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0. 韓山李氏/01_韓山 李氏

[한산이씨 중시조 논쟁에 대하여]

忍齋 黃薔 李相遠 2016. 5. 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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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시조 논쟁에 대한 답변] 

이문원 박사님은 4대 애국지사를 배출한 수당 고택 수당댁 종손으로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은퇴하시고 독립기념관장을 지내셨으며 현재는 수당기념관장을 하시며 한산이씨 가문의 많은 연구업적을 이루신 어른이십니다. 

일가분 중에 중시조를 가정 선생으로 해야 하고 목은 선생으로 한 것은 일제의 간계라 하는 분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일리 있는 말씀이라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당기념관장 이문원 박사님께서는 이리 말씀하셨습니다. 

우선 족보학이 중요시 된 것은 유학이 융성했던 조선조이고 족보의 틀이 잡힌 것도 목은 이색 선생께서 다른 가문들의 비문을 많이 적어주시면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 가문이 분파를 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으뜸이 당사자의 관직의 높고 낮음이라고 합니다. 우선 목은 이색 선생의 최고 관직은 하륜이 지은 묘지명인 『동문선』 제129권에 「유명 조선국 특진보국숭록대부 한산백 목은선생 이문정공 묘명 병서(有明朝鮮國 特進輔國崇祿大夫 韓山伯 牧隱先生 李文靖公 墓銘幷序)」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습니다(http://blog.daum.net/enature/1585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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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국숭록대부'는 품계가 정1품하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로 높은 품계입니다. 바로 그 높은 품계로 특진을 한 겁니다. 고로 4대 봉사를 넘어 영원히 제사를 모시는 불천위 지위도 있으신 거고요(http://blog.daum.net/enature/15853658). 

부친이신 가정 이곡 선생도 후손인 우리가 중시조로 모셔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분입니다. 가정 이곡 선생의 가장 높았던 벼슬은 도첨의찬성사(都僉議贊成事)로 정2품으로 정현대부 내지는 자헌대부에 해당하십니다. 

그 다음으로 장자의 흐름을 살펴야 하는 거랍니다. 가정 이곡선생은 3형제 중 막내이십니다. 
목은 이색선생께서는 외아들 장자이십니다. 이치로 보아 장자승계의 줄기 흐름을 곱게 하고자 가정 이곡선생의 외아드님 목은 이색선생이 중시조가 된 연고도 있습니다. 


가정선생이 중시조여야 합네 하는 주장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충분히 이해하고 가정선생도 영원히 가문의 선조로 높이 받들어 모셔야 함을 이해하지만 다른 음모론을 등장시키는 것은 쓸데없는 논쟁을 유발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종원 여러분의 이해가 있길 바라며, 이문원 박사님과 이 문제에 대하여 2015년 10월 10일 종로 영당에서 추향제 행사를 마치고 인사동 전통찻집에서 장시간 가르침을 받았을 때 이문원 박사님의 제자분으로 고려대에서 국문학을 가르치다 은퇴하신 양금섭 교수님이 배석하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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