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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5.18 동지회 총무 김성숙 선생께서 http://www.freechal.com/80518 에 올리신 내용입니다.
나라의 정체성이 민주주의를 향하지 않고 개인의 일사분란한 정권창출의 기회로 시국이 이용될때 민중이라고 말해지는 많은 이들은 안타까워했고 분노했고 길거리에서 모여 소리지르고 함께 걸었고 뛰었습니다.
그 뒤 희생이라기 보단 자발적 참여가 가져온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살아왔는데 어느날 이 나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되찾으면서 그 당시의 민중들의 행동에 의미부여를 했습니다.
그리고 보상하고 다시 그 내용을 보강하는 법안을 이번에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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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유공자법안이 심사위원의 눈에 들어야만 그 유뮤가 가려지는 시점에서 심사위원의 국가관과 가치관은 무척 중요합니다.
지난번 5차를 위한 약간의 도움으로 광주 심사위원을 잠깐 만날일이 있었는데 그 사안사안에 대한 세심하고 사람들의 흐름을 읽어내려갈 줄 아는.. 그런 인내심과.. 이 일이 갖는 의미를 깊게 인정하는 분들어어야 하는데... 한참 지난 일들에 대한 경직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거나...일상이 몹시 바빠서 회의에 참석하는 것조차 부담스럽거나. 하는 분들이 혹시라도 심사위원으로 앉아서 신청하는 사람들의 오랜 시간이 지난 굳은 상처와 무의미함을 견디며 그래도 버텨나가는 사람들의 긴장을...알아줄까.... 하는걱정이 들었습니다.
바람도 몹시 불었고 모여있자니 더 썰렁해지는 그런 날들이 지나고 이제 광주는 광주란 이름을 걷어내고 5.18로 새롭게 정돈된다고 합니다.
기타 등급 여러분들도 이번에 조종된 법안으로 하면 다시 신체검사를 심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여년이 훨씬 지난 지금 무엇을 검사할 지..궁금합니다.
지금 몸들은 이미 들어와 쌓인 인생의 피로로 많이들..많이 들어본 이름의 병명으로 환자의 대열에 오르신 분들이 많은 텐데요..
여러번의 신청으로 기각되었던 분들은 다시 이번에 새롭게 규정된 5.18의 성격으로 심사를 신청할수있다고 합니다.
2006년 7월 1일부터...12월까지라니..한시법안이니 그 안에 신청해야 합니다.
참 지루합니다.
5차 신청에서 기각된 많은 전국 각지의 분들께 이번 법안이 조금이나마...창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신청해야죠.무엇을 심사할지도 궁금합니다. 이제 5.18은 광주를 벗었습니다. 다시 시작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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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5월 단체에 힘이 있다면 5월 행사는 누가 봐도 치우치지 않은 행사가 되길 기대합니다. 참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겨울을 밀어내고 이제 봄입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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