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5.18 학살때 하숙생들을 살린 정미순 할머니

忍齋 黃薔 李相遠 2016. 5. 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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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경 씨는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67년 양띠입니다. 당시 광주에서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하숙하던 정미순 할머니의 손을 잡고 시체가 즐비한 광주의 거리를 살피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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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이던 문진경 씨는 뇌수가 터지고 턱이 날아간 시신을 보면서 정신이 아득해 지고 집조차 찾아갈 수 없을 정도로 몸이 굳어버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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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순 할머니는 1908년생으로 경술국치 이전에 태어나 6.25까지 난리란 난리는 다 겪고 살아온 감으로 어찌 대처해야 할지를 판단하기 위해 총알이 빗발치는 5.18 학살을 손녀딸 손을 잡고 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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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집에 있던 하숙생들과 손자들을 나주로 고흥으로 대피를 시키셨습니다. 그 덕에 다행하게도 5월이 되면 정미순 할머니 집 만은 제사상을 차리지 않아도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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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와 생활하던 문진경씨는 9년 전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에 이민 와 진스킨케어 (3148 El Camino Real #206 Santa Clara, CA 95051, 408-800-8138)를 운영하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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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제게 들려주면서 치를 떨고 몸서리를 치며 눈물 콧물 범벅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그 누구에게도 하지 못하고 살았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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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전두환 #노태우 를 처형(處刑)하라! 한 손엔 몽둥이 한 손엔 짱돌을 움켜쥐고 연희동(延禧洞)으로 몰려가 살인마(殺人魔)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를 주살(誅殺)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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