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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ciences/34_Hydrology

'4대강 수리모형실험' 선행 여부 입장차 뚜렷

忍齋 黃薔 李相遠 2010. 6.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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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수리모형실험' 선행 여부 입장차 뚜렷

 

창녕서 4대강 수리모형실험 현장조사

(창녕=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16일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과 ㈔시민환경연구소 주관으로 경남 창녕군 한림수리모형실험연구소 현장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0.6.16 <<지방기사 참고>> pitbull@yna.co.kr
 
(창녕=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4대강 사업과 과련한 수리모형실험의 선행 여부를 놓고 찬반 양측의 입장 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과 ㈔시민환경연구소 주관으로 경남 창녕군 한림수리모형실험연구소에서 진행된 현장조사에서 유 의원 등은 4대강 사업 이전에 수리모형시험을 끝냈어야 했다고 주장한 반면, 정부 측은 해당 실험이 선행 조건이 아니라고 맞받았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정부가 함안보 등 보 공사를 먼저 하고 그에 맞춰 수리모형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리모형실험은 4대강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제반 검토 없이 4대강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보 설계 이전에 마무리 지어야 하는 수리모형실험을 아직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조사에 동행한 박재현 인제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도 수리모형실험의 우선 실시 여부를 문제 삼았다.

 

 창녕서 수리모형실험 현장조사


   박 교수는 "상식적으로 운영계획을 마련한 뒤에 설계를 하고 공사를 하는 게 맞는데 지금 정부는 이를 거꾸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창근 관동대학교 교수는 "보의 수문을 어떻게 열지 모르는 상태인데다 수문을 열었을 때 무엇이 어떻게 쌓일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오염을 일으키는 입자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굵은 모래 입자로 실험을 하고 있는데, 이런 모형실험 결과를 가지고 수질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특히 보 설계 변경으로 수리모형실험 시설이 실제의 지형과 다르다며 정부측의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창녕서 4대강 수리모형실험 현장조사
(창녕=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16일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과 ㈔시민환경연구소 주관으로 경남 창녕군 한림수리모형실험연구소에서 현장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0.6.16 <<지방기사 참고>> pitbull@yna.co.kr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정부 측은 수리모형실험이 보 공사 시작의 선행 조건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현장조사에 참석한 국토해양부 임경모 사무관은 "실제 지형과 다른 부분은 실험에 해당하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보와 관련한 안정성 검증 등은 이미 올해 2월에 끝냈고 이제는 보의 운영, 흐름, 퇴적, 침식 등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연장 선장에서 최적의 운영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 수리모형실험"이라고 말했다.

   임 사무관은 "보의 운영과 관련해 한강홍수통제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둔 상태"라며 "운영 매뉴얼은 이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여름께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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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             2010/06/16 19: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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