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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강재형 아나운서에게 격려의 마음을 전합시다!
자랑스런 제후배입니다.
"살아보니 "權不十年 花無十一紅(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 딱일쎄. 결려의 마음을 전하네. 내 한국가면 잊지않고 대포한잔 살께^^"
https://www.facebook.com/happysky87?sk=wall강의제안, 원고청탁이 여느때와 달리 기다려진다. '생계형'이기에 그럴지 모른다. 지난 6개월, 앞으로 3개월. 일감 주실 분, 환영! -
[지금으로부터 24년전, 1988년 7월 16일, 63빌딩 앞 여의도 성당에서 박성대 신부님의 주례로 저(요셉 사무엘)와 제각시(로사)의 혼배미사가 성대히 치루어졌지요. 총각시절 보냈던 구애의 편지 중에 하나를 소개합니다. - 한자가 어렵다고 한글로 바꾸어 달라는 많은 요청에 한글(한문)버전을 다시 올립니다^^
폐친여러분! 당신의 남편이나 부인을 생각할때 아직도 그 처음의 묘한 떨림과 감동이 남아있는지 점검해 보시지요. 그리고 해가 바뀌기전에 사랑의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 보시지요^^]
Ioseph* Samuel의 연애 편지(戀愛 便紙)
Rosa!
모든 출발(出發)은 아름답고 모든 마감(磨勘)은 또 그렇게 허전하오. 깊은 밤, 이 편지(便紙)의 첫 구절(句節)이 그러하고 마지막 행(行)의 마침표(標)가 또한 그러하오. 느낌없이 스쳐버린 이 봄의 시작(時作)과 끝이 그러하고, 지난 학창시절(學窓時節), 소리 소문(所聞)없이 시작(時作)되었던 매번학기(每番學期)의 개강(開講)과 깊은 긴장(緊張) 속의 기말시험(期末試驗)으로 맥(脈)없이 끝을 스첬던 매 학기(每 學期)의 종강(終講)이 그러하였오. 내 그대 Rosa를 수(數) 없이 생각함에도 그 처음과 끝이 있듯, 항상(恒常) 벅찬 아름다움과 모진 허전함이 있구려. 그 모진 허전함이 무척이나 아쉽고 서글프도록 애석(哀惜)함도 다 이런 연고(緣故)에서 비롯 되었나 보오.
우리는 항상(恒常)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고 주위(周圍)의 모든 사물(事物)을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해야만 하는 까닭에 나는 이 탈주(脫走)된 힘들고 벅찬 여정(旅程)의 끝을 염두(念頭)하여 둘수 밖에는 없구려. 마음이 이제는 그대를 벗어 날수는 없지만 세상사(世上事) 모든 일이 그러하듯 우리의 모습(貌襲)이 이처럼 어정쩡하게 남아 있을 수 만은 없을 것이오. 더우기 그대를 질기게도 물고 늘어지는 사랑의 깊은 미련(未練)의 대상(對象)이 있다는 복선(伏線)이 한(限)없는 두려움으로 내게 엄습(掩襲)해오고 평온(平穩)한 오침 중(午寢 中)에 눌린 가위처럼 멍한 하늘 뒤에는 그 써늘한 오한(惡寒)을 참아내기가 이제는 어렵구려.
내 일찌기 그 모진 아픔으로 오랜 기간(期間)을 삭혀야 했던 사랑의 경험(經驗)이 있기에 나의 일방적(一方的)인 고집(固執)과 아집(我執)의 욕심(慾心)만으로는 풀수 없다는 결론(結論)을 실(實)은 Plaza Hotel Coffee Shop 의 덥덥한 Coffee 맛 속에서 생각해 보았오. 철 모르던 시절(時節)의 감상적(感傷的) 사랑이 이제는 없을 것이라던, 사뭇 어른스러움으로 이런 결론(結論)을 짚어 보아야 한다는 이 아픔은 흔한 성숙기(成熟期)의 아픔과는 애써 다르다고 나는 고집(固執)하고 있오.
이제 남은 것은 그대가 내리는 결론(結論) 뿐이지만, 내 끈적함에 끌려오는 선택(選擇)이나 삶의 방편(方便)으로서 선택(選擇)일 수 있다면 나는 정중(鄭重)히 거절(拒絶)할수 밖에 없을 것이오. 그 거절(拒絶)은 내 자신이 Averros 해서가 아니라 자격(資格)없는 모습(貌襲)에라도 뒤집어 쓰는 신탁(神託)의 가면(假面)이 더 가치(價値)가 있다고 판단(判斷)되기 때문이오. Rosa, 그대가 느끼듯이 내가 극단적(極端的)이라서 보이는 호언(豪言)은 결코 아니오. 항상(但只), 그대가 충분(充分)히 이해(理解)하길 두려워하는 보잘것 없는 내 지난 삶이 주는 지시(指示)일 뿐이오.
내 스스로 그대의 입장(立場)이 되어 내 나름으로 판단(判斷)하기엔 나보다 더 세심(細心)하고 부드러운 모습(貌襲)에 이 세속적 평범(俗世的 平凡)한 가치(價値) 속에 성취욕(成就慾)을 던지는 Sharp 한 남성(男性)이 그대를 행복(幸福)하게 해줄 수 있는 적격자(適格者) 인것 같소.
허나, 정성(精誠)된 나의 기도(祈禱)들이 응답(應答)되어 흠(欠) 많은 내가 그대 참 사랑의 선택자(選擇者)로서의 행운아(幸運兒)가 된다면, 어쩌면 현실적(現實的)으로 많은 아픔을 나눌지 모르지만 주(主)님께 감사(感謝)하는 마음으로 작은 허망(虛荒)됨 조차 지니지 않는 성실(成實)하고 진지(眞摯)한 삶의 태도(態度)로 하나 하나의 목표(目慓)를 지나 반신반의 미혹(半信半疑 迷惑)으로 품었던 꿈을 위해 소신(所信)것 노력(努力)하고 죽음 이후(以後) 주(主)님의 세계(世界) 속까지 천사(天使)들이 시셈하는 사랑으로 일관(一貫)할 것이오.
내 진정(眞情) 바라는 바, 지금 우리 앞에 보이는 현실적(現實的)인 어려움조차 초월(超越)하는 사랑으로 와 주기를 내 어떤 시점(時点)까지 기다리는 것이오. 내 마음 작은 구석, 거칠게 찌낌을 당해야 했던 그 부분(部分)까지도 Rosa! 그대를 진정(眞情)으로 사랑함과 그대 사랑 바람으로 차버리고 말았소. 이제는 더 이상(以上) 흔들어 떨어질 그대의 낙엽(落葉)이 보이질 않는 구려.
사랑하오.
이만 줄이오
1987년 5월 1일 (一九八七. 五. 一.)
Ioseph Samuel. †
*요셉 사무엘(Ioseph Samuel - Ioseph은 라틴표기방식으로 미국에서는 Joseph으로 표기한다) -
→ Samuel Sangwon Lee 어느덧...25년이 흘렀군요. 축하만땅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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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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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하하하 심상우 님, 송효근 님 감사드립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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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그야말로 건실한 청년과 조신한 숙녀의 혼배성사군요. 축하드립니다. 저 역시 천주교신자인데 세례명은 바오로입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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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짝짝짝...멋지십니다...선배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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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Myung Kil Chang 바오로 형제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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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Minsoo Kim, 민수야 이 연애편지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보았니? 감상문도 한줄 냄겨라^^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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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Samuel Sangwon Lee 박사님 젊었을땐 미남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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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하하하 지금도 ... 미남입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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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선남선녀! 처음의 떨림과 설레임을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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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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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연애편지가 꽤 어렵습니다. 축하드립니다. 24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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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Sungeun Kim님^^ 하하하 한여인의 사랑과 나머지 인생을 구하는데 ... 이보다 더 어려워아 그게 정상 아닐까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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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결혼 2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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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와ㅡㅡ우! 참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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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축하드려요~ 선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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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늦게나마추카추카합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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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아하! 이렇게 쓰면 성공하는 구만요~~~초심을 지금도 지키고 있다면 당신은 진정 사랑할 자격이 있는 멋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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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아주 시원하네^^ 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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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축하드립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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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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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그려~~ 손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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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Rae Woong Park교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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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이혜경 의원님! 여자는 강원도가 역시 진국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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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Willis Kim, 자네도 감상문 한번 올리시게 하하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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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이현희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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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김준광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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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최기순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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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요건 내출근일입니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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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멋지세요.아주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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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군시절 전두환의 그 '녹화사업(?)'으로 몸이 엉망진창이되어 대구통합병원으로 후송된뒤 ...
대구통합병원 성당 미사에서 첫눈에 들어왓던 국군간호사관학교 4학년 생도가 ...
후일 이편지의 주인공 Rosa 이고 ...
지금의 제각시이고 ...
제가 묻힐 5.18국립묘지에 해로동혈(偕老同穴)할 제 부인이랍니다. -
→ Samuel Sangwon Lee 이혜경 의원님 ^^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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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한 편의 소설이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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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Myeong Suk Lee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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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개구리덕에 웃었는데. 슬픈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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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축하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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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Yugeun Lee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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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eph Samuel의 연애 편지(戀愛 便紙): [지금으로부터 24년전, 1988년 7월 16일, 63빌딩 앞 여의도 성당에서 박성대 신부님의 주례로 저(요셉 사무엘)와 제각시.. http://t.co/FJm2lptwblog.daum.net/enature/158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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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낭만적인 시적이면서도 상당히 어렵네요. 어려워서 반하신걸까ㅋㅋㅋ 헤헤 사진 넘 멋지고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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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그래^^ 고맙구나 승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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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안기부’, 박근혜 약혼설과 재산 의혹 수사했다: ‘전두환 안기부’, 박근혜 약혼설과 재산 의혹 수사했다 박근혜 성북동 자택·영남대 병원 건축 미스터리 허만섭 동아일보 신동.. http://t.co/foQbOMBCblog.daum.net/enature/11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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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을 폐지하라!: 오늘 경찰대학의 존폐 논란에 관한 인터넷 뉴스를 보았습니다. 치안을 사관학교식 군사 집체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맏기는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입니다. 군대의 .. http://t.co/u2Vwgkhyblog.daum.net/enature/128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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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형~ 다 폐지하면 불법사찰만 남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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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한국에 듣도보도 못한 대학이 수두룩 하더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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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Hi Dr Samuel Sangw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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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Hi Dr Lee. Congratulations for this enjoyable day of yours. Happy Birthday, once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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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Sangwon Lee Mr. Ruben Jose Ramos Cardia! Thank you very mu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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