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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학들이 본 5·18의 영향력은 “한국사회 이끈, 역사적 사건” |
입력시간 : 2007. 05.21. 00:00 |
include "/home/honam/public_html/banner_include.php3"; ?>세계 석학들이 본 5·18의 영향력은 “한국사회 이끈, 역사적 사건”
'5·18과 민주주의 그리고 한반도평화' 학술대회
“민주·자유 일깨워" "지식인 무기력"
학자들, 학문성향 결정, 개인 소회도
5·18 민주화운동 27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가한 세계적 석학들이 '한국 사회 발전을 주도한 역사적 사건'으로 5·18의 가치를 재정립했다.
최장집 고려대 교수는 19일 오후 전남대에서 열린 '5·18과 민주주의 그리고 한반도평화'라는 주제의 학술대회 토론에서 "다른 중요한 결과도 많지만 시민사회 분야에 초점을 맞춰 보면 광주항쟁은 '시민사회'라는 말을 일반화시킨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5·18은 권위주의와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민주주의의 기반을 다졌고 시민사회의 가치·의미·중요성을 일깨웠다"며 "이전 사회에는 '피플(People)'에 해당하는 한국말이 어정쩡했지만 5·18은 민주화를 이루는 주체로 '민중'의 의미를 확립시키기도 했다"고 역설했다.
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교수는 "북한은 남한 내 혁명운동을 일으켜 통일을 이루려 했지만 한국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열정은 북한 정권에 많은 교훈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또 "5·18은 한국전쟁 이후 한미관계의 최악의 시나리오로, 독소 같은 역할을 했고 미국의 정책을 바꿔 놓기도 했다"고 말했고, 윤영관 서울대 교수는 "5·18은 동북아 질서가 유럽처럼 평화지대가 될 수 있게 하는 기초이념으로서 민주·자유라는 가치의 중요성을 외친 사건"이라고 평했다.
학자들은 5·18 당시의 인상과 학문적 성향·삶에 미친 영향 등 개인적 소회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커밍스 교수는 "당시 광주항쟁의 영상을 보면서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지식인들이 너무 무기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루키 교수는 "광주시민들의 저항이 언제까지 가능할까 염려스러운 가운데서도 태극기를 들고 저항하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당시의 기억을 회고했다.
최 교수는 또 "5·18로 인해 한국문제에 비판적인 성향을 갖게 되고 권위주의에 대한 적대감도 커졌다"며 "지금도 나를 보고 비판·진보적이라고 평을 하는데 5·18이 아니었다면 훨씬 온건해 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국제정치학도로 이상을 갖고 있었지만 그와 정반대의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종교를 갖게 되기도 했다"고 털어 놨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날 커밍스 교수와 최 교수에 이어 하루키 교수가 '동아시아와 남북한:과거,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윤 교수가 '21세기 세계변화와 남북관계의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무등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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