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낮은 데로 내려온 스승들]

忍齋 黃薔 李相遠 2017. 5. 16. 00:17
반응형

한국의 촛불 혁명을 통해 민주주의 정권교체를 이룬 배경에는 SNS를 통해 우리가 죽었다 깨어나도 접하기 힘든 스승들을 대면하고 바른 가르침을 받은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환희요 행복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그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간직하길 바랍니다. 문득 떠오르는 분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983년 오늘의 작가상에 빛나는 장편 소설 <편지>를 쓴 소설가 양선규(Sun Gyu Yang) 교수님, 1992년 일본군 강제위안부 장편 서사시집 <그대 조선의 십자가여>의 시인 장정임 선생님, 2001년 삼성 문학상에 빛나는 장편 소설 <비둘기 집사람들>의 작가 은미희(Meehee Eun) 선생님, 1999년 인간게놈 22번 염색체지도 작성작업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던 김웅진(Ung-Jin Kim) 박사님, 1990년대 <소액주주 운동>으로 재벌 개혁을 선도한 장하성 교수님, 1987년 장편서사시 <한라산>으로 제주 평화를 이끈 시인 이산하(Lee Sanha) 선생님, 1994년 자본과 권력에 대한 날카로운 가르침을 준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 최영미(Young-mi Choi) 선생님, 2002년 <야생초 편지>로 우리에게 다가왔던 황대권 선생님, 2004년 한국 최초의 장애인 재활재단 푸르메재단과 2016년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을 설립한 백경학 선생님, 2006년 국가석학에 선정된 탄소나노튜브의 선구자 이영희 교수님,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 원장을 지내셨던 이석진 그레고리오 신부님, 인천 계양 봉사단을 이끌며 한국 시민운동의 정수를 보여주시는 임정수 선생님,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 그리고 1996년 체로키 파일 보도로 한미관계를 돌아보게 했던 팀 셔록(Tim Shorrock) 선생님 등 그 이외에도 우리에게 올 겨를도 또 시간도 없는 분들이 스승이 되어 우리 곁을 지켜주셨던 거에 오늘의 벅찬 정권교체의 씨앗이었음 기억하여 주었으면 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