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2. Humanities/21_맛집

산타로사의 러시안 리버 브루어링 컴파니(Russian River Brewing Company) 플리니 디 엘더 (Pliny The Elder)

忍齋 黃薔 李相遠 2017. 11. 21.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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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거대한 산불로 40명이 넘는 인명이 죽고 많은 이재민을 냈던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 산타로사(Santa Rosa)는 내가 주정부의 수자원관련 부서의 주공무원으로 시험도 치고 임명도 받았던 곳 (연방공무원으로 임용되는 바람에 포기했지만) 이기도 하고, 또 이곳에 있는 러시안 리버 브루어링 컴파니(Russian River Brewing Company)에서 나오는 Imperial(Double) IPA 알콜도수 (ABV%)가 8.0%인 플리니 디 엘더 (Pliny The Elder)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 리니 디 엘더 (Pliny The Elder)를 마시게 된다면 아마 세상 다른 맥주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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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산타로사를 방문하여 러시안 리버 브루어리 본사를 들르면 리니 디 엘더 (Pliny The Elder)는 한사람당 한박스만 판매를 한다. 팔로알토에는 미들필드상에 있는 피아자에서 판매를 하는데 한 사람당 2병만 판다. 또 샌프란시스코 직장 근처 음식점 앵커 앤 호프 (Anchor and Hope) 식당에서는 1병당 25불씩 판다. 가끔 이베이를 보면 동부사는 사람들을 위해 이 맥주를 구입한 사람이 경매를 해서 웃돈을 받고 동부로 보내주기도 한다. 또 철이 되면 Double Double IPA인 리니 디 영거 (Pliny The Younger) 오픈하는데 그때는 리니 디 영거를 파는 곳은 대낮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 하루에 다 팔려버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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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건 까먹었는데 어느 유명한 맥주 시음대회에서 1등을 했다고 하여 유명해졌는데,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나도 일반 맥주는 심심해서 마시기 그렇치만 IPA는 한국의 소맥 기분이 나서 가끔 마시긴 한다. 그런데 이 리니 디 엘더 (Pliny The Elder)는 자주 산타로사에 가서 사오거나 피아자에 몇번을 가서 사오기를 마다하지 않고 또 비록 점심시간이지만 귀한 지인이 샌프란시스코에 찾아오면 꼭 맛을 보여주어야 할 맥주다. 오늘 인터넷 신문에 고든램지라는 요리사가 한국카스 광고에 출연했던 인연으로 카스의 맛이 어짜고 저짜고 하니 바로 이 리니 디 엘더 (Pliny The Elder)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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