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80518 카페 회원 여러분께 드립니다.

忍齋 黃薔 李相遠 2007. 8. 16.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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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18 카페 회원 여러분께 드립니다.
 
이제 한국도 여름의 막바지에 다달았겠지요. 그리고 영화 '화려한 휴가'도 한번씩은 보셨을 테고요. 오늘은 카페 운영에 대해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세상사 모든일이 변화를 시도하다보면 의견의 다름이 늘 존재하는 법이지요. 실제로 5.18의 모습이 그러하였습니다. 전 서울사람으로 전주에서 대학을 다니다 광란의 1980년대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당사자가 되었습니다.
 
그런 기회가 없었다면 전 아마도 영원히 5.18의 의미를 모른체 전라도를 비하하며 살아가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제가 5.18의 세계화를 떠드는 이유중에 하나는 지역주의 벽을 허물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그야말로 제3자의 입장에서 전라도의 차별을 몸으로 느꼈던 사람입니다. 어느분은 제 프로필을 보며 "전라도에서 대학을 나온게 흠이라면 흠이구만"이라고 안타까워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기에 이 80518을 통해 우리의 그 지긋지긋한 지역주의 구습으로부터 벗어 나고자합니다. 누구보다 많이 고뇌하고 조용히 80518 카페를 지켜보는 분들중에는 이곳과는 상관없는 지체높으신 지인들도 많이 있고 누구보다 제고민을 잘 이해하시는 5.18의 중심에 있으셨던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할수 없는 일 제가 할수 있겠다. 그리고 꼭 하여야 한다는 믿음으로 무작정 시작한 80518 카페입니다. 많은 지인들이 재정적인 지원도 자청하기도 했지만 고사했습니다. 전 이 80518 만큼은 정부나 박제된 전시물과 같은 관변단체의 아류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중심이된 모임이길 바랍니다.
 
이제는 그 아픔의 5.18의 모습은 접어두고 신명나고 역동적인 5.18의 모습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그당시 아픔의 중심에 있던 분들에게 요구하기는 너무 힘들고 벅찹니다. 그 아픔의 당사자이기도한 제가 힘드니 광주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오히려 신명나고 역동적이고 축제의 분위기라는게 부화를 돋구기 딱이지 않습니까?
 
그 부화를 참고 우리 한민족에게 생산적인 모습으로 5.18이 거듭나길 바랍니다. 5.18은 문화자산적 가치만으로도 한국을 선진국으로 만들수 있는 우리의 엄청난 자산입니다.
 
그 첫번째가 5.18을 신명나고 역동적인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게 하여야 하는 겁니다. 언제까지 전두환일당을 참수할 날만 손곱아 기달릴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자는 언제고 하다못해 부관참시라도 할수있다고 생각하고 우리 모두 한걸음 더 나갑시다.
 
생각만 하여도 눈물이 고이고 부화가 치밀어 체머리가 흔들리고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치만 숨 한번 더 드리쉬고 5.18의 세계화를 위해 한걸음 더 나갑시다.
 
80518 카페에 지금의 이런 변화를 가능케한 일은 우리가 한게 아니라 천지신명이 우리를 돕고 계시는 겁니다. 그 천우신조로 늘봄님께서 80518 카페를 변모기키고 계십니다.
 
힘들더라도 우리 5.18에 있어서는 지극히 평범하신 늘봄님이 펼치시는 80518의 역동성에 참여하여 5.18정신을 한차원 높이는데 앞장서주기를 간청합니다.
 
80518 카페 노란장미 이상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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