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2. Humanities/26_北韓과中國

"1956년 평양은 미국의 핵공격 목표물이었다"

忍齋 黃薔 李相遠 2015. 12. 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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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2.24 05:35

[안치용의 시크릿 오브 코리아(Secret of Korea)]


1956년 미국이 작성한 1급 비밀문서 ‘핵공격 목표물 리스트’에 평양 등 북한 15개 지역이 포함된 것으로 처음으로 확인됐다.

미 전략공군사령부가 1956년 6월 15일 작성한 ‘1959년을 위한 핵무기소요분석’이라는 보고서에는 소련과 중국, 그리고 동독, 헝가리 등 소련의 위성국가들과 함께 북한의 핵공격 목표물도 명시돼 있다.

조지워싱턴대학 국가안보문서보관소가 공개한 이 보고서는 8개 섹션으로 구성된 845쪽 분량으로 1959년 미국의 전략적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히로시마 원폭투하규모의 4000배에 달하는 60메가톤의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핵공격목표물 리스트와 목표물별 공격무기 등이 첨부돼 있다.

이 보고서는 핵공격 목표물 리스트를 DGZ[DESIGNATED GROUND ZERO], 즉 핵무기 폭발 목표지점이라고 표현했다. 북한을 포함한 소련위성국가의 공군기지와 주요도시를 포함, 모두 3400여개의 ‘비제한적 할당’ 목표물과 1100여개의 ‘제한적 할당’ 목표물을 분류, 4500여개 목표물의 지명과 국가, 우선순위, 참고번호 등이 표시돼 있다. 비제한적 할당 목표물은 가용가능한 모든 화력을 집중시켜야 하는 목표물을 의미한다.

1956년 미국이 작성한 1급비밀문서 '핵공격목표물 리스트'. 목표물에 평양이 지정돼 있다. [맨앞의 숫자는 우선순위 – 두번째 숫자는 레퍼런스 넘버, 삭제부분은 목표물별 공격무기] /안치용 프리미엄조선 객원기자

비제한적 할당 목표물 - 문평리 [맨앞의 숫자는 우선순위 – 두번째 숫자는 레퍼런스 넘버, 삭제부분은 목표물별 공격무기]

비제한적 할당 목표물 - 의주, 웅기 [맨앞의 숫자는 우선순위 – 두번째 숫자는 레퍼런스 넘버, 삭제부분은 목표물별 공격무기]

비제한적 할당 목표물-원산

제한적 할당 목표물 – 청진 [맨앞의 숫자는 우선순위 – 두번째 숫자는 레퍼런스 넘버, 삭제부분은 목표물별 공격무기]

제한적 할당 목표물 – 남시 [맨앞의 숫자는 우선순위 – 두번째 숫자는 레퍼런스 넘버, 삭제부분은 목표물별 공격무기]

제한적 할당 목표물 – 삼참 [맨앞의 숫자는 우선순위 – 두번째 숫자는 레퍼런스 넘버, 삭제부분은 목표물별 공격무기]

제한적 할당 목표물 - 신의주 [맨앞의 숫자는 우선순위 – 두번째 숫자는 레퍼런스 넘버, 삭제부분은 목표물별 공격무기]

제한적 할당 목표물 - 순안 [맨앞의 숫자는 우선순위 – 두번째 숫자는 레퍼런스 넘버, 삭제부분은 목표물별 공격무기]

제한적 할당 목표물 – 태천 [맨앞의 숫자는 우선순위 – 두번째 숫자는 레퍼런스 넘버, 삭제부분은 목표물별 공격무기]

제한적 할당 목표물 – 의주 [맨앞의 숫자는 우선순위 – 두번째 숫자는 레퍼런스 넘버, 삭제부분은 목표물별 공격무기]

제한적 할당 목표물 – 원산 [맨앞의 숫자는 우선순위 – 두번째 숫자는 레퍼런스 넘버, 삭제부분은 목표물별 공격무기]

목차.


核 타격 11곳 中 10곳 우선지역,

목표물 리스트 공개는 이번이 처음

북한은 원산과 문평리, 의주, 웅기 등 4개 지역이 비제한적 할당목표물로, 평양, 원산, 의주, 신의주, 청진, 남시, 북창, 평리, 삼참, 순안, 태천 등 11개 지역이 제한적 할당 목표물로 표시돼 있다. 특히 의주와 원산 2개 지역은 ‘제한할당’과 ‘비제한할당’ 목표물에 동시에 포함돼 있으며, 이처럼 중복된 목표물[DUPLICATED TARGET]은 반드시 제압해야 하는 목표물이기때문에 미국은 의주와 원산을 북한의 중요군사시설로 파악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의 제한적 할당 목표물 11개중 10개가 우선 순위가 600번 이내로 표시돼 있어 제한적 할당목표물 중 북한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목표물 중 의주가 우선순위 179번으로 가장 높았고 평리가 217위, 평양이 365위, 남시가 375위, 삼참이 431위, 원산이 453위, 청진이 482위 등으로 모두 1100여개 제한적 할당 목표 중 절반 이내에 속해 있었다.

조지워싱턴대학 국가안보문서보관소측은 전체 845쪽 보고서 중 165쪽 분량을 공개했으며 이 보고서에 대해 냉전시대 미국의 핵공격 목표물 리스트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지난 1969년 4월 EC121 정찰기 추락 직후 북한에 전술핵무기 사용을 전제한 ‘자유투하작전[FREEDOM DROP]’을 수립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안치용 在美 저널리스트


조선일보가 ‘뉴욕의 저승사자’로 표현한 탐사보도전문기자로 1인미디어인 ‘시크릿오브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MB집권 2년차에 현직 대통령의 사돈인 효성일가의 해외부동산 불법매입 사실을 폭로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의 불법환치기도 밝혀냈다. ‘전두환 등 전직대통령 비자금’, ‘SK 해외비자금 5억달러’, ‘MB사위 조현범 일가의 하와이부동산 불법매입’ 등 권력자와 재벌 일가의 해외 비밀을 잇따라 특종보도했다. 특유의 끈기와 집요함으로 ‘상식이 통하는 세상,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을 보탠다는 생각이다.
1967년 울산에서 태어나 1992년 부산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9월 경상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1992년말부터 미국 뉴욕의 미주조선일보와 TKC방송국에서 근무한뒤 1995년부터 YTN 기자로 현장을 누볐다. 2003년 도미, TKC방송국에서 6년간 일한뒤 2009년 5월부터 1인미디어로 나서 그해 8월말 시크릿오브코리아를 개설했다. 2012년 3월 ‘시크릿오브코리아’, 그해 9월 ‘박정희의 대미로비 X파일’ 등 3권의 책을 썼다.

E-mail : jesim5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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