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80518 카페의 2차 도약을 위하여 ...

忍齋 黃薔 李相遠 2008. 11. 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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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80518 카페 (http://cafe.daum.net/80518) 가족여러분 안녕하시지요. 노란장미 이상원 입니다.

 

80518카페가 생긴이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만 올해는 80518카페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귀한 한해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노고와 공분으로 이루어진 이 카페의 모습 가운데서 우선 두분에게 개인적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우선 어둡고 침침하던 카페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주신 늘봄 이춘택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춘택 선생님이 없으셨다면 80518 카페가 역동적으로 변하는 온라인상의 흐름을 따라가기 힘들었을겁니다.

 

그리고 또 한분 아침녘 임정수 선생님께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감사의 마음을 드리지 않을수 없습니다. 현제도 계양봉사단을 이끄시며 시민정신의 정수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작게는 동네하천 청소에서부터 크게는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까지 다양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계심은 복잡한 현대사회속에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하는 귀중한 정신이고 행동입니다. 더우기 소외의 한계에 다달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한글학교도 운영하기 사작하셨습니다.

 

바로 임정수 선생님이 전개하고 있는 이 다양한 시민운동정신이야 말로 '대동세상'을 실천하려 했던 5.18 정신과 같은 것입니다. 임선생님은 당신이 하시는 다양한 시민운동의 모습과 5.18정신이 같음을 아시고 지극히 바쁘신중에도 80518에 그 의미를 전달하려고 노력하셨습니다.

 

그런 임정수 선생님의 노고를 통하여 우리 80518은 2008년에 온라인의 가상공간을 박차고 나와 함께 5.18의 정신을 나누는 자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모인 80518 카페의 가족들은 투사도 아니며 이론가도 아닙니다. 우리는 온전하게 사람다운 삶을 살아가려하는 시민들입니다.

 

5.18의 역사적 시시비비는 이제 전문가를 자처하는 분들의 몫으로 남기고 우리는 다양한 시민운동정신과 그 맥을 함께하는 5.18 정신으로 80518 카페를 끌고 나가야 합니다.

 

그 몸짖 하나가 장학사업이고, 또 그 몸짖 하나가 지구온난화를 예방하는 동네청소이고, 또 그 몸짖 하나가 함께 5.18 묘역을 돌아보며 우리의 마음을 바로잡는 일입니다.

 

나쁜 것을 나쁘다 말할수 있고, 불의를 보고 그 불의에 맞설수 있는 시민정신을 함양하는 길은 작은것 하나라도 실천하는 행동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80518 카페에게 주어진 이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이제는 5.18정신을 폄하하는 무리들을 뒤로하고 힘차게 미래로 향한 걸음을 마저 걸어나갑시다.

 

80518 카페가 보편적 시민정신의 지평을 열어가는 카페로 자리메김을 시작했으면 합니다.

 

하여, 우선 행동력이 돗보이는 곰탱이님에게 운영진의 총사령탑을 위임하고자 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총운영진 회의를 소집하셔서 2차 도약을 위한 운영진과 게시판지기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행동력있게 어우를수 있는 분들로 꾸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아침녘 임정수 선생님이 펼쳐주신 다양한 시민운동의 지평을 다지는 일에 아침녘 임정수 선생님을 도와 80518 카페의 귀중한 자산으로 가꾸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미 막강한 재력과 인력을 보유한 전사모나 전두환의 그늘에 안주한 지만원, 조갑제, 김대령 같은 분들과의 불필요한 소모전은 5.18 재단이나 5.18관련 관변단체에게 넘기고 우리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5.18 시민정신을 계승할 5.18 꿈나무들 양성에 매진하길 소원합니다.

 

최소한 5.18 30주년이 되는 때는 되풀이 되는 5.18 폄하에 항변하거나 누가 5.18정신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풋념을 뒷골목의 젖은 집단타듯 투덜거리지 않는 튼실한 80518 카페의 5.18 시민정신 문화연대의 모습으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아쉬움이 남더라도 이 작은 몸짖에 80518 가족 여러분의 동참을 고대합니다.

 

2008년 11월 25일

 

미국 팔로알토에서 노란장미 이상원 올림   

(http://cafe.daum.net/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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