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사업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에 대한 고언

태양광 사업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에 대한 고언

한국분들은 남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자기 이야기만 하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또 남이 무엇인가 하여 돗보이면 우르르 몰려들어 앞뒤 가리지 않고 기어이 자신도 하여야 직성이 풀리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그리곤 손해가 심각하여 질때는 조언을 주었던 사람 백안시하며 기막히게 무안을 주어 놓고는 막무가내로 그 손해를 면해보려고 생때를 쓰는 특별한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몇년전 부터 한국중소기업들이 솔라셀 노래를 부르며 망해가는 미국의 솔라셀 밴처회사들을 사겠다고 줄을 서더니 예상했던데로 피해를 심각하게 입기 시작한 회사가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그중에는 제대로 사기를 당한 분들도 있고 아주 사기는 아니더라도 한결같이 손해는 각오해야 하는 처지에 봉착한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히려 수입을 올리는 풍력쪽은 주로 토목 건설이 주가되어 폼도 나지 않고 기술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모양입니다.

오늘은 아주 사기는 아니지만 좀 리스크가 큰 솔라셀 사업에 관여한 현재 진행형인 익명의 한 한국기업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타산지석으로 삼아 미국 솔라셀 업계에 자선사업을 하지 않을 양이면 심사숙고 하고, 미국 에너지 분야 전문가의 말에 귀를 기우리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우선 솔라셀을 제품화하는 회사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하나는 솔라셀의 주가 되는 pn mainjunction을 개발하는 회사이고
다른 하나는 이를 제품화 (시스템화, 응용화)해서 파는 회사입니다.

두 경우 모두 효율과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현재 실리콘 밸리에서 불었던 솔라셀 밴처사업 광풍이 크게 준 이유가 이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돈이 않된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싸 상용제품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실리콘 계열의 싱글정션제품들입니다.

말 그래도 싱글정션에 실리콘이라 가격이 쌉니다. 그래서 소비자 (개인이나 전기회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지붕위에 올릴수 있는 평편한 구조이다 보니 유지보수가 간단해집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솔라셀의 설치지역이 사막위주로 giga watt급으로 설치를 하다보면 모래바람으로 더러워진 표면을 청소해줘야 하는 데 평판이 청소하기가 쉽기도 합니다.

싱글정션이 아닌 멀티정션으로 하는 경우 작은 표면에 집광을 시켜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쓰는데 그렇다 보니 평판형이 아닌 디쉬(접시)와 같은 구조로 집광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이경우 작은 표면에 집광을 하다보니 평판형에 비해 열이 더 발생하고 이 열을 dissipation시켜줘야 합니다.

멀티정션으로 셀을 제작할 경우 MOCVD와 같은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가가 더 비싸지는건 당연합니다.

그럼, 앞서 언급한 한국의 모회사가 많은 돈을 들여 기술이전을 받고 있는 "XXXXX의 코어기술"이 무엇인고 하면 한마디로 시스템 기술입니다.

솔라셀의 기초제조기술인 멀티정션셀은 Spectralab의 것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반사광을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회수해서 집광 효율을 높이고 태양광의 입사각도를 항상 최적화하는 tracking system이 그 한국회사가 미국 맨처회사로 부타 이전받을 core기술인 겁니다.

현재 멀티정션 베이스의 태양광 시스템회사는 미국에서 대부분 살아남지 못했고 점차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잘 알다시피 비싼 가격 (멀티정션, 트랙킹시스템)과 소규모 발전용량, 그리고 비싼 유지 보수비용때문 입니다.

아무튼 그 모 한국업체가 이 미국 밴처 업체의 기술을 라이센싱했다고 하니 잘되었으면 하는데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어느마켓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 잘 정해져야 할겁니다.

전력시장 동향으로 보아 전력회사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이유로 PPA를 맺지 않을 겁니다.

일반 개인집에 달기에도 가격적으로 비싸 시장이 형성되지 못할겁니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시장성이 없는 가격이 문제인듯 합니다.

따라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사의 실험장비용이나 특수 군수장비용 내지는 제가 알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노리는 길과 투자자의 헌신을 기대해야 할듯 합니다.

솔라셀 시장에 관심있는 한국업체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용을 관련회사를 익명처리 하여 소개합니다.

((C)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이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