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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는 비법 5] – 한국과 미국의 High and Low Context 문화의 배경이 되는 각 5가지 특성

忍齋 黃薔 李相遠 2013. 2. 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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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주의의 한국문화와 개인주의의 미국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면 된다!


문화가 다르면 서로 사고방식이 달라져 행동과 말의 표현 그리고 해석의 차이 때문에 서로 오해를 하게 되는데 이를 ‘다른 문화 간의 커뮤니케이션 차이’라고 하더군요.


한국의 High Context 문화의 5가지 특성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인은 칭찬(compliment)은 마음으로 합니다: 미국인들은 생활 중에 상대를 칭찬하는 일이 일상화되어 대화 중에 칭찬의 말(Great! Good! Excellent! 등등)을 자주 쓰지요. 사전적 의미로 compliment는 ‘인사말, 찬사, 입에 발린 말’로 풀이됩니다. 미국인의 compliment는 일종의 인사말이라는 겁니다. 물론, 영어단어에 아첨(flattery)이 있습니다. 이 단어는 ‘아첨, 아부, 알랑대기’의 뜻을 가져 인사말인 compliment는 아첨과 관련이 있을 때 flattery 한다고 단박에 느끼지요. 예를 들면 Whatever you say! You are right!


(2) Face Value* : 한국인은 ‘체면치레(saving one's face)’가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상대가 하는 말을 내용 그대로 듣는 것이 우리와 다르지요. 가령 음식을 권할 때 우리는 일단 사양합니다. 그러나 계속 들기를 권하면 마지못해 응하는 것이 우리의 관행이지요. 저도 미국유학 초기에 그 덕에 쫄쫄 굶기도 여러 번 했지요. 미국인들은 첫 말의 사양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한국인이 일단 체면치레(saving one's face)로 사양한 후 본심이 뒤쪽에 나오게 됩니다.  


(3) 한국인은 설명(explanation)은 변명 같아서 잘 안 합니다: 미국인들이 한국인들을 불가사의하게 여기는 것 중의 하나인데요. 한국인은 설명하거나 설명을 듣는 것을 찌질이로 여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한국인들이 ‘설명’에 대하여 관심이 없는 것은 단일 민족적 색채가 강해서 ‘찍’ 하면 ‘쩍’이기 때문이지요. 


(4) 한국인은 무표정한 경우가 많습니다(rudeness). : 한국인은 예의 바름을 중시합니다. 어른에게 공손하고 예의범절을 갖추는 데 기준을 두고 존대어를 쓰지 않거나 불손한 언행을 할 때에는 예의가 없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자신의 말을 하는데 상대가 “Wow, Great! (와, 대단해요)” “Right(그래요)”라고 맞장구를 쳐 주지 않거나, 선물을 받는 데도 반가워하는 표현이 약하거나, 사람을 만난 자리에서 굳은 표정을 지으면 아주 고약한 원시인 취급을 합니다. 


(5) 한국인은 격식을 갖춘 친절함에 중점을 둡니다(friendly). : 한국인은 사람을 만날 때 정중하고 공손하며 형식을 중시하는 것이 교양이며 예의로 여깁니다. 그리고 미국인들의 ‘friendly' 한 언어가 경박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미국인에게는 전혀 없는 ‘점잖음’과 ‘friendly'의 상반된 가치관 때문입니다. 미국인은 낯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누구에게나 사람을 가리지 않고 ‘friendly' 하게 대하지요. 그렇지만 친해진 상대가 조금만 무리한 부탁을 하면 냉정할 만큼 여지없이 거절하는 '제한된 프랜들리 관계'를 유지합니다. 미국인들은 인간관계에서 정신적 심리적 의무를 느끼지 않으므로 한국인처럼 상대를 이리제고 저리제며 관찰할 필요가 없어 아무나 쉽게 가까워질 수 있는 겁니다.


이에 반하는 미국의 Low Context 문화의 5가지 특성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인은 의례행사에 현금(money)은 사양합니다. : 미국인은 보통 선물 대신 돈을 주지 않습니다. 돈을 준다는 것은 상대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고, 금전 액수가 나타나 이해 타산적이며 그런 선물은 마음이 담긴 것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결혼 축의금도 현찰로 하지 않고 신부 측이 지정한 상점에 가서 미리 비치해 준 상품리스트 중에서 자기가 사서 주고 싶은 상품 값을 상점에 지급하는 간접지급 방식을 취해서 현찰 지급방식을 피하고 있습니다. 


(2) 미국인에게 지나친 겸손은 매너 위반입니다(modesty). : 미국인들은 예의 바름(politeness)이란, You and I are equals(당신과 나는 동등)라는 점에 포인트를 맞추지요. 한국인들은 ‘I am your inferior'(저는 당신보다 손아랫사람)를 강조하여, 이것이 경의로 표출되어 공손한 매너를 보여 예의 바름을 나타내지만, 반대로 미국인들은 inferior로 상대에게 강조해 보이는 것은 예절이 아니라 상대를 오히려 불편하게 하고 입장을 곤란하게 만드는 것으로 여깁니다. 


(3) 미국인은 공평(fair)한 것을 추구합니다. : 공평함은 미국인의 일상생활 속에 깊이 침투되어, 부자간, 부부간, 사제간, 고용주와 종업원 간에서 인간관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는 같은 상황에서는 평등하게 취급되어야 하며, 가치나 공로를 편견 없이 정당하게 인정해 주는 등 공명정대가 요체가 됩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노인에서 어린아이까지 이 기준에 맞추어서 ‘fair 하게’ 취급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단박에 불평을 말하게 됩니다. 


(4) 미국인은 사생활(privacy)을 중시합니다. : 한국인들은 인사말로 상대에게 나이, 가족상황, 건강 같은 것을 묻는 것이 관행이지만, 미국인에게 이러한 것을 질문한다면 당신은 재수 없는 사람을 넘어 사생활을 침해하는 불한당이 되지요. 더 나아가 상대의 수입, 재산 등을 묻거나, 신체에 대한 질문 등은 명백히 차별을 시도하는 심각한 연방법 위반이 되므로 아주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사교 상 금기시됩니다.  


(5) 미국의 숙녀 우선(Lady first)의 관행은 오랜 전통입니다. : 미국 남성들은 숙녀에 대하여 깍듯이 대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을 때, 오히려 남자의 체면이 깎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하여 남성의 지나친 보호에 여성들 자신이 수용하지 않는 면이 있어 다소 변화가 있기는 합니다만 한국처럼 여성을 무시하는 태도는 종종 미국인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이 정도 한국과 미국문화의 차이를 인식하고 영어를 사용하면 아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겠지요. 물론, 이 모든 설명은 한국 고등학교졸업 수준의 커그니티브 영어를 취득한 분들에게 해당하는 것이니 기본적인 영문법과 단어는 제법 외워두고 활용하셔야겠지요^^


반응이 좋으면, 실 예를 들어 가며 두 문화간의 영어 대화를 만들어 가며 이어 보도록 하지요. 그러면 마리에 쏙쏙 들어가서 그런 상황에서는 대화를 제법 부드럽게 할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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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는 비법 6] http://blog.daum.net/enature/15851532 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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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 표의 출처는 구글 이메지서치에서 하나 골라온것인데 골라올때 URL 이나 사이트 제목등을 적어두지 않아 정확한 출처를 알려드리 못함 양해 바랍니다. 


삽화: 영인, 일러스트레이터, 라이트노벨, 게임 등으로 활동 중



Kyung Yon Jhi님의 Face Value에 대한 지적도 있고 하여 조금 바꾸어 보았습니다. 저도 이걸 어떻게 설명할까 고민중이었는데 한국인의 '체면치레(saving one's face)'를 설명하는게 차라리 나은 것 같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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