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2. Humanities/22_한국역사

[국립철도고등학교 수업광경 1967]

忍齋 黃薔 李相遠 2019. 9. 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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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없어졌는지 소리소문없이 사라져버린 철도고등학교, 고등학교 등록금 월사금을 감당할수 없었던 공부 잘했던 선배 친구들이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간 학교였다. 명석한 내 오촌 당숙 한분도 철도고를 나와 금촌역 역장을 지냈다. 명석한 인재들이 열차표를 팔고 검사하고 기차정비하고 몰스부호나 치고 하던게 화가 날때도 있었다. 대학이라도 갈려고 하면 꽁짜로 배운 학비를 물어내라고 해서 대학가기도 두려웠던 철도고. 그런 와중에도 명문대학을 가고 유학을 가고 명문대 교수를 하고 거대한 회사를 운영하는 분들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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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동안 철도고 교장을 하셨던 배봉수 선생은 원예가인 내부친 방원 선생의 절친한 친구분이셨다. 배봉수 선생의 고결한 인품처럼, 배봉수 선생은 동양란을 집안 가득 키운 분이었다. 제자들이 대학원을 가서 어디 시간강사라도 가라치면 잘 키운 동양란을 시간강사가는 대학 총장 학장에게 선물하여 제자의 입지를 세워주던 분이었다. 생전에 입버릇처럼 "실력뿐만 아니라 인품까지 고결한 철도고 제자들이라 언젠가는 대통령도 나오고 훌륭한 지도자들이 많이 나와 대한민국을 아름답고 부강하게 만들거야."하던 말씀이 떠오른다. 배봉수 선생은 제자들을 고결한 난초를 키우듯 가르치셨던거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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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967년도 국립철도고등학교 수업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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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서양란과 동양란 http://blog.daum.net/enature/1585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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