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무사 쾌유를 기원하면서........

아 아......... 에헴, 크으억,  켁켁~~~    잘들계신감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케두, 요즘 세상이 혼자살수 없는긴데.......그래두 간간히  방귀라두 꾸어야 알지........   시방까정 한 20여년 넘게 살아온........부부간에두, 말을해야 알쥐.......< 니 말안해도 알쥐???  꼭 넘사시럽구로 사랑 이딴말해야 아나~~??? > 택두없는 소리마소........   말안하는데 우예 알겟능교......... 방금 들은말두 돌아서면 이자뿌리는데.......ㅉㅉ, 입은 뒀다........뭐할라꼬,   그저...... 말도쫌하구,  틈만나믄 표현쫌하소....... 죽을때 짊어지구 갈것도 아니믄서, 애들한테두....... 부모님께두........ 젤로 소중한 <분신~~>에게두,   어허~~ 그분신말구,  집에 계신분말여.....저거 뭐될라구 저러나, 자식들 키워보니........서운한게 어디 한,두가지요........   이제 쪼까 대가리 굵어지니, 모처럼 날잡아 한마디할라케두....... 월요일 애국조회때 교장선상님 훈시정도로 알구 귀찮어하구........ 몸집도 커져가.......아부지없음,  엄마정도는 가볍게 오히려 지가 제압할라카니,  원~~   부모님이야........그깊은뜻  개우 알듯말듯하니, 기다려주시지 않구, 나도 내자식키우며........속상하구 애닮아도,  지 용돈필요할때만.........<급 빵긋~~)  썩을놈........&^&%^$*&#~~~   암만 앞뒤로 둘러보고,  지나가는 아줌씨들에게 눈길을 줘봐도....... 야 이냥반아....... 배시때기 튀어나오고,  머리엔 서릿발이 내린, 늙수구레 중늙은이에게 누가 눈길을 준단말이요~~~ 마음만,  아직 30대라~~~  어먼 노래방 도우미만,  <오빠~~ 직인다,  너무 멋져~~^^%> 카다가  시간끝나믄 뒤도안보구 내빼는기지....   돌이켜보믄....... 같이 살아준 마누라....... 새색시때 단아한모습........5일장날에 가뻐리고,  고운 눈가에도~~ 잔주름이 살짝~~    오메,  나말구 딴사람 만낫으믄,  훨씬 호강하며 살았을낀데....... 그때 고마,  <막차~~> 끊기는곳으로 델꼬간기 잘못인기라......... 곰곰히 짚어봐두 잘한기 한개두 없는것같구........   때때로  밖에가선 못보여준.......꼬장,  불뚝승질머리,  술먹구 널부러진 모습.......(이기지도 몬할술~~ ㅉㅉ) 그래두 아침이면....... 안도망가고 곁에서,  속풀이 해장국 끼리가........(속으론,  어이구 귀신은 다모하나~~ 이화상 안잡아가구.....) 그때서야.....느껴지는  마누라의 자리,  (그려, 그래야제~~  여자의 일생이 뭐있남,  -_-;;  )   이제  계절루따지믄,  우덜나이는.........가을, 지아무리.......젊은척해봐야........  나이트가도 부킹도 잘안되는 나이, (어머, 쪼까 오래되셧네용~~~ㅎㅎ  이런, 씨#럴......) 부모님도 ........ 자식도 내맘대로 안되는거시요,   그져 곁에 남아........ 미우나, 고우나......... 첨에 꼬실때 손에 물안묻히고 살게 해주마....카구,  (엄마표 고무장갑......탁 떤져주고,) 오직 당신만 바라보며 살겠다칼때....... 알아봤어야지,   온통 어먼데 바라보구,   그렇게 살아온........50년, 아프로 몇년이나 남앗을까.....??? 뽁사 회장 두바퀴....... 더돌때까정 ???   이제 우리가.........지켜줘야겟지요~~~ 건강도 마음도...... 어제 모임후........ 입원해잇는 정아씨를  보면서,   짧지만 순간적으로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지요......... 그져 아프지말고,  남은 삶을 살아야할낀데...... 내색하잔 않지만,   동영이의 뒤모습에서......... 안도와 감사를  보앗습니다   부디, 복사 회원 가족 모두의 건강과....... 수술후 퇴원하는  정아씨의  쾌유를 빌며......

출처 : 복사26회

글쓴이 : 신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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