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쏘시개 서적] 강을 건너는 산 : 김용주 평전 ??? 1
역사의 질풍노도를 헤치고 국가의 기둥을 세운 해촌 김용주 선생의 일대기
김용주 회고록 『풍설시대 80년』을 바탕으로 그를 되짚어본 『강을 건너는 산』은, 일제 강점기에 삼일상회를 시작으로 일제에 맞서고, 6·25 전쟁 속에서 경복궁 폭격을 저지하는 등 우리의 얼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김용주의 삶을 실증 자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또한 이 책은 한국의 발전을 위해 온갖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나선 그의 행적을 통해 전후 한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부축한 숨은 일꾼을 뒤늦게나마 밝히는 데 의의가 있다.
???[불쏘시개 서적] 강을 건너는 산 : 김용주 평전 ??? 2
해촌 김용주 선생의 발자취
- 3.1운동의 계승을 위해 ‘삼일상회’라는 상호로 사업
20대 초반에 3.1정신을 담은 삼일상회(三一商會)를 개업해 당당하게 극일(剋日)의 길을 걸음. (‘본문 중에서’ 참고)
- 총살 대상 1호
1945년 일본이 패색이 짙어갈 무렵, 조선총독부는 미군이 조선에 상륙하면 조선의 민족주의자들이 미군에 협조해, 일본에 항거하여 내란을 일으키는 등 조선독립운동이 치열해지는 동시에 중국에 있는 대한광복군이 대거 침투해 올 것이라 예측했음. 따라서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조선 전국에 걸쳐 조선의 민족주의운동에 나설 수 있는 주요 인물들을 사전에 모두 살해해서 제거한다는 방침을 세웠음.
이와 때를 맞추어 일본군 사령부는 조선을 여러 군관부로 나누어 각기 지구경비사령부를 설치했음. 미군이 조선의 어느 곳에든 상륙하면 즉각 전 조선에 계엄령을 선포하여 군정을 펴기 위한 사전준비이며, 총살 대상들을 제거하기 위함이었음.
그 조선인 제거 명단 중에 포항 지역 총살 대상 1호가 바로 김용주였음.
- 6.25 전쟁 시 최초 한국은행권 화폐를 일본에서 찍어와
인민군에 밀려 정부가 급히 서울을 떠나는 바람에 한국은행 본점 보유의 현찰을 후방으로 이송하지 못함. 전비(戰費)인 화폐는 무기의 1호로서, 미군 군용물자를 하역해야 하는데 인부들 노임을 지불하지 못하는 등 돈이 없어 전쟁을 치룰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주일대표부 특명전권공사로서 일본에서 최초의 한국은행권 화폐를 찍어옴.
- 페니실린 없으면 국군 부상병이 다 죽는다
6.25 전쟁으로 국군 부상병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 의료약품과 특히 페니실린이 부족해 죽어가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일본에서 트럭 10대분의 각종 의약품과 페니실린을 구입해 배로 보내 죽음에 직면했던 수많은 국군 부상병들을 살려냄.
- 서울수복작전과 문화재 수호
김용주와 맥아더 사령관과의 담판으로 유엔군의 서울 수복 폭격을 전면 폭격에서 부분 폭격으로 수정하여 소중한 우리 문화재가 온전히 살아남게 했음. (아래 ‘본문 중에서’ 참고)
- 인천상륙작전 시 통역과 길 안내에 필요한 재일교포 의용군 모집
일본 내의 민단과 대한청년단과 한국학생동맹 등과 협의해 일본 유학생 수백 명을 모집, 유엔군의 반격작전에 혁혁한 전공을 세움. 의용군 전사자는 50여 명에 달했고, 당시 의용군 모집 비용 약 2만 달러를 개인이 부담함.
- 포항 영흥초등학교 설립
포항 읍내 취학연령 아동들의 입학난이 8:1 정도로 심각한 것을 알고, 영흥국민(초등)학교를 설립하고, 야학도 개설해 배우지 못한 배움이 부족한 가정부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민족의식도 일깨움. 이 일로 도 경찰부 고등과와 대구헌병대 등에 불려가 온갖 고초를 겪고 ‘요시찰인(要視察人)’으로 낙인찍힘. 이후 해방을 맞아 보다 차원 높은 운영과 지도를 위해 학교재단을 정부에 헌납함.
- 전남중,고등학교 설립과 무상 헌납
전남 광주에 전남중학교(1958)와 전남고등학교(1966)를 설립해 국가에 무상으로 헌납하고, 전남방직 부설학교인 여자고등학교를 운영해 배움에 대한 갈증을 안고 있던 직원들을 배려함.
- 전라남도 화순군, 장흥군에 1천만 주 조림사업
1965년 헐벗은 산하를 녹화하기 위해 화순군과 장흥군과 국가로부터 국유림을 빌려 전남방직 부대사업으로 직원들과 직접 나무심기에 참여해 1천만 주 조림사업을 시작함.
- 광주 무등경기장 부지 무상 기부
1954년 전라남도 광주에 무등경기장을 지을 때, 전남방직 땅을 무상으로 기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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