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인데요.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글입니다.
" 부모 모시는 문제로 파경 ", 한 주부의 글 인터넷 달구다
양가 부모 부양 문제로 남편과 갈등을 빚은 뒤 이혼을 앞두고 있다는 한 주부가 올린 글이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과거 거동이 불편해진 시어머니를 함께 모시자는 남편의 요구를 거부한 지 2년 만에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그 1년 뒤 이번에는 자신의 친정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친정 어머니가 홀로 남게 돼 남편에게 모시자고 요구했으나
남편이 거친 욕설과 함께 이를 거부해 이혼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지난 4월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제가 벌을 받는 것일까요? 남편과의 이혼이 힘겹습니다…’ 란 제목으로 올라온 이 글은
원본 글만 조회 수가 16만 건이 넘었고,
이후 최근까지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로 옮겨지며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이 글을 읽은 네티즌 사이에서는
“ 너무나 극적이어서 꾸며낸 이야기 같다.” 는 의심도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내용이 구체적이고 심리 표현 등이 사실적이란 점에서
진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댓글을 올리고 있다.
글에 대한 대체적인 반응은 ‘분노’와 ‘비난’.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 여성을 비난하면서도
“ 나를 돌이켜 보게 된다.” 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또 부모 부양에 대한 전통적 관념이 퇴색돼가는 현 세대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래는 해당 게시글 전문(全文).
저 이제 남편과 이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니 준비라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요구를 한다는게 맞겠네요.
남편은 계속 비웃으면서
" 어디 니 맘대로 해봐." 라면서 제 마음을 아프게 하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내가 벌을 받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남편과 10년전에 결혼을 했고 아들 2명과 같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약 5년여전 문제가 생겼지요.
홀로 사시던 시어머니가 큰 수술을 하신후 거동이 많이 불편해지셨지요.
걷지 못하시는건 아니고 절룩거리며 걷는다고 해야 맞겠네요
당뇨도 있으셔서 병원도 정기적으로 다니셔야 하고요.
그때 남편이 이제 어머니를 모시고 살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암담하더군요
그래서 남편한테 가까운데 어머니 방을 얻어드리고 자주 찾아뵙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그럴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요.
시어머니한테 자식이라곤 제 남편 한명 뿐이니 남편이 그러는 게 이해는 갔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건 너무 싫었지요.
그때 남편과 사네 못사네 그러면서 다투다가 결국 어머니를 모시지 않기로 했어요.
그런데 그 후 2년이 지나서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그 때 장례식에서 남편이 얼마나 통곡을 하던지요.
" 어머니, 어머니를 모시고 살지 못해서 죄송해요." 하고 울던 남편의 그 모습에 죄책감도 느꼈고요.
다시 생각해 보니
그렇게 빨리 세상을 버리실줄 알았으면 모시고 살걸하는 후회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일이 저한테 닥쳤습니다.
제 친정엄마도 몸이 좋지 않으시지요.
아버지가 엄마와 같이 살면서 어머니를 간호하고 보샬펴 주셨는데 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졸지에 몸이 안좋은 엄마만 남았지요.
그래서 오빠 2명한테 엄마를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물었습니다.
그런데 새언니들이 모두
엄마를 모시고 살거면 이혼도장부터 찍으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엄마 모실 엄두를 못낸다고 하더군요.
순간 머리가 '띵'하더군요.
꼭 그때의 내 모습이 생각나서요.
하지만 울 엄마 나를 특히 예뻐하셨어요.
아들인 울 오빠들보다 저를 더 많이 챙겨주시고 교육 시켜 주시고.
나마저 엄마를 외면할 수 없어
남편한테 '엄마를 우리가 모시고 살면 안될까' 라면서 염치는 없지만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남편의 대답이
" 너 사람 맞냐 ?
울 어머니 아프시고 자식 나 하나인데도 모시기 싫다고 해놓고
형님들 다 놔두고 우리가 모시자고?
이거 미친× 아냐? " 라는 쌍소리와 함께요.
아마 시어머니 때가 생각난 모양입니다.
네! 남편한테 그런 소리들어도 할말 없지요.
엄마 못 모신다는 새언니들 이야기 듣고 저도 새언니들을 속으로 그렇게 욕했으니까요.
하지만 엄마는 하루 하루 계속 아프시고
누구 하나 곁에서 돌봐 드리는 사람 없이 둘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남편한테
" 그래 나 당신이 보면 나쁜×에 미친× 맞아
하지만 나 울 엄마 저렇게 둘 수 없어 우리 이혼하고 재산분할해." 하면서 말했습니다.
남편이 비웃으면서 말하더군요
" 너 진짜 미쳐서 분간 못하는구나
내가 왜 이혼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내가 바람을 피웠니 너를 때리기를 했니?
돈을 안벌어 왔니?
이혼 사유가 없는데 내가 이혼을 왜 해? "
" 정 이혼하고 싶으면 해줄께
대신 니가 일방적으로 원하는 거니까 너는 몸만 나가
재산분할?
웃기고 자빠졌네.
우리 애들 너한테 배울까봐 애들은 내가 키워 너 혼자 나가."
세상에 나하나만을 사랑해주고 우리 가족의 든든한 방패막이 였던 남편의 그런 말을 들으니
하늘이 무너지더군요
아무리 내가 과거에 잘못했어도 나를 이해해주길 바랫는데 나의 욕심이었나 봅니다
주위에 알아보니 저같은 경우에는 이혼소송을 할 수도 없다고 하더군요.
소송거리 자체가 안된다나요.
합의 이혼밖에는 없다고 하는데
남편은 내가 재산 포기하고 애들 포기하면 해주겠다는 말만합니다.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합의 이혼이라도 하고 엄마와 같이 살아야 할까요?
아니면 남편이 용서하고 이해해줄때까지 빌고 또 빌어야 할까요.
제가 시어머니 외면해서 벌받는 걸까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남편과 끝낼수도 없고 엄마를 모른체 할수도 없고
새언니들과 오빠한테 아무리 말하고 부탁해도 해결책은 나오지 않아요.
정말 하루 하루 눈물만 납니다.”
※ 답글중에 올라온 글
시아버님
[좋은글 아침편지]
인생 자체가 짐이다
♣ ♣
한개그맨이 TV에서
‘인생의 짐을 함부로 내려놓지 마라’는 강연을 해
큰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다
대학생들 앞에서 그는 지리산 등반 때 일화를 소개하면서
“지고 가는 배낭이 너무 무거워 벗어버리고 싶었지만
참고 정상까지 올라가 배낭을 열어보니 먹을 것이 가득했다”며
“인생도 이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요즘 들어 그의 말이 자꾸 생각난다.
세상 살기가 팍팍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짐을 지고 헉헉거리는 것 같아서다.
특히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 방사능 공포로 이어진
일본의 대재앙 소식을 접하면서 부쩍 더해진 것 같다
짐 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저마다 힘든 짐을 감당하다가 저 세상으로 간다.
생각해 보면 어느 한때
시리고 아픈 가슴 없이 살아본 적이 있었나 싶다.
기쁨과 즐거움의 햇살이 비치는가 하면
어느 한쪽 슬픔과 아픔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는 게 우리네 인생이다.
인생 자체가 짐이다.
가난도 짐이고, 부모도 짐이다.
질병도 짐이고, 건강도 짐이다.
책임도 짐이고, 권세도 짐이다.
헤어짐도 짐이고, 만남도 짐이다.
미움도 짐이고, 사랑도 짐이다.
살면서 부닥치는 일 중에서 짐 아닌 게 없다.
이럴 바엔 기꺼이 짐을 짊어지자.
다리가 휘청거리고 숨이 가쁠지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짐이라면 지는 게 현명하다.
언젠가 짐을 풀 때가 되면
짐의 무게만큼 보람과 행복을 얻게 될지 아는가.
아프리카의 어느 원주민은
강을 건널 때 큰 돌덩이를 진다고 한다.
급류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란다.
무거운 짐이 자신을 살린다는 것을 깨우친 것이다.
헛바퀴가 도는 차에는 일부러 짐을 싣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짐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다.
정호승 시인의 ‘내 등의 짐’이라는 시는 감동적이다.
시인은 자신의 등에 있는 짐 때문에 세상을 바르게 살았고,
사랑과 용서와 겸손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 짐이 자신에게 선물이고 스승이고 조련사였다고 했다.
이 정도면 짐을 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래도 짐은 무겁다.
가벼우면 짐이 아니다.
그래서 짐은 지는 것이다.
손쉽게 들거나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면
그건 짐이 아니다.
짐을 한번 져 보자.
자연스럽게 걸음걸이가 조심스러워진다.
절로 고개가 수그러지고, 허리가 굽어진다.
자꾸 시선이 아래로 향항다.
짐을 지고서는 기고만장 날뛸 수 없다.
그래서 짐을 지는 것(負)은 지는 것(敗)이고,
지는 것(沒)일지도 모른다.
[ 직원들의 댓글입니다 ]
ㅇ RE : 이여자도 세월이 지나서 철이 든거죠?
이혼 ?
어찌 됐든간에 남편은 여자 놓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문제가 둘사이에 벌어진것은 기정사실인데
남편은 어머님께서 살아계실때 어떤 불이익을 당했다고 판단하지 마시고
다행스럽게도 부인은 2년만에 부모의 소중함을 일깨웠다고 생각하시고 이해 하면서 말아야지!
사랑해서 결혼한 것인즉 너무도 살아온것이 안탑깝지 않냐 는 얘깁니다.
이혼한가지만 놓고 얘기 하자면 ?
만약 이혼해 보세요~!
사람 거지꼴 못 면합니다.!
특히 남자가 애 둘을 키운다고요?
한마디로 웃기는 얘깁니다!
부인 떠나면 내가 왜 그랬냐 하면서 대성통곡 하지 마시고 사람이 동물하고 틀린점이 말할수 있다는 점 아닙니까?
말로 타협해서 잘 살생각해야지~!
너는너고 나는 나다 라고 생각하시는 점이 과연 부부가 살아가는 정의는 아니다 라는 얘깁니다.
남편분은 왜? 부인은 왜? 라고 한번쯤은 생각을 깊히 하세요~!
좌우지간 이혼은 안됩니다.~!
지금은 혼자 살면 좋은 것 같지요?
그렇치 않아요!
둘이 잼있게 상부상조 하면서 살아야 해요~!
다시 얘기 하자면 남편분은 억울함도 있겠지만
그때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을 자알 매치 시켜보고
이렇게 라도 이해 하면서 부인과의 옹골진 마음을 풀어야지 큰 속병 생깁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어쨌든간에 옜날 어른들의 말씀 기억하시고 조강지처....
이 두분 한번 술을 만땅먹고 스트레스 푸시고 다음날을 기약 해보세요!
꼭 이혼 이혼 하지 마시고~!
애들이 무슨죕니까~!
나중에는 우리가 왜 그랬냐 라는 참으로 웃으운 나날이였다라고 생각할 날이 있을 껍니다.
그리고 남편분은 장모님을 모시면 평생 복받으시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한번 모셔보세요!
부인한테 써비스 받으면 되지 않겠어요?
경제적인 문제지만 상의 해서 요양원도 좋은곳 많아요~!
길이 있을진데....~~!
그래도 헤어져?
그러면 할수 없고 .....~!
ㅇ RE : 일방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상황에 따른 문제 해결 필요
처 부모 모시는걸 반대하는 남편 입장을 생각하며 문제 해결 함이 좋을 뜻 합니다.
외동아들인 상황에서 시부모를 모시지 않고 있다가
돌아가신후 아들이 있는데도 딸입장에서 모신다고 하니까 남편 입장에서는 화 낼만도 하지요!
가족회의를 한후 직접 모시지는 않더라도
시간이 가장많은 자녀 집 옆다 방을 얻어 간병인을 두고 직접 모시는것 이상으로 옆애서 보살피면 되지 않을까요!
부모 입장에서도 자식이 극단적으로 이혼까지 하면서 모시길 바라지 않을 껍니다.
그리고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같이 생활도 할수 있겠네요...
비용은 공동부담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아무리 부부라지만 상대방의 상처까지 건드리면서 의사결정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을것 같네요!
ㅇ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무조건 모시기만을 바라는 것보다
서로의 입장을 신경써주고 조금이라도 폐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동적인 글이 있어서 첨부합니다.
ㅇ RE : 서로를 알아야 ~~~~
일단 부부이기전에
서로가 남자와 여자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신체적으로도 다르지만
또한 생각하고 말하는 언어에 차이도 분명히 다릅니다.
우리가 결혼할때는
" 너아니면 못살아." 가
결혼후에
" 너땜에 못살아." 로 바뀌는 이유는
서로의 차이를 이해할려는 노력이 부족하고
너랑 나랑 결혼을 했으니까 같이 살아야 한다는 무대뽀 같은 생각으로 살기에
부부지간에 편안할 날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서로가 다르다는것을 인정하고 맞출려고 노력한다면
오히려 문제는 쉽게 풀릴것 같습니다.
ㅇ RE : 늘 모자람인데...
글을 읽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몇자 적습니다
아무리 이론적으로 양가 부모님들께 잘해야 한다고 말해도 본인이 느끼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분명한 것은 잘못하고 괴로운것보다는 잘해드리면서 마음의 행복을 누리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기로에 있을때 마음 내려놓고 사랑의 마음으로 실천하면 가정이 편안해 지며 본인 마음도 뿌뜻할 겁니다
어른 모시고 사는 것이 아이들 인성교육엔 참 좋더군요
그리고
정~ 협의가 안 된다 해도
부모 때문에 자녀가 이혼하는 건 절대 옳지 않다고 생각하며 어느 부모도 원치 않습니다
결혼후에는
부부가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정서상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것이 원칙이라 봅니다
부부중심의 한마음으로 대처 방안을 찾아야겠지요
인생 그리 길지 않습니다..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가정을 가꾸어 가세요
시어머니 모시고 산 내가 나 또한 시 에미 되어 한 말씀 드린겁니다
늘 모자람을 후회하면서.. ...
ㅇ RE : 방법을 찾아야...
참 씁쓸하다.
부인의 잘못이라고만 하기에는 마음이 편하지 않은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우리 대한민국은 60년대이후 빠른 변화와 함께 고도 성장을 이루었다.
예전에는 농업중심 사회로 대가족이 함께 모여 농사 짓고 같이 모여사는 사회였다.
하지만 2011년 현재는 IT 등 너무나 많은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많은 직종이 수시로 변화하는 사회이다.
사람들도 빠른 변화에 적응해야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트레스 등 현대인이 겪고 있는 크고 작은 고통은 많아졌고
가족의 형태는 대가족에서 현시대에 맞게 자연스레 핵가족으로 바뀌었다.
부모봉양,
물론 해야한다.
나를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의 은덕을 잊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 시대에 아픈 부모님을 집에서 모시라고 강요하기에는 현시대가 너무 빠르고 힘들게 변화하고 있다.
자기 부인, 남편한테도 집에서 모시라고 하기에는 현실과 안맞는 부분도 많다.
요즘은 맞벌이부부가 많다.
낮에 아무도 없는 집에서 아픈 노부모를 그냥 방치하는 것도 옳은 방법은 아니다.
아픈 노부모가 계시다면 집 가까이에 있는 요양원에 모시고 수시로 찾아뵙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부부 어느 쪽을 탓하기보다는 요즘 시대에 맞는 방법을 찾아 효를 실천한다면
부모 봉양문제로 한 가정이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ㅇ 관계의 중심이 바로서야...
주변에도 부도 모시는 문제와 갈등으로 어려운 가정들이 많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저의 경험으론...
관계의 중심이 잘못 되어서 갈등의 해결이 어려운 것이라고 봅니다.
결혼을 하고 나면
부모는 아들을 며느리에게로 떠나 보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가정이 대부분이며,
이런 상황에서 아들들은 아내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부모 모시는 문제에 대해서 어떠한 타협을 하지 못하면서 상황이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부부가 하나가 되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중에 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부모가 먼저가 아닙니다.
아내가 먼저이고 남편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둘이 하나되어 부모을 섬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ㅇ RE : 관계의 중심이 바로서야...
이분 의견이 저랑 많이 비슷하네요.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미리 밝히는데 저는 남자 입니다.
고부(며느리와 시댁식구)간의 갈등을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내, 며느리 입장을 우선 고려해야 됩니다.
부모의 입장을 고려해서 본인들(주로 아내, 며느리)이 희생하는 쪽으로 결정하면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격이 될 수 있습니다.
당장은 효자 효부 소리를 들을 수 있어도
갈등의 골이 깊어져 파경에 이르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불효를 하게 되는 거니까요.
그런데 대부분 남자들의 뇌구조가 이런걸 잘 이해할 수 없도록 셋팅되어 있습니다.
불행한 일이죠...
저는 일반적인 사항을 얘기한 것입니다.
이글 내용은 여자분이 잘못한 측면이 있네요.
ㅇ RE : 관계의 중심이 바로서야...
이런 일은 주변에서도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누구든 닥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가장 중요한 관계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자식보다 부모보다 먼저 고려해야 되는 거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남편의 입장에서
당신 부모님이 아프셔서 모시고 싶다고 했을때 아내가 반대하여 모시지 않았고 곧 돌아가셨다면 아내의 입장이 이해가 될까요?
천만에요.
사람은 다 자기 중심입니다.
자기 부모를 안 모신다고 한것은 곧 자기를 거부하였다는 그런 맘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더군다나 자식도 본인 하나이고 몸이 불편한데....
아내도 비슷한 처지가 되니까 친정부모를 모시고 싶어하잖습니까?
친정 부모를 못 받아 주는 남편과 이혼을 해서라도 당신의 불쌍한 부모를 모시고 싶은겁니다.
당연히 부부간의 신뢰는 끊어지지 않겠습니까?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는데 누가 사랑하고 살고 싶을까요?
내가 하면 로맨스,남이 하면 불륜과 같은 심리입니다.
내 부모는 나를 이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귀하게 키웠으니 귀중한 존재이고,
상대방 부모는 귀찮은 존재이고........
이글을 쓴 여자는 크게 두가지 잘못을 하였습니다.
첫째 본인이 귀찮다고 생각하여 남편이 열망하는 마음을 꺾고 시부모님을 모시지 않았습니다.
둘째 당신 친정 부모님이 비슷한 처지가 되었을때 남편의 상태는 고려하지 않고 부모님을 모시자고 하였습니다.
누구든 귀찮은 것은 하기 싫고 편한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하기 싫어도 해야만 되는 일이 있습니다.
자신이 부모의 처지가 될 수도 있는것입니다.
세월은 잠깐 흘러가니까요.......
ㅇ RE : 공감 백배
잠시 쉴때 읽어보세요
정말 남 이야기가 아닙니다
며느리 쪽에서는 항상 시부모님을 경계하고 싫어한다고 합니다
솔직한 한 며느리가 시부모에게 선물이나 돈을 드리려면 부인 몰래 주시라고 하더군요
그정도로 시부모를 싫어하고 있다는 것에 저역시 놀라웠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 모든 며느리들께서 다 그러지는 않으시겠죠
우리나라 남편들은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라나 당연히 자신의 부모를 챙기기를 원하죠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그 성격은 남아있습니다
며느리께서도 자신의 부모가 계시는데 남편분의 부모를 잘 보살펴 드리면
그 몫이 자신의 부모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모르는 며느리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저역시 지금 내용에 글을 읽다보면 며느리께서 잘못하셨다고 생각됩니다
현실에 힘든 것만 생각하시지 나중에 자기에게 돌아오는 고통은 모른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남편에게도 엄청남 상처가 빨리 치유는 되지 않을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히 부모를 봉양해야 하는데
부인께서 이기주의 행동으로 이제와서 자신의 부모를 모시겠다면 감정의 동물로서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ㅇ RE : 부모봉양에 대하여......
자식은 부모가하는 일거수 일투족을 보며 자란다고 합니다.
효란 하루 이틀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죠.
부모는 자식 앞에 거울이 되어 모범이 되어야지요.
내가 효를 행하면 자식 또한 이를 배워 부모에게, 웃어른에게 효와 사랑을 행하는 것이죠.
우리모두 안타까운 우를 범하지 말고 자식앞에 거울이 됩시다.
ㅇ RE :
본인도 벌을 받는다고 느끼고 있네요~~
자식이 보고 배워 훗날 자식이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
효와 사랑은 아무리 해도 모자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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