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군부독재세력의 잔당들, 당신들 ... 정말 해도 너무 한다

忍齋 黃薔 李相遠 2013. 5. 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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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독재세력의 잔당들, 당신들....정말 해도 너무 한다]]


나는 80년 5월 17일 자정, 2,699명의 불법구금된 이들 중에 한 명이었고, 이 과정 중에 나의 바로 눈앞에서 전북대 농학과 2학년 이세종 열사가 금마 7공수에 의해 전북대학교 학생회관 3층에서 무참하게 정수리를 가격당하여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5.18 최초의 희상자가 5.18 0시 전라북도 전주 전북대학교 학생회관에서 발생한 거지요. 하지만 계엄사는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걸로 소문을 냅니다.


해방 후 친일세력들은 독립투사들에게 '빨갱이'라는 올가미를 씌워 해방된 우리의 땅에서 독립투사들을 고문하고 죽였습니다. 이제 군부독재세력의 잔당들이 5.18 민주화 유공자들에게 똑같은 '빨갱이'의 올가미를 우려 합니다. 


탈북주민이 2만 명을 넘어가는 시대, 한나라당 인사가 북한에 돈 주고 휴전선에서 총 몇 방 쏘아달라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은 돈 몇 푼 받기 위해 별의별 거짓말을 서슴없이 생산합니다. 탈북하여 6개월간 정보조작의 전문가들이 붙어 앉으면 못 만들 거짓말이 없을 겁니다.


북괴군이 광주에 600명씩이나 몰려가 교전을 벌였다는 납득하기 힘든 말을 정보전문가들인 합동심문조 요원들이 진위파악을 못했을 리 만무합니다. 한국 정부도 이런저런 경로로 북한보다 더 많은 북한파견 간첩 요원을 운영합니다.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고서야 광주에 북괴군이 600명씩이나 떼거리로 몰려왔다니요. 국민을 지적장애인 취급하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5.18 학살군으로 휴전선을 지키던 박준병 사단을 통째로 빼 왔으니 북괴군이 그곳으로 기습 공격하여 도발을 하는 게 오히려 상식적이지 않나요?


한술 더떠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식 제창을 금지하고 다른 기념곡을 만들겠다니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지니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이해하신다면 생각을 달리 하실 꺼라 믿습니다. 조직적이고 주도면밀하게 최첨단 살상무기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군부독재세력에 대항하여, 오로지 정의감과 애국애족의 마음으로 모인 평범한 사람들이, 어쩌면 순박한 농촌 총각인, 앞날 취직하여 부모봉양을 꿈꾸는 평범한 학생이, 하나 되어 분연하게 불의와 맞설 수 있었던 그 중심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있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시민항쟁군의 대동정신을 따르자는 추모가였으며 80년대 민주주의운동세력의 결의에 찬 출정가였습니다. 이해관계를 떠나 알고 모름을 떠나 '임을 위한 행진곡'은 우리를 하나로 묶는 민주화운동의 결속곡이었습니다. 


최근, 이 곡에 대하여 유네스코 세계인류문화등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등재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회신을 받아 5.18단체에서 유네스코 세계인류문화등재의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일본이 한국의 역사를 집요하게 격을 떨어뜨리는 쪽으로 왜곡 말살하듯, 군부독재의 잔당들이 똑같은 방법으로 세계 민주화운동 정신을 이끌어 오는 5.18정신의 숭고한 정신의 격을 떨어뜨리고 왜곡 말살하려고 하는 겁니다.


5.18 민주화 유공자의 한사람으로서 느낌을 말합니다. 

당신들....정말 해도 너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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