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선각자 尹致昊의 영문일기〈1〉 월간조선 0 2015 MAGAZINE 글 : 윤경남 譯述 [편집자 주]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애국가 작사자로 알려진 윤치호(尹致昊) 선생 서거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에 맞춰 학계에서도 윤치호 재평가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윤치호가 일기로 기록한 1883~1943년의 시기는 우리 역사상 가장 파란만장했던 시기였습니다.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낸 이태진(李泰鎭) 서울대 명예교수는, 윤치호 일기가 60년간 쓰였다는 점에서 예를 찾기 어려운 것일 뿐만 아니라 각 시기마다 국가적, 사회적 현안에 대한 소견이 실려 있기 때문에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했습니다. 《월간조선》은 윤치호 영문 일기의 사료적 가치에 주목, 그의 친일 시비와는 별개라는 인식하에 그의 일기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