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광주는 민주주의를 사랑해온 한국의 정신적 수도여야!!

忍齋 黃薔 李相遠 2015. 6. 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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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주항쟁 35주년 민주발전에 온몸을 던졌던 광주에 보내는 찬사

문일석 발행인ㅣ 2015/05/18 


▲ 광주는 한국의 도시이긴 하나 한국의 정치 가치를 앙양하는 정신적 수도여야 한다. 서울은 시민의 수가 많아 국가를 대표하는 수도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민주발전에 온몸을 던졌던 광주야말로 한국의 정치가치와 민주주의를 사랑해온 국민의 정신적 수도여야 한다. 광주는 국제사회가 추앙하는 민주주주의 성지이다. 사진은 광주민주항쟁 때의 희생자.     ©브레이크뉴스 자료사진

  

과거 대한민국은 군사정권이 통치하던 군정(軍政)시절이 있었다. 1945년부터 1948년까지 3년은 미국군이 정치를 지배했던 미군정 기간이었다. 우리 군인(한국군)들의 쿠데타에 의한 광의(廣義)의 군정기간은 1961년부터 1979년까지는 박정희 군정, 1980년부터 1992년까지는 신군부 출신인 전두환-노태우에 의한 군정기간이었다. 한국군 출신에 의한 군정 기간 가운데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으로서의 재임기간도 있지만, 사실상 군 출신 정치인들이 입법-사법-행정을 장악했다는 점에서 광의의 군정기간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 군정 기간에는 민주시위가 그치지 않았다. 군정은 군사 무기가 정치적 통제술이다. 군대식으로 전 국민을 다루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국민에게 정치를 되돌려 달라고 저항적 반정부 시위를 벌였었다. 1992년 3당합당으로 권력을 차지한 김영삼 정권은 전두환-노태우 전임정권에 대해 역사바로세우기 정책이라는 것으로 군사 쿠데타에 대한 응징차원의 철퇴를 가했다. 당시, 전-노는 구속수감 됐었다.


박정희-전두환 군사정권 하에서 가장 치열했던 민주 투쟁운동은 1980년 5.18 광주민주항쟁을 꼽을 수 있다. 올 5월18일은 광주민주항쟁 35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아 광주민주항쟁, 즉 5.18이 무엇이었던가를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 


▲ 문일석  발행인  ©브레이크뉴스

광주 민주항쟁은 한마디로, 신군부-군부 쿠데타 세력에게 민주주의를 되돌려 달라는 국민들의 치열한 저항이었다. 군사쿠데타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가 전국에서 비등했다. 그런 가운데 광주에서 대규모 민중시위가 발생했던 것. 광주 민주항쟁은 한국정치 발전의 초석이 됐다. 민주주의 국가로의 진입을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어떠했던가를 전 세계에 알리는 핵폭탄이었다. 그런 민주 투쟁의 결과, 오늘날 같은 민주주의 국가가 한국에 안착하게 됐기 때문이다.

  

사회 일각에서 아직까지도 광주-5.18을 빨갱이적 사태로 모는 세력이 항존하고 있는 것은 아주 유감스러운 일이다. 한국은 민주주의를 하겠다고 수립한 나라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반민주를 두둔하는 것은 스스로 발등을 찍는 일일 수 있다.

  

광주 민주항쟁은 국가 정체성인 민주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피의 희생을 감수한 성스러운 투쟁이었다. 그런 점에서 당시 광주는 선진 민주지역이자 민주성지 였다. 당시 군부의 잔인한 진압작전은 군사정권을 연장하기 위한 군사적 작전으로, 국민을 지키라고 준 총칼로 국민의 가슴과 머리를 향해 총탄을 발사했던, 과격한 살상행위였다. 광주 민주항쟁은 광주시민들이 국제사회에 널리 알렸던 숭고한 민주투쟁이었다.

  

한국이 국가적으로 지향해야할 최고의 선(善)은 자유-민주주의이다. 광주 민주항쟁은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한국의 최고의 선, 민주주의를 보지(保持)하고, 수호하고, 지켜내기 위한 지고지선(至高至善)의 행동이었다.


광주는 한국의 도시이긴 하나 한국의 정치 가치를 앙양하는 정신적 수도여야 한다. 서울은 시민의 수가 많아 국가를 대표하는 수도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민주발전에 온몸을 던졌던 광주야말로 한국의 정치가치와 민주주의를 사랑해온 국민의 정신적 수도여야 한다. 광주는 국제사회가 추앙하는 민주주의의 성지이다.


진보와 보수의 지독한 대립,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낡은 대립의 틀로 막을 내렸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이런 잣대로 광주에서 일어났던 5.18 민주항쟁을 헐뜯고, 비판하고, 폄훼하는 집단이나 개인이 있다면, 자성과 각성을 통해 헌법이 제시하는 민주시민으로 거듭나야 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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