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3. Sciences/31_유전자조작

[GMO는 무엇인가?]

忍齋 黃薔 李相遠 2018. 1. 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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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유소년 축구 감독을 하는 후배 김동우 군이 GMO에 대한 링크를 걸었다. 유럽은 저가의 미국의 농산물로부터 유럽의 농산물 보호를 반 GMO 정책으로 막아내고 있기 때문에 유럽은 GMO에 대한 교육이 잘 되어있다.

GMO라는 기술이 없었다면 인류는 아직도 기아에 허덕이고 수많은 사람이 배고픔에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어갔을 것이다. 병충해로 멸종에 처한 하와이안 파파야는 이미 이 지구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미국 농무성과 몬산토가 50:50으로 특허권을 소유한 GMO는 과연 무엇일까? 

미국에서 집을 소유한 사람들은 잔디에 난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홈디포에서 '라운드업'이라는 제초제를 산다. 그 라운드업을 제조한 회사가 몬산토다. 몬산토는 월남전 때 정글을 고사시키기 위해 고엽제를 사용했다. 그 고엽제의 성분이 라운드업이다. 

맹호부대 용사들이 배급된 고엽제 포대를 풀어 밀가루 같은 고엽제를 맨손으로 정글에 살포했다. 그래서 그들은 고엽제 피해자가 되었다. 그럼 그 고엽제(라운드 업)와 GMO는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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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때 고엽제로 죽음만이 존재하는 황폐해진 밀림에 현미경에나 보일만 한 살아 돌아다니는 박테리아를 연구하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잡초는 싹 죽이고 선별된 작물만 자라면 소출이 혁명적으로 증대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기본적으로 식물세포와 동물 세포는 서로 치환될 수가 없지만, 미토콘드리아는 치환할 수 있다. 바로 식물세포에 고엽제에도 끄떡없는 박테리아의 미토콘드리아를 이식하는 작업이 성공을 거둔다. 옥수수, 콩, 목화 등을 비롯한 9가지 작물에 성공적으로 미토콘드리아를 이식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야기하는 황금 종자, GMO 식품의 시작이다. 콩과 옥수수는 GMO 콩과 옥수수가 퍼지고 퍼져서 이제는 GMO 콩과 옥수수를 피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식물이면서 박테리아의 미토콘드리아를 가진 이 GMO 종자는 병충해에도 강하고 제초제 속에서 살아남아 인류의 밥상에 오른다. 

소출이 증대하고 저가의 GMO 식량이 밀려 들어와 이미 재래종은 멸종에 처했다. 토종 씨를 보존한다고 발버둥을 쳐도 GMO 꽃가루를 막을 방법은 없다. 

인류의 식량 위기를 극복시킨 GMO. 농업혁명을 일으킨 GMO. GMO 찬양만이 먹거리에 불안한 우리 인류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GMO 때문에 암에 걸리고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또 고도로 발달한 의학기술과 제약기술이 처리해 주겠거니 생각해야 그나마…. 

인류는 GMO 울타리를 벗어날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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