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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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읋 여는 시]서시

忍齋 黃薔 李相遠 2006. 11. 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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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평재(순천향림초등학교)



       서시




        詩 김 기 홍


       


      산 하나 쌓으니 산 하나 무너진다.


      꿈을 가지면서 노예는 모습을 드러냈다.


      육신을 무너뜨린 노동의 절반은 노예가 되어 있었다.


      부드러운 말 매무새 단정한 옷차림은 사라졌다.


      탈출을 꿈꾸지 마라. 그것은 싸움의 시작이다.


      절망은 늪이 아니라 무르익은 유기질의 토양이거늘


      그 곳에 뿌리를 내리고 서로를 바라볼 수 있다면


      너무 멀리 돌아 온 길을 후회하지 않으리


      무너질 것도 없고 막을 것도 없다.


      강 하나 막으니 강 하나 흘러간다.



 




흐르는 선율은 Song Of The Reed(Tim Mac Brian) _()_라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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