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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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감옥 3

[2/11 - 목숨과 맞바꾼 국화화분 하나]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8폭병풍 2/11 작품 지운 김철수 선생의 8폭 병풍 4가지 버전 내용을 달리하는 11폭으로 남은 그분의 인생이다. 그 내용을 달리하는 11가지 내용 8폭병풍 중 두번째 작품 [목숨과 맞바꾼 국화화분 하나]이다. . 別居何事多送迎 (별거하사다송영) 迎菊當夕又迎月 (송국당석우영월) 月白花白我心白 (월백화백아심백) 白莫相逆將奈別 (백막상역장내별) . 조선공산당 2차 후반기와 3차 당비서 지운 김철수는 1926년 코민테른에 파견되어 스탈린을 독대하여 조선공산당을 승인받고 공산혁명 군자금을 받아 임시정부를 비롯한 독립단체에 나누어준다. 그 군자금을 노리는 임시정부 백범 김구의 살해 위협속에 백주 대낮에 김립 등 조직원을 잃고 조선에 들어와 활동하다 1930년..

[1/11 - 죽음을 넘나드는 경성감옥 중병동 감방 생활]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8폭병풍 1/11 작품 지운 김철수 선생의 8폭 병풍 4가지 버전 내용을 달리하는 11폭으로 남은 그분의 인생이다. 그 내용을 달리하는 11가지 내용 8폭병풍 중 첫번째 작품 [시신에서 부활한 지운 김철수 - 죽음을 넘나드는 경성감옥 중병동 감방 생활]이다. . 平生我自樂 友有數三知 苟許一心契 何關千里離 . 寂時每會見 難處好相隨 有斯眞箇趣 (眞箇=眞個 진실로, 참으로 *근대의 白話 관용어) 時賦活歌詩 . 평생 나 홀로 즐기니 마음 통하는 벗은 셋 남짓 구차히 일심계에 들기를 허락했으니 어찌 천리 먼 길을 상관하리 . 적적할 때마다 만나 보고 어려운 일은 서로 도와주네. 좋은 일에는 진실로 함께 즐기고 때때로 생계를 돕고 시를 화창한다네. . 檀紀四二六..

경성감옥 속의 하얀 국화 화분 하나 그리고 지운 김철수

조선공산당 2차 후반기와 3차 당비서 지운 김철수는 1926년 코민테른에 파견되어 스탈린을 독대하여 조선공산당을 승인받고 공산혁명 군자금을 받아 임시정부를 비롯한 독립단체에 나누어준다. 그 군자금을 노리는 임시정부 백범 김구의 살해 위협속에 백주 대낮에 김립 등 조직원을 잃고 조선에 들어와 활동하다 1930년 일제에 체포되어 10년형을 언도받고 감옥생활을 시작한다. 독립군의 변론을 자처한 김병로 선생과 이인 선생의 항소권유를 '조선의 법이 아닌 일제의 법에 판단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포기하고 경성감옥 감옥병동에서 수감중일때 사연을 하나 소개한다. . 지운 선생은 경성감옥 간수들에게 국화 화분 하나를 요청한다. 감히 죄수가 화분을 요구한다고 무차별 구타를 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졌지만 지운 선생은 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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