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집 뒷마당에 선인장 한그루가 작은 기둥 2개를 포함하여 도합 3기둥을 만들고 서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그중 제일 긴 기둥에 볼품없는 혹이 하나 달리기 시작하더니 꽃망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은은한 향내가 나든데 이 녀석이 원하는 바를 성취했기를 바랍니다.
누가 찍어줄 사람이 없어 혼자서 꽃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11일 새벽이 된 이녀석도 기운이 빠져가는것 같군요. Good Night!
나름대로 시간대별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11일 새벽까지는 그 자태를 간직하더군요. 11일 아침 출근때부터는 시들퍼들하기 시작하더군요. 퇴근하고 돌아오니. 그 장열한 만 하루만의 만개를 마치고 초라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더군요.
11일 퇴근하고 돌아오니 이녀석의 찬란하고 장열한 봄날이 사라지고 없더군요.
아무튼 올해는 선인장꽃과 그 하루를 함께 하였습니다. 뭔지 모르게 좋은 조짐이 있을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참 고녀석 우아하게도 생겼습니다.
이꽃을 사진으로나마 보시는 분들도 만사형통하셨으면 좋겠군요. 또 혹시 보시는 분들중에 이 꽃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이 가능하신 분이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구요.
이게 5일에 찍은 꽃망울 입니다.
이제나 저제나 하는데 9일엔 제법 꽃망울이 틀을 잡았습니다.
지난 4년동안에 2번째 보는 겁니다. 아마 2번은 제가 출장중이거나 아니면 바쁘거나 게을러서 뒷마당에 발걸음을 못했던 모양입니다.
10일 퇴근하여 돌아오니 꽃망울이 제대로 벌어졌습니다.
작년인지 재작년인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때 이 아름다운 꽃을 보고 사진에 담아두어야 겠다고 마음먹고 퇴근후에 돌아와 보니 꽃이 초라하게 져버리고 말았더군요. 음, 요놈이 얼핏들은 하루만 피고만다는 그 선인장 꽃인가 보구나.
나름데로 시간차를 두고 찍기 시작했습니다.
작정을 하고 기회 있을때 마다 눈길을 주었더니 지난 5일부터 조짐이 보이더군요. 9일이 되면서 부터는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10일, 아침에 출근할때까지는 마찬가지 였는데 퇴근하여 돌아오니 만개를 하였습니다.
어둠이 찾아 올때 쯤 되니 꽃이 만개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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