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3. Sciences/31_유전자조작

[GMO의 역사와 LMO 용어의 탄생]

忍齋 黃薔 李相遠 2019. 6. 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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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GMO 종자들이 인간을 공격하고 있습니다."라는 링크에 Azi Mong 선생님께서 "GMO도 문제지만 외국산 사료를 들여오면서 축산농가를 통해 번지고 있는 LMO(유전자변형생물체)도 문제입니다. 씨앗이 땅에 떨어져 발아하는 것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라고 댓글을 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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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충격적이지요. LMO(유전자변형생물체, Living Modified Organism)는 GMO(유전자변형유기체,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에서 생식이나 번식이 가능한 것을 이야기하지요. GMO는 LMO를 가공하여 식품으로 만든 것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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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식품이 되어 생식이나 번식이 불가능한 것의 유통이야 어쩔 수 없지만, 생식이나 번식이 가능한 것을 법적으로 규제하기 위해 생물다양성협약(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회의 카르타헤나의정서(The Cartagena Protocol on Biosafety: CPB)에서 생식이나 번식이 가능한 것을 LMO로 규정하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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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타헤나의정서에 따라 법으로 규제하게 된 나라를 중심으로 LMO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LMO는 GMO에 포함되기에 GMO로 통상 이야기 해온 거지요. LMO를 법으로 규제하겠다는 나라들은 GMO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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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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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의 시작은 Round-Up이라는 제초제를 만든 몬산토 회사가 월남전 당시 정글에서 베트콩의 흔적을 추적하기 위해 식물들을 죽이기 위해 정글에 제초제를 살포하면서 그 제초제에도 살아남은 미생물 박테리아를 수집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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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토와 미국 농무부는 식량의 혁명적인 증산을 위해 그 박테리아와 콩, 옥수수, 목화, 카놀라를 결합하면서 그 제초제에서도 살아남는 콩, 옥수수, 목화, 카놀라를 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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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세포는 각질이 있는 세포벽이 있고 동물 세포는 각질이 없어서 세포 간의 치환은 불가능하지만, 미토콘드리아는 식물 세포와 동물 세포에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그 박테리아의 미토콘드리아를 콩, 옥수수, 목화, 카놀라의 미토콘드리아와 치환, 즉 바꿔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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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초제를 뿌려도 잡초들은 죽지만 콩, 옥수수, 목화, 카놀라는 살아남는 GMO(유전자변형유기체,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콩, 옥수수, 목화, 카놀라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 특허 권리는 몬산토와 미국 농무부가 50%씩 소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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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동·식물의 미토콘드리아를 바꿔치기하는 GMO 기술로 인하여 인류는 기아에서 벗어나고 식량 가격을 안정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또 병충해로 멸종되어가던 하와이 파파야도 살아남아 하와이에서는 GMO 파파야를 자랑스럽게 홍보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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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식물도 아니고 동물도 아닌 콩, 옥수수, 목화, 카놀라를 시작으로 GMO 식품을 인류가 식용하여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러리니 교수 같은 분들이 동물실험을 통해 인류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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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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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GMO 기술은 2019년 현재 우리 인류의 먹거리, 의약품 등등 곳곳에서 알게 모르게 벗어날 수 없는 족쇄가 되었습니다. 하다못해 식빵 공장에서는 식빵에 참나무에서 축출한 셀룰로즈를 첨가하여 식감 좋은 식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양식 연어조차도 GMO 기술을 이용하여 대형연어를 인류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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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NON-GMO 식품이 상업적으로 시장을 형성하여 고가의 NON-GMO 식품을 공급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제 우리 인류는 GMO의 오염에서 벗어날 길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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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기술로 인하여 인류의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여 아사로부터 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식량을 공급하는 그 위대한 업적은 높게 평가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120살 수명에 도전하는 건강에 대하여는 GMO가 큰 도움이 되지 못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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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등은 미국의 GMO 농산물의 공격으로부터 자국의 농산물을 지켜야 한다는 정치적 목적이 크기는 하지만 NON-GMO를 고수하며 자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국가적 차원에서 규제하고 있습니다. 이런 GMO 규제가 결국 GMO 동식물의 생식이나 번식을 막아보겠다고 LMO(유전자변형생물체, Living Modified Organism)라는 용어를 만들게 된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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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상식으로 알고서 식량을 무기로 한국의 농축산업을 마비시키는 GMO 제국의 공략에 대비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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