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스크랩] 오늘을 보내기 싫어...

忍齋 黃薔 李相遠 2009. 8. 24.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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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보내기 싫습니다.

오늘을 보내면 오늘이 바로 어제가 되기때문입니다.

오늘 이 나라의 귀한 어른을 보내 드렸습니다.

이루지못한 많은 것을 남겨둔 채

이제 영원히 다시보지못할 그 분을 보내드렸습니다.

하늘이 울고... 땅이 울고... 산천이 울고... 우리 못난 민초들이 울고 있습니다.

 

한번도 가까이 뵌 적도 없지만

1970년 장충단공원에서 첫 연설을 들은후 40여년동안

저의 마음속에서 자리잡고 살아갈 길을 이끌어주셨던 분이 이제 가셨습니다.

 

오늘 저는 어느 것도 할 것이 없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왜그리도 하나 없었는지.....

그래서 오늘을 더 보내기가 싫습니다.

오늘이 다시 어제가 되고 오늘이 또 다시 뭍혀 지나간다는 것이 싫습니다.

 

오늘이 그렇게 되니

1980년 5월 18일이 그럴 것이며

또 다른 오늘이 어제로 가면서 우리 뇌리에서 차츰 잊혀져 간다는 것이 싫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늘 꼭 하고 싶었습니다.

그 분을 떠나 보내드리는 날 그래도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2010년 5월을 생각합니다.

1980년 5월 그리고 30년의 세월이 지나간 뒤의 2010년 5월...

우리들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100원씩을 모아 2010년 5월을 기억하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모아진 16,103,600원과 8,051,800원으로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2010년 5월에 5.18 민주화운동

민주묘역 민주의 문 앞에서 그 자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싶습니다.

 

이루어 낼수 있을지

이루지 못할지 그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혼자 꾸는 꿈은 그냥 꿈이지만

우리 4,600명이 함께 꿈을 꾸면 현실이 될것입니다.

 

오늘이 일을 이 나라의 큰 어른을 보내드리는 날

그렇게 늦은밤 저와 여러분들께 숙제로 던지고자 합니다.

 

지금 잠자고 계시다면 바로 깨어나주십시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면 주저하지 마십시오.

설령 방법이 잘못 되였다 해도

이 일이 옳은 일이라면 먼저 그 일을 성취시킨후에 저를 나무라십시오.

 

그리고 100원씩 동전을 모아 성을 쌓고

그 산을 만들어가는 개미들의 모습으로 지금 시작해주십시오.

 

100원짜리 동전을

붙혀서 이어 놓으면 3,865m가 되는 금액이 16,103,600원입니다.

 

그 해답은 아래 바로가기를 붙혀 놓았습니다.

 

 바로가기

 http://happylog.naver.com/gy2080/rdona/H000000021465

출처 : 5.18 민주화운동 - 80518
글쓴이 : 아침녘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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