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김근태 선배님, 대한민국의 불멸의 수호신으로 거듭나소서!

忍齋 黃薔 李相遠 2011. 12. 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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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무릎연골이 파열되고 머리통이 깨지고 온몸에 멍이 지워지질 않을 정도로 한달반이 넘게 고문을 당하고 ... 하도 억울해서 ... 통일하는 상열이 형(방북으로 감옥에 있는 한상열 목사)에게 '형도 그리 험하게 고문을 받았냐?' 하니 '좋은 학교 나오고 운동권에서 유명하면 잡혀가도 고문을 않받는다' 하여 나는 좋은 학교학생도 아니고 농대를 다녀서 이 모진 고문을 받았나 생각이 들어 참으로 억울했습니다.


후일, 근태형이 나보다 더 모진 고문을 받은걸 알고는 철딱서니 없게 나름 큰 위안이 되었답니다. 어린시절을 보냈던 부천군 소사읍, 김근태, 원혜영, 김문수 (이양반은 아직 모르겠다) 참으로 존경할 만한 분들이 동네선배들로 있어주어서 자랑스럽고 외롭지 않았습니다. 

김근태 선배님, 대한민국의 불멸의 수호신으로 거듭나소서!

유하진님의 조시입니다.
잘가세요.....

작은 별 하나 반짝이는 것을 보고 별이 되고 싶었던 당신...

밤이 검으면 검을수록 더 빛난다는 것을 알았기에 
까만 밤조차 두려워하지 않았던 당신...

수많은 별들이 모여 은하수를 이루는 아름다운 세상
아이들이 
후손들이 
그 별들 보면서 
우주를 꿈꾸고 
무지개를 꿈 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당신...

그러나 
검은 먹구름 빛나는 별빛 가리우니
볼 수가 없네
보이지 않네...

님이시여
님이시여
이제 당신이 되고자 했던 그 별이 되소서...

까만 밤하늘 속 반짝이는 별을 보며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2011년 12월 30일 유 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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