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스크랩] 어머님의 말씀

忍齋 黃薔 李相遠 2005. 6. 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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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오늘 어머님께 죽을뻔했습니다.

사실 한동한 인터넷이안돼서 전두환 카페탈퇴를 어제 겨우 했답니다.

그때 어머님께서 무슨싸이트냐고 물어보시길래 전두환 팬카페라고 정말 세상엔

별별 사람 다있다고 하며 말씀드렸더니 =ㅅ=;; 너도 똑같은놈이라며 혼내시는데

눈물 쏙 빠졌습니다.


그러시면서 저게 마지막으로 보던글을 함께읽으시곤 하시는 말씀이...

(전두환 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글이였는데 어떤대학생이란 사람이 자기는 원래

빨갱이들땜에 전두환 그 살인마가 나쁜사람인줄아랐는데 공부를 해보니 과 보다

공이더 큰사람인걸 알겠다는 긴 글이였습니다 =ㅅ=;; 후 )

애초에 한사람한테 힘이 너무 쏠리면 안됀다고 대통령이라도 한사람한테 권력이

다가면 자기 맘대로 하니 독재한것만으로도 우선 나쁘고 그때 광주에서 죽어간 사람

이 얼마나 많은데 나 처럼 아무것도 모르는사람도 안다고... 그리고 이 카페를 보여

드렸더니 그래도 지금은 행복한 거라고 그때 어디에 전두환 그놈이 나쁘다는거 말이나

할 수 있었냐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그 전두환 카페에 빨갱이라는 말이 많이 있는걸 보고 옛날 어머님 고향인

논산 화정리에서도 남자들 다 빨갱이로 몰려서 남자들 씨가 마른적이있다시면서

어디 지금세상에 빨갱이란 소릴하냐고 하시며 화를내시더군요.

그리곤 억울하게 학살당해 역사에 뒤안길로 사라진 사건이 많다시면서 광주사건은

그렇게 되면 안됀다고 하셨습니다.

후음 ㅇㅅㅇ;;;머 솔직히 조금 놀란게 사실이긴 합니다. 어머님이 이런말씀하시는건

처음 들었거든요.

그러니만큼 마음에 잘 와닫더라구요. 그렇게 공부많이한 학자분들이나 사회에서 지위

가있으신 분들의 말씀보단 바로 저의 어머님의 말씀이 저에겐 더 와다았어요.

그래서 그냥 여기 올려봅니다. 근데 모두 기억을 못해 빼먹은 말이 많은듯하네요.

;ㅅ; 이 저주받을 머리하곤;;;;


머 여하튼 모두들 좋은하루 되시길 빌며 그만 =ㅅ=;; 학교가보겠습니다.
으음;; ㅇㅅㅇ/ 그럼!
출처 : 광주민중항쟁 80518
글쓴이 : 라에니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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