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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박이환 부부하고 서울클럽에 놀러갔다가
이은미 노래를 듣고 푹 빠진 적이 있었지
신발을 벗어 던지고 무대를 누비던 그녀에게서
진한 에너지가 느껴졌거든
근디 그녀가 부르는 <해바라기>는
참 구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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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누군가 태양만 바라봐서 싫다고 하더군요 그늘진 곳을 보지 못한다며 살아가면서 해바라기 같은 사람이라 비난하던 이들도 있구요 상징한바가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를진데 말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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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이은미 -sunflower.wma (933kb) 다운로드
출처 : 장훈고일사회
글쓴이 : 박양진 원글보기
메모 : 작년에 이은미 가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와서 공연을 했었지. 삭발한 뒤였는데 짧은 머리로 정열적으로 노래를 부르더만 ... 앞줄엔 양복에 넥타이맨 초대권들고온 젊잖은 양반(?)들 땜에 흥이 들했지만 그 정열뒤에 어딘가 어두운 구석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해바리기 였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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