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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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 9

[보안사 박땡땡 사무관(준위?)에게]

1980년 5월 17일 자정, 전북대 학생회관 3층에서 전단지 복사를 하다 금마7공수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이세종 선배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 참혹한 공포 속에 잡혀가 상상할 수 없는 고문을 받고 풀려난 이후 나의 19살 이후의 삶은 끔찍하게 뒤틀렸다. .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서울집에 가니 내 아버지 지인이라며 등장한 박땡땡. 내 아버지 방원 이성찬 선생은 부천 원예농장이 도시화로 붕괴한 후 정신줄을 놓아 인사동 한량으로 옥산 옥전 동양화가들과 교류하며 잡기에 화투를 치며 가산을 탕진 중이었다. . 장안의 동양화 가격은 방원선생이 천정부지로 올려놓았다는 농을 들을 정도로 인사동 동양화가 뒤치다꺼리에 남은 인생을 거셨다. 그러다 보니 방원선생 주변에는 유명 화가와 서예가의 그림과 서화를 공짜나 저렴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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