보다는 양계 모두를 중시한 사회였고 이러한 전통은 조선 중기 이후 장자상속제, 재가 금지 등의 법이 풍속화 될 때까지도 전승되어왔다. 허황후가 자신의 두 아들에게 성을 물려줄 수 있었던 것은 중국과는 구분되는 한반도 독자적인 양계 전통을 뚜렷이 보여준다. 연극은 조상을 부정하지 않는 한, 이 전통은 오늘날에 되살려져서 양성평등 문화의 한 줄기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극은 고대의 양계 풍습을 현대의 양성평등 문화로 이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제작단체
김해여성복지회는 (wgimhae.or.kr )
1974년부터 김해여성들이 여성발전을 위해 계를 넣고 적금을 붓고 모금을 하는 등 기금을 마련하고 1982년 5월 25일에 김해시 봉황동 25-9번지에 세운 여성복지회관을 운영하며 후원자와 이용자들이 모여 일하는 단체입니다.
사) 김해여성복지회의 운영기관
김해여성복지회관, 김해어린이집, 성원학교, 김해여성실버대학, 이주여성문화학교
허황옥실버문화축제제전위원회
사) 김해여성복지회의 사업
-교육사업: 사회교육사업, 보육사업, 기타 교육사업
-문화사업: 평등을 위한 여성문화운동
-사회복지사업: 취업알선, 가족복지
-여성인권사업: 여성상담 및 인권관련 사업
기타 지역발전 및 여성, 시민단체 연대사업
사) 김해여성복지회가 운영하는 예술동아리
허황옥실버무용단, 허황옥난타대, 김해여성실버합창단, 김해시민독서토론회
가야여성문학회
수상경력 2006. 12.29 지역발전 유공단체 표창 (김해시장상)
2007.6.12 허황옥실버문화축제 제전위원회 3명 가야상 수상
(가락국사적개발연구원 )
2007. 12월 1일 허황옥실버문화축제제전위원회 고정희상 단체상 수상
(또하나의 문화)
2008. 12월 29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양성평등지역문화확산 문화콘텐츠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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