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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단체 힘모아 5월정신 전국화" 5·18민주유공자 지역단체 전국협의회 백현국 회장
입력날짜 : 2009. 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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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의 계승과 전국화를 목표로 묵묵히 일해 온 지역 단체들이 힘을 모아 5·18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자 합니다."
'5·18민주유공자 지역단체 전국협의회'(가칭) 임시회장직을 맡은 백현국(61) 대구·경북 5·18민주유공자회장은 "훼손된 5·18의 손수성을 다시금 복구하고, 분열보다는 통합을 지향하는 힘으로 활동하기 위해 '5·18민주유공자 지역단체 전국협의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29년전 학살·투옥·구속에 피로 맞섰고 그 정신을 계승하자고 5월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단체 중 일부가 5월정신을 훼손하는 걸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기에 지역단체들이 모이게 됐다"며 "전국협의회는 오는 9월 창립총회에 앞서 8월 22일 지역 대표자 회의를 갖고 회칙이나 정관 구성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5·18 민주항쟁은 광주·전남에서만 이뤄진 것이 아니며 부상자·유공자 또는 광주만의 항쟁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며 "전국적 가치와 투쟁정신을 계승하려고 지역별로 단체가 결성돼 노력하고 있는 만큼 수평적 단결과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현재까지는 전국협의회에 광주·전남지역 5월단체가 포함돼 있지 않지만 전국협의회가 5월정신의 전국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언제라도 협의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 대전·충청, 부산·울산·경남, 서울·경기·인천, 전북 등 광주·전남을 뺀 5·18 민중항쟁 관련 단체들은 지난 12일 오후 3시 서울 정동에 있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병국 대전·충청 5·18민주유공자회장은 "광주에서 총을 들고 저항했던 분 못지않게 수십년간 고초를 겪고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분들이 많다"며 "회원복지보다 광주항쟁정신을 계승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일부 간부들의 왜곡된 활동을 견제할 필요를 느낀다"고 전국협의회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박철호기자 oneway@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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