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JAMES JOSEPH DRESNOK (1941~)
버지니아 리치몬드 출신. 지금도 평양에 살아 남아 있는 미군이다. 드레스녹은 부모가 헤어진 결손가정에서태어난 불운한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 부모들의 문제로 그는 남의 집에서 양육되었다. 가정 환경이 그래서 그랬는지 술도 잘 마셨고성격이 과격했다.
그는 입대 후 독일에서 2년간 복무하고 귀국해보니 본처가 이혼을 요구하며 이미 그를 떠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다시 입대하여 한국 휴전선에 배치되었다. 그는 휴전선 부대에서 근무하던 중 위조한 외출증으로무단 외출을 했다가 미귀 사건을 일으켰다. 중대에서는 이를 보고했고 그는 탈영병으로 분류되었다.
그는 뒤늦게 귀대했지만 가짜 외출증에 위조한 지휘관사인이 위조한 것임이 들통 나서 처벌 받게 되자 월북을 결심했다. 드레스녹은 앱셔보다 넉 달 뒤인 1962년 8월 15일, 백주 대낮에 동료들이 점심을 먹는 사이 지뢰밭을 가로 질러 북한으로 넘어갔다. (이 때에는 미군 부대 지역에도 철책선이 없었다.)
젠킨스의 회고록에 의하면 그는 북한에 아주 협력적이었고 대단히 폭력적인 성격으로서 어린 앱셔를 자주 구타했었다. 젠킨스가 이를 말리자 그는 젠킨스에게 증오심을 품고 대신 그를 30여회나 구타했었다. 그는 북한사회에 적응해서 살아가기로 작정하고 북한 당국에 적극 협력해서 여러 가지 일로 동료들을 괴롭히기도 했다.
북한에서 결혼을 세 번했다. 첫 번째 부인은 한국 여자였는데 헤어졌다. 두 번째 와이프는 북한이 루마니아에서 납치해온 도이나 부메아였다. 결혼 후 드레스녹과의 도이나 사이에 두 명의 아들을 두었다. 완전 백인 얼굴의 첫 아들 제임스는 북한 국적으로 평양 외국어 대학을 졸업했다. 제임스는 미국식 이름은 가지고 있지만 북한 억양이 강한 영어를 구사했다.
도이나가 폐암으로 죽자 드레스녹은 2001년 만난 북한 여자와 아프리카 토고 외교관 사이에 태어난 혼혈 여인과 세 번째 결혼했다. 몇 년 전 영국 영화 '경계선을 넘어서'라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해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첫아들 제임스 드레스너크는 평양외국어 대학을 졸업하고 북한 외무성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들 제임스는 북한말을 모국어로, 북한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며 @JamesDresnok이라는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해제 미정부관련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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