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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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문화연구원 2

[지운 김철수 선생의 서글픈 이야기]

지운 김철수 선생의 이야기를 페이스북, 블로그에 그분의 서화와 함께 소개하다 보니 별 인간들이 빨갱이라 비난하고 또 어떤 이는 잘못된 이야기라 항의하고 또 어떤 이는 소설 쓰지 말라며 비난한다. 아무튼, 아직 절반도 숙독하지 못하였으나 해방 이후부터 시간대별로 정리하여 주마간산 격으로 지운 김철수 선생의 서찰과 메모 등을 훑어보았다. . 해방 이후부터 지운 김철수 선생이 작고하던 1986년까지 일분일초도 남한 땅에서는 좌익이라는 이름 아래 살아남은 사람은 없었다. 지운 선생이 조선의 사회주의 역사에 차지하는 부분의 무거움을 알고 수많은 관심자들이 몰려들어 물어보고 녹음하고 취재도 하여 언론 보도도 더러있었지만 지운 선생은 주변 지인들과 남아있는 식솔들을 위해 말을 아끼고 살수 밖에는 없었다. . 지운 선..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서화 작품 272~285

십여년전 강현 구들연구소를 방문했을때 무운 김효명 선생이 읽어보라고 주신 두꺼운 책이 몇권있다. 한국구들의 기법을 정리한 무운 선생의 책과 함께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1999년에 발간한 '芝雲 金綴洙'라는 책이 있었다. 그 책은 내 부친 유품 속에도 있어 내가 두권을 소유하게 되었다. 시간날때 마다 쭉 읽어 보았는데 내용이 어릴때부터 두달에 한번씩 대수리에서 올라오셔서 내방에서 주무시면서 들려주셨던 사회주의 관련 이야기들이었다. . 그 책에는 지운 선생의 장손주 김소중 선생과 고 백산고 이사장 고산 정진석 선생 그리고 무운 김효명 선생이 소장했던 녹음테이프를 사용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사회주의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관심이 없었다. 아니 관심이 없었다기보다는 빨갱이타령하던 한국사회에서 저절로 작용했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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