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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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17일 Facebook 이야기

忍齋 黃薔 李相遠 2012. 7. 1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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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떠로릅니다"를 "떠오릅니다"로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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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락 한다 한다 미루다 보면 ... 이미 요단강을 건너는 분들이 많아지는군요. 마음도 비워두면 저모습처럼 된다는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남은 인생이라도 머뭇거리는 삶을 살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지요.
    ~~**~~ 
    저희부부는 텍사스 같은곳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는데 
    늘 다니던 길목에 사시던 노부부가 
    작은가게를 하시다가 할부지 돌아가시고 
    할머닌 양로병원으로 가신후 13년정도  
    빈가게에 저리 무성하게 선인장들과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가게자리는 다시 사용할수 없을정도로 황페해졌네요 
    사람의 마음도 넘 오래 두워두면 원하지 않을것들로 
    채워지곤 하기에 자주 새것으로 체워주고 비우기를 
    번갈아 해야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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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oseph Samuel의 戀愛 便紙

    [지금으로부터 24년전, 1988년 7월 16일, 63빌딩 앞 여의도 성당에서 박성대 신부님의 주례로 저(요셉 사무엘)와 제각시(로사)의 혼배미사가 성대히 치루어졌지요. 오늘 퇴근할때는 몇군데를 들러야 겠군요. 총각시절 보냈던 구애의 편지 중에 하나를 소개합니다.]

     

    Rosa!

     

    모든 出發은 아름답고 모든 磨勘은 또 그렇게 허전하오.  깊은 밤, 이 便紙의 첫 句節이 그러하고 마지막 行의 마침標가 또한 그러하오.  느낌없이 스쳐버린 이 봄의 時作과 끝이 그러하고, 지난 學窓時節, 소리 所聞없이 時作되었던 每番學期의 開講과 깊은 緊張 속의 期末試驗으로 脈없이 끝을 스첬던 每 學期의 終講이 그러하였오.  내 그대 Rosa를 數 없이 생각함에도 그 처음과 끝이 있듯, 恒常 벅찬 아름다움과 모진 허전함이 있구려.  그 모진 허전함이 무척이나 아쉽고 서글프도록 哀惜함도 다 이런 緣故에서 비롯 되었나 보오.

     

    우리는 恒常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고 周圍의 모든 事物을 日新又日新 해야만 하는 까닭에 나는 이 脫走된 힘들고 벅찬 旅程의 끝을 念頭하여 둘수 밖에는 없구려.  마음이 이제는 그대를 벗어 날수는 없지만 世上事 모든 일이 그러하듯 우리의 貌襲이 이처럼 어정쩡하게 남아 있을 수 만은 없을 것이오.  더우기 그대를 질기게도 물고 늘어지는 사랑의 깊은 未練의 對象이 있다는 伏線이 限없는 두려움으로 내게 掩襲해오고 平穩한 午寢 中에 눌린 가위처럼 멍한 하늘 뒤에는 그 써늘한 惡寒을 참아내기가 이제는 어렵구려. 

     

    내 일찌기 그 모진 아픔으로 오랜 期間을 삭혀야 했던 사랑의 經驗이 있기에 나의 一方的인 固執과 我執의 慾心만으로는 풀수 없다는 結論을 實은 Plaza Hotel Coffee Shop 의 덥덥한 Coffee 맛 속에서 생각해 보았오.  철 모르던 時節의 感傷的 사랑이 이제는 없을 것이라던, 사뭇 어른스러움으로 이런 結論을 짚어 보아야 한다는 이 아픔은 흔한 成熟期의 아픔과는 애써 다르다고 나는 固執하고 있오.

     

    이제 남은 것은 그대가 내리는 結論 뿐이지만, 내 끈적함에 끌려오는 選擇이나 삶의 方便으로서 選擇일 수 있다면 나는 鄭重히 拒絶할수 밖에 없을 것이오.  그 拒絶은 내 자신이 Averros 해서가 아니라 資格없는 貌襲에라도 뒤집어 쓰는 神託의 假面이 더 價値가 있다고 判斷되기 때문이오.  Rosa, 그대가 느끼듯이 내가 極端的이라서 보이는 豪言은 결코 아니오.  但只, 그대가 充分히 理解하길 두려워하는 보잘것 없는 내 지난 삶이 주는 指示일 뿐이오.

     

    내 스스로 그대의 立場이 되어 내 나름으로 判斷하기엔 나보다 더 細心하고 부드러운 貌襲에 이 俗世的平凡한 價値 속에 成就慾을 던지는 Sharp 한 男性이 그대를 幸福하게 해줄 수 있는 適格者 인것 같소.

     

    허나, 精誠된 나의 祈禱들이 應答되어 欠 많은 내가 그대 참 사랑의 選擇者로서의 幸運兒가 된다면, 어쩌면 現實的으로 많은 아픔을 나눌지 모르지만 主님께 感謝하는 마음으로 작은 虛荒됨 조차 지니지 않는 成實하고 眞摯한 삶의 態度로 하나 하나의 目慓를 지나 半信半疑 迷惑으로 품었던 꿈을 위해 所信것 努力하고 죽음 以後 主님의 世界 속까지 天使들이 시셈하는 사랑으로 一貫할 것이오.

     

    내 眞情 바라는 바, 지금 우리 앞에 보이는 現實的인 어려움조차 超越하는 사랑으로 와 주기를 내 어떤 時点까지 기다리는 것이오.  내 마음 작은 구석, 거칠게 찌낌을 당해야 했던 그 部分까지도 Rosa! 그대를 眞情으로 사랑함과 그대 사랑 바람으로 차버리고 말았소.  이제는 더 以上 흔들어 떨어질 그대의 落葉이 보이질 않는 구려.

     

    사랑하오.

     

    이만 줄이오

     

    一九八七. 五. 一.                       Ioseph Samuel. †

     

    [1]   김영신 로사는 이상원 요셉 사무엘의 1986년, 1987년, 1988년에 걸친 구애에 지처 결국은 결혼하여 미국까지와서 RN 으로 근무하며 공부하는 남편과 아들의 뒷바라지를 오랜동안 했다.

     

    [2]    이상원 요셉 사무엘은 김영신 로사를 1985년 무열대 성당 미사에서 처음 보았으며 그로 부터 햇 수로 4년 뒤인 1988년 7월 16일 김영신 로사와 여의도 성당에서 박성대 신부 주례로 혼배성사를 보았다.  그후 1989년 9월 9일 이 둘 사이에 이경환 미카엘이 탄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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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흠..한자공부를더해야..완독이되겠네요..ㅋ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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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엄마 포스 닮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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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축하해요. 국간사에서 으뜸인 신부 영신을 만나 지금까지 잘사는 모습 좋고, 선배로서 두사람이 자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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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민대령님 감사합니다^^ 퇴근전에 좋은 말씀 댓글로 읽으니 피곤도 싹 가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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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재우야~~ 저 정도 한자는 아는 척해야 예쁜 여자한테 장가들수 있는거야 하하하 아직 혼전이면 빨랑 한자교본 한권 띠어라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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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미쿡 오래 살았더니 한문 죄다 까먹었으... 옥편 보는 법을 리뷰해야겠당...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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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대단한 서신이네요. 그 강한 영신이 아니라 누구라도 안넘어갈 여인이 없겠네요. 다시 결혼기념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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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무슨 말인지 당체 알 수 없지만, 사랑의 강렬함이 담겨 있는 연애 편지같네요^^ 제 이름이 들어 가 있어서...ㅋㅋ...열심히 읽어 보았어요~ 아~ 나도 연애 편지 받고 싶다~ 전 중학교 다닐때, 군무원으로 추측되는 분으로 부터, 詩를 많이 받았는데, 지금 생각 하니, 그게 연애 편지가 아니었나 싶네요^^ 아가페사랑~^^ 결혼기념일 축하드리고~ 앞으로 두분 다 더 넓고 깊은 사랑의 경지에 이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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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24주년 기념일을 팔로알토 최고의 터키음식점에서
    2부 순서는 파스터시피 크라운 프라자에서 강인원, 전유나, 임병수의 축하공연(?)이 잇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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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감사합니다 .링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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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민대령님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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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창호야 탱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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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김영신??? 님 하하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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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80518 로...
    사진 보냈는데...제대로 갔는지,
    잘지내시는것같아서 좋으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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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선옥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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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원의 결혼24주년 기념축하공연 1. ???
    결혼 24주년 기념일을 팔로알토 최고의 터키음식점에서
    2부 순서는 파스터시피 크라운 프라자에서 강인원, 전인화(?), 임병수의 축하굥연이 잇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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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80518 로 사진2개 잘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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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학적변동자, 녹화사업대상자로 온몸이 만신창이가되어, 임수경의 오빠가 녹화사업으로 억울하게 죽던 그당시에, 무릎팍이 엉덩이만큼 부은체, 대구통합병원에 후송되어, 대구통합병원성당에서 사관생도 4학년생인 제각시를 만났습니다 ...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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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전인화(?)는 전유나로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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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유나의 결혼24주년 기념축하공연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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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24주년 기념일을 팔로알토 최고의 터키음식점에서
    2부 순서는 파스터시피 크라운 프라자에서 강인원, 전유나, 임병수의 축하공연이 잇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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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참 착한 남편일세^^ 허나 소문은 주위의 형편을 봐가면서 해야 우리 같은 사람이 생존할 듯...축하 추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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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하하하 세우형님^^ 마침 다른 목적의 꽁짜 공연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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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유나의 결혼24주년 기념축하공연 2. ???
    결혼 24주년 기념일을 팔로알토 최고의 터키음식점에서 2부 순서는 파스터시피 크라운 프라자에서 강인원, 전유나, 임병수의 축하굥연이 잇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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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유나의 결혼24주년 기념축하공연 3. ???
    결혼 24주년 기념일을 팔로알토 최고의 터키음식점에서 2부 순서는 파스터시피 크라운 프라자에서 강인원, 전인화(?), 임병수의 축하굥연이 잇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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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수의 결혼24주년 기념축하공연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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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상원이형 형수님,
    결혼 2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그래 오셨던 것처럼, 두 분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많이 사랑하며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두 분께서 항상 새롭게 연애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볼더에 오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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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축하하네 해로동혈하시게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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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옙! 권수형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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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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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경 선배님! 감사합니다^^ 늘 제각시를 아끼고 사랑하여 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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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Sangwon Lee '해로동혈(偕老同穴)' - 사랑하는 부부가 백년해로(百年偕老)하여 죽어서도 같은 무덤에 묻히는 것을 의미한다. -- 권수형님^^ 그리고 보니, 국립묘지에 원하는 유공자는 부부합장을 해준다는 군요^^ 꼭 해로동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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