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55번째 생일, 2016년 7월 14일(음력 6월 11일)

제 55번째 생일인 2016년 7월 14일(음력 6월 11일)은 아주 긴 하루였지만 아주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하루였습니다. 그 날의 출장업무를 마치고 라센화산국립공원 하이킹을 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설산의 만년설에서 더위를 피했고 아직도 호수표면이 얼어있는 고도 8500피드상의 호수의 차가운 물에 손도 담가 보았습니다. 

멕시코부터 시작해서 캐나다까지 이어지는 Pacific Crest Trail(PCT)을 주파 중인 영국 산악인과 미국 산악인을 PCT를 중간 지점에서 만났습니다. 영국 산악인의 경우, 지난 4월 초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영국 블랙 시트 꼴은 보지 못했답니다. 

그리고 가지가지 형태로 용암이 끓어오르는 화산분출구멍을 유황 냄새 맡아가며 아주 가까이서 접했습니다. 
그리고 고목에 붙어있는 말굽버섯 2개도 선물 받았습니다. 

그리고 먹이를 찾아 헤매는 이제 혼자 살아가야 하는 털갈이 중인 배고픈 청년 캘리포니아 블랙 곰과도 근접에서 조우해서 동영상을 남겼습니다. 

아주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생일을 마치고 호텔 방에서 잠을 청하기 전 다음 날 일정을 준비하며 역동적인 순간의 사진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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