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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Samuel lee/ 부모님을 비유하시는 건 지나친 비약 이십니다. 싫어한다고 벌을 주자는게 아니잖아요. 범죄를 저질럿으니 벌을 줘야한다는거죠. 그리고 그렇게 다 부모님, 형제처럼 생각하면 전두환도 아버지 뻘인데 어찌 벌을주나요? 이승만은 민족의 반역자 입니다. 반역자도 공과는 있어요. 조폭도 긍정적인 요소를 찾으라면 열개는 댈 수 있는것 처럼요. 그런데 공만 보고 과를 보지 못하면 역사를 반쪽만 아는 겁니다. 공은 공대로 보되 잘못한건 잘못한것대로 비판받고, 처벌받아 마땅합니다. 공이 과를 덥을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러면 세상에 나쁜짓하고 벌받을 사람 아무도 없어요. 세상 살면서 착한일 한번 안해본사람 있답니까. 다 용서해야죠. 이제호라는 분은 지금 역사를 호도하고 계신겁니다.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어요. 반민특위 해체하고, 나라구하겠다고 목숨걸고 독립운동한 분들에게 총부리 겨눈 사람이 이승만 입니다. 그밖에도 그 사람의 반역행위는 책으로 수십권 분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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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역사의 의미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자들은 대한민국가치를 지키려는 국민에게 선택받지 못한다" 고요? 그럼 문제인이나, 그밖에 대선 떨어진 후보들 그리고 박근혜 지지 안한 국민들은 역사의 의미도 모르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려고하지도 않는 사람들 이라는 거예요? 전세계 언론이, 많은 국민이 박근혜를 왜 독재자의 딸이라고 하는지 곰곰 생각을 해 보시죠. "화해하고, 용서하자"는 말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뜻 입니다. 수백억을 해쳐먹은 범죄자, 사람을 죽인 독재자에겐 벌을 주는게 상식입니다. 그래야 나라에 기강이 서고, 도덕과 양심이 살아있는 세상이 되는겁니다. "잘못하면 벌받는다" 이건 늘 어른들이 아이들한테 하는 말 입니다. "잘못하면 용서해라, 뭐든 잘못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 이렇게 배우셨나요?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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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무렵
금정(金井)의 찬 기운 벽오동을 감싸는데
물 긷는 소리 끊어지고 까마귀 울며 지나간다
이제 잘 알겠네, 해가 지고 별이 뜨는 즈음
황혼의 시각 보내기 새삼 어려운 줄을
金井寒煙鎖碧梧
轆轤聲斷度啼烏
偏知日沒星生際
銷得黃昏一刻殊
- 정약용 (丁若鏞 : 1762~1836)
「혼돈록(餛飩錄) 금정시참(金井詩讖)」
『여유당집(與猶堂集)』(규장각본)
“남인(南人)들의 시화를 수록한 「혼돈록」의 기록에 의하면, 1794년 8월 5일 밤에 남고(南皐) 윤규범(尹奎範 : 1752~1821)과 함께 죽란(竹欄)에 앉아 지은 시라고 한다. 윤규범은 다산과 외종관계로 육촌 형이고 죽란은 다산이 살았던 서울 명례방에 있던 집의 정원 이름이다. 이곳에서 종종 시회를 가졌는데 죽란시사(竹欄詩社)라 부르기도 한다. 이 시는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는 「추심(秋心)」이라는 제하에 5수 연작 중 두 번째로 실려 있다.
윤규범은 26세에 과거에 급제하고 시문으로 이름이 났으며 다산과 자주 어울려 시를 지었는데 이 시를 아주 칭찬하였다고 한다. 가을날 황혼 무렵이 자아내는 정취를 깊이 공명한 것일까. 그런데 다산이 그 이듬해 1795년 7월에 주문모(周文謨) 사건에 연루되어 좌천당해 가보니, 그 곳이 바로 충청도 금정이며, 역참의 누각 앞에 과연 벽오동 한 그루가 서 있었다고 한다. 금정 찰방으로 부임한 이래 황혼의 시각이 가장 괴로웠다고 다산은 술회하고, 마음에 홀연히 세간만사가 모두 다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였다. 그래서 이 조목의 시화 이름을 ‘금정시참(金井詩讖)’이라 하였다. 자신이 금정이란 곳에 찰방으로 가서 황혼 무렵에 여러 가지 복잡한 심사로 괴로워할 것을 미리 이 시가 예견하고 있다는 의미에서다.
다산이 이 시에서 쓴 금정(金井)은 궁궐이나 정원에 있는 우물을 미화하여 표현한 말이다. 그런데 실제로 금정이라는 곳으로 좌천을 갔고 시에 나타난 것처럼 좌천 가서 지낼 때 황혼 무렵을 보내기가 매우 어려웠던 모양이다. 노을이 지고 어둠이 깔리는 무렵에 자연 경물이 연출하는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더없이 만감을 자극한 탓일 게다.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과학이 발전해도 인간은 계절이나 날씨, 시간 등에 따라 감정이 파도처럼 일렁인다. 큰 파도, 작은 파도… 이 시는 음력 7월의 해질녘을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때만 해도 감정이 예민한 사람들은 견디기 힘든 자기만의 무언가가 있기 마련인데 또 시간마저 황혼 무렵이다. 시인이 묘사한 것은 가을이 와서 찬 기운이 감도는 우물가와 그 곳에 선 벽오동나무, 또 날아가는 까마귀이지만 그러한 풍경이 가라앉아 있던 기억이나 상처를 건드리는 힘이 만만치 않다. 그러한 시간이 가장 괴롭다고 진술한 다산의 말은 크게 어렵지 않게 공감이 된다.
김광균(金光均)의 「언덕」이라는 시에 서술하고 있는 정조가 이 시와 다르지 않다.
심심할 때면 날 저무는 언덕에 올라
어두워 오는 하늘을 향해 나발을 불었다.
발 밑에는 자욱한 안개 속에
학교의 지붕이 내려다 보이고,
동네 앞에 서 있는 고목 위엔
저녁 까치들이 짖고 있었다.
이 시가 소년의 막연한 우수 같은 것이라면 다산의 작품은 좀 더 구체적인 회한이나 농밀한 고독의 정조가 강하게 드러난다. 이백의 「스스로 회포를 풀다[自遣]」라는 시에,
술을 마시다 보니 어느새 날이 저물었네 對酒不覺瞑
떨어진 꽃잎이 내 옷에 가득하여라 落花盈我衣
취해 일어나 달빛 어린 시내를 걷노라니 醉起步溪月
새들도 돌아가고 사람도 드물구나 鳥還人亦稀
라고 한 시도 황혼 무렵에 느끼는 독특한 정조를 바닥에 깔고 있다. 봄 꽃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달래며 술을 마시다 해거름에 비틀거리며 돌아오는 시인의 모습이 시 속에 살아 움직인다. 이런 유형의 시에 대표작으로 필자는 이상은(李商隱)의 「낙유원(樂遊原)」이라는 시를 꼽을만하다고 생각한다.
날은 저무는데 마음 둘 곳 없어 向晩意不適
수레를 몰아 낙유원에 올랐다 驅車登高原
지는 노을 한량없이 좋은데 夕陽無限好
다만 황혼이 가깝구나 只是近黃昏
낙유원은 장안의 남쪽에 있는 언덕인데 이곳에서 장안 일대를 조망하는 경치가 일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시에는 고독감과 우수, 그리고 장엄하게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상실감 같은 것을 불러일으키는 정서가 충만하게 내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지는 노을이 한 인간의 아름다운 노년이나 한 시대의 장엄한 낙조로도 읽힐 수 있는 상징성이 있어 시의 맛이 아주 풍부하다.
이 시 마지막 두 구의 언외지미(言外之美)에 대해서는 고래로 많은 평자들이 극찬한 바 있다. 다산의 시는 이런 정조를 가지고 있는데, 일 년 앞서 자신의 일을 거울처럼 묘사한 것이 섬뜩할 만치 놀랍다. 시인 스스로도 자각하지 못하는, 시가 가지는 어떤 예지력이 아니겠는가. 다산은 금정에 도착해서 감회가 남달라 자신의 시에 스스로 화답하였다.
가을바람 벽오동 가지에 불어오니 秋風吹入碧梧枝
금정 난간머리에 해 저물 때로다 金井欄頭日暮時
잠시 역루에서 한잔 술에 취했거니 暫就驛樓成薄醉
방금 뜬 초승달이 발을 더디 지나간다 一彎新月度簾遲
역시 그러한 기분을 견디지 못하고 한 잔 술에 의탁하고 있다. 경치가 좋은 사찰에 있는 승려들은 공부가 잘 안된다고 하는데 낙조가 아름다움 섬으로 유배를 간 사람들이 여러 가지 감회에 휩싸여 말라죽지 않고 학문적 성취를 이루어내는 걸 보면 그 자제력이 놀랍기만 하다. 이런 다감한 시를 쓴 다산이 강진에서 자기감정에 휩싸여 지내지 않고 제자 양성과 많은 저술로 인생의 돌파구를 찾은 것은 무엇이 자기를 구원할 것인지를 심사숙고하고 또 그것을 차근차근 실천해 내는 자제력과 인내를 발휘했기 때문이 아닐까.
글쓴이 : 김종태(金鍾泰) / hanaboneyo@hanmail.net
한국고전번역원 특수고전번역실 선임연구원
주요 약력
- 고종ㆍ인조ㆍ영조 시대 승정원일기의 번역, 교열, 평가, 자문 등
역서
- 『승정원일기』고종대, 인조대 다수
- 『청성잡기』(공저),『허백당집』(근간) 등 -
→ Samuel Lee (110-011) 서울특별시 종로구 비봉길 1 한국고전번역원 고전정보센터 Tel : 02-394-1149, Fax : 02-394-1118, E-mail : forum@itk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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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귀연을 소망합니다.
대가의 절창을 음미하니 맘이 한결 부드럽습니다. -
→ Samuel Lee 년전에 한국 인터넷 서핑중에 한국고전번역원이라는 곳에 연결이 되어 회원등록을 하니 지속적으로 좋은 고전을 번역하여 보내주어 감사히 잘 읽고있다. 우리의 선조들이 중국의 글과 형식을 빌려 금과 옥조 같은 그분들의 생각을 남기셨으니 후손된 우리가 알아 먹을 려면 지금의 우리글로 번역이 필요할 것이고 나라에서는 고전번역원을 만들어 그 본분을 다하고 있으니 조상님들 보시게에도 이 어찌 대견하지 않을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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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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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북한특수부대가 5.18에 참전했다고 뻥치고 다니는 탈북자가 있는거이 아니지비~~news.donga.com
북한 화교 출신 유모 씨(33)의 ‘탈북자 위장입국 및 간첩사건’은 한국 내 탈북자 사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경력 사기와 관계 당국의 부실한 관리 실태 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사례다. 유 씨는 서울시에 제출한 인사 서류에 함경북도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했다고 적었다. 언론 인터뷰에선 청진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유 씨는 경성의전에 입학은 했지만 졸업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유 씨의 말은 둘 다 거짓이었지만 탈북자들이 유 씨처럼 경력을 속였다고 불이익을 받은 전례는 거의 없다. 그렇다 보니 이런 일... -
[장준하 선생님 무죄!]
대통령 긴급조치 1호 위반으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의문사한 고 장준하 선생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는 군요. 재판부는 장준하 선생과 선생의 유족에게 뒤 늦은 무죄 판결에 대해 사과도 했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유상재)는 24일 장준하 선생에 대한 재심 첫 공판에서 재판을 마무리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고인은 한국현대사에서 반독재 투쟁 등을 위해 헌신한 민족의 스승"이라며 "이번 재심은 권위주의 시대에 고인이 겪은 시련에 대해 국가가 사죄하고 국가에 의해 훼손된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답니다.
또 "이번 판결이 고인과 가족에게 뒤늦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법원도 과거사로부터의 교훈을 바탕으로 기본권 보장의 최후 보루로, 국민을 위한 사법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답니다.
긴급조치 1호는 재야 민주인사들의 유신헌법 개헌청원서명운동을 저지하기 위해 1974년 1월 선포됐구요. 대법원은 2010년 긴급조치 1호가 국민의 기본권을 지나치게 침해해 위헌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장준하 선생은 유신헌법 개헌 필요성을 주장한 혐의로 체포돼 1974년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장준하 선생은 이듬해 8월 경기 포천 약사봉에서 의문의 죽음으로 발견됐고 사망 원인이 햄머에 의한 두개골 함몰로 유신정권이 배후라는 의심을 지울수가 없는데요.
장준하 선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관련자들은 자복을 하여야 할겁니다. -
→ Samuel Lee http://blog.hani.co.kr/xxxx/53572 너무나 명확함에도...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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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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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의문사가 아니라 뻔한거죠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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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Willis Kim이 올린글 재미져서 퍼왓습니다.]
"
재미난 四字成语입니다.
내용이 좋은 사자성어인데
발음이 야릇하여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사자성어모음입니다.
●据緊安代(거긴안대)
편안함 대신 언제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사는 것을 택한다는 뜻
●苦患强咤(고환강타)
당신은 괴로운 근심도 굳센 마음으로 이겨내는 강한 사람
●營求業多(영구업다)
큰 일을 도모하고 새로운 일을 구하니 바쁘고 보람있는 삶을 산다는 뜻
●施撥勞馬(시발노마)
경주마 처럼 열심히 일하는
근면성과 남들에게 베풀줄 아는
인품을 가졌다는 뜻
●足加示悟(족가시오)
만족을 더하여 깨달음이
보인다는 뜻으로 작은것에도
만족할줄 아는 미덕을 의미
●悟立諍理(오입쟁이)
깨달음을 일으켜 그 뜻을 널리 전한다는 뜻
●發技富錢(발기부전)
재주를 펼쳐 커다란 부를 이룬다는 의미
●眺膝雜苦(조슬잡고)
무릎을 마주하고 괴로움을
함께 나눈다는 뜻으로 남의 아픔을
함께하는 품성을 의미
●具强成敎(구강성교)
굳건함을 갖추어 가르침을 이룬다는 뜻
하하하~
무지무지 잼있지요.
어떤 사자성어가 맴에 드세요.
위 사자성어를 마음에 새기시어
더욱 멋진 삶을 사세요~" -
→ Samuel Lee 근데 끝까지 읽기가 민망허구먼 쩝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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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푸핫! 너무 야릇하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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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저도 몇 가지는 알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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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ㅋㅋㅋㅋㅋㅋㅋ너무 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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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전부 마음에 들지만 입밖으로는 함부로 낼 수 없는 고충이 있네요.. 예전 김삿갓 어른도 생각나고.. 이건 좀 따둬야 되겠네요.. 오래도록 새겨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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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족가시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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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ㅎㅎㅎ...사자성어 공부가 저절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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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너무도 고상한 육두문자~~~ 웃음을 참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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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시발노마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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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왜 갑자기 죽기까지 반성 안하고 숨어살면서 끝끝내 입을 다문 김구 암살범 안두희가 생각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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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Samuel Lee님 덕분에 잘 읽고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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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몇가지는 좀..민망키도 하고..잼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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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웃음이 저절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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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우리가 아는 박모씨에의해 자행된 민족의비극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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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아이고 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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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고상하고 우아한 사자성어
재미만땅입니다. -
→ Samuel Lee 역사는 정의와 진실로
후세에 전해져야 합니다. -
→ Samuel Lee 박장대소 감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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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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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어느 땅 속에서 감춰진 보물들을 캐내었을까요? 그런데 보자기 풀기가 민망해서 도로 토굴 속에 묻어야 할 듯.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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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So now we are looking forward to what new government can do for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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