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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일흔한 번째 이야기-2013년 5월 20일 (월)]
‘갑(甲)질’도 적당히 해야
요즘 들어 ‘갑(甲)의 횡포’, ‘을(乙)의 설움’이라는 말이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오래전부터 있었던 말이지만, 그동안은 을이 마땅히 하소연할 길이 없었던 탓에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갑’과 ‘을’의 관계가 무조건 일방적인 것은 아니다. ‘갑’의 프리미엄도 어느 정도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갑의 횡포’가 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업무 협의를 하는 상대에 대한 무례함은 기본이고, 인격 모독적인 폭언, 무리한 요구까지도 서슴없이 해 댄다. 기업의 경우, 대리점이야 어찌 되든 무조건 상품을 밀어내기도 한다. 오죽하면 ‘갑(甲)질’이라는 말까지 생겼을까.
‘갑질’은 결국 인격의 문제이다. ‘갑질’에 익숙한 자가 그 배우자, 가족에게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유대인 랍비 조셉 텔루슈킨(Joseph Telushkin)은 말했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상대가 식당 종업원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살펴보라. 그것이 나중에 나를 대하는 태도일 것이다.”
현감이 낮은 직책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고을의 주인일세. 한 고을 내의 초목, 금수의 생명이 어느 것 하나 현감에게 달렸지 않은 것이 없다네. 하나의 사물이라도 제대로 안정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모두 현감의 책임이니, 하물며 백성이겠는가? 그렇기에 조정에서 크게 쓰이지 못한 선비는 반드시 현감 자리에서 제 뜻을 펴보려고 했었네. 그렇다면 현감이라는 자리가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네.
옛날에 도잠(陶潛)은 일력(一力)이라는 종을 보내면서, 그 아들을 경계하기를, “이 사람 또한 남의 자식이다. 잘 대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 하였네. 아아. 이런 마음을 미루어나간다면, 정사에 또한 어긋남이 없을 것이네.
나의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을 남의 노인에게도 베풀고, 나의 어린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남의 어린아이에게도 베푼다면, 천하를 손바닥 안에서 움직이듯 할 수 있을 것이니, 하물며 한 고을이겠는가? 부디 이 객(客)의 말이 우활하다고 여기지 말게. 이렇게 한 뒤라야 객의 말이 주인을 저버리지 않고, 주인의 행실이 객에게 부끄럽지 않게 될 것이네.
세상에서는 본래 형벌로 제어하는 것을 현명한 것으로 여기고, 쥐어짜서 긁어모으는 것을 유능한 것으로 여기지만, 이는 내가 감히 알 바가 아니네.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夫縣宰雖小職。一邑之主也。一邑之內。草木鳥獸之生。無一物命不懸於縣宰。一物失所。皆縣宰之責也。況於民哉。故士之不得大行於世者。必伸其志於縣宰。然則縣宰之責。亦大矣。昔陶潛遣一力。戒其子曰。是亦人子也。可善遇之。嗚呼。推是心。則亦庶幾矣。老吾老。以及人之老。幼吾幼。以及人之幼。天下可運於掌。況一縣乎。幸勿以客之言爲迂也。如此然後。客之言不負於主。主之行無愧於客矣。世固有鉗制爲賢。刮剝爲能者。此則非吾之所敢知也。子以爲何如。
- 주세붕(周世鵬, 1495~1554), 「송정흥덕지임서(送鄭興德之任序)」,『무릉잡고(武陵雜稿)』권7
[사진] ▶ 주세붕 영정, 보물717호,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紹修書院) 소장
이 글은 신재(愼齋) 주세붕이 흥덕(興德)이라는 지방의 수령으로 부임하는 벗에게 준 송서(送序)이다. 옛날 선비들은 친한 이를 전송할 때면 마음을 담은 글을 지어 노자 삼아 주었다. 그런 글을 송서라고 한다. 지식인 노릇 제대로 하는 사람들의 멋이라고 할 것이다.
지방 고을의 수령은 조정의 중요한 직책에 비하면 하찮은 벼슬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실상 그 관내에서는 거의 무소불위의 막강한 권한을 휘두를 수 있는 자리이다. 법령을 가지고 손쉽게 고을 백성을 제어할 수 있는데다, 갖은 핑계를 대어 고혈을 쥐어짜도 마땅히 견제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른바 ‘갑(甲)질’이 가능한 자리였다.
그는 벗이 이런 권력의 유혹에 빠질까 염려하여, 자신의 수령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를 하였다. 내 가정을 다스릴 때의 마음으로 다스리라는 것이다. 내 어버이, 내 아내, 내 자식이 그런 환경에 처했을 때 어떤 마음일지를 고려한다면, 절로 훌륭한 치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말조차도 상투적일 수 있겠지만, 도연명(陶淵明)의 말을 인용하는 대목에서 그 충고의 진정성이 물씬 느껴진다.
“이 자도 남의 소중한 자식이니, 함부로 대하지 말고 잘 대해주거라.”
도연명이 어느 날 자신이 데리고 있던 종을 아들이 있는 집으로 보내면서 당부한 말이다. 철저한 신분 사회에서 종에게까지 이런 배려를 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갑질’의 원인은 대체로 ‘갑’으로서의 지위가 오래도록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는 데서 비롯된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음(陰)이 양(陽)이 되고 양이 음이 되듯이 만물은 늘 순환한다는 것이 이치이다. 오행(五行)의 상극(相克)은 서로서로 물려 있다. 금(金)이 목(木)을 이기지만, 목이 낳은 화(火)가 또 그 금을 이긴다. 당장은 ‘갑’일 수 있어도, 그 ‘을’이 자신의 ‘갑’의 ‘갑’일 수도 있는 것이다. 사마귀가 매미를 잡아먹으려고 노리고 있을 때, 그 사마귀의 뒤에는 참새가 노리고 있고, 또 그 참새의 뒤에는 사냥꾼이 노리고 있다는 고사가 있지 않은가?
‘‘갑’은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할 것이고, 마치 정글의 사자나 된 듯이 그 강함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 강한 자는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부드러운 사람이다.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비굴한 사람은 강자가 아니라 소인배이다.
고금을 막론하고 이른바 ‘갑(甲)질’을 하는 부류는 늘 중간치들이다. 권력이든 지위든 정점에 있는 사람은 차라리 여유가 있어서 관대한 반면, 그 아래 있는 사람들이 늘 각박하게 굴고, 권세를 부리려고 한다. 완장을 차고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것이다.
옛날 중국에 한 마부가 있었다. 그는 재상인 안영(晏嬰)의 전속 마부로서, 늘 기세가 등등하였다. 어느 날 그의 아내가 별안간 이혼을 요구했다. 까닭을 묻자 그의 아내는 말했다.
“재상께서는 6척도 안 되는 작은 몸으로 존귀한 지위에 올라온 천하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십니다. 그런데도 늘 겸손하십니다. 그에 비해 당신은 8척 거구의 몸으로 마부 노릇이나 하면서, 어찌 그리 오만한 것입니까?”
그날 이후로 마부의 태도는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다.
최근에 마침 몇몇 경영자와 기업의 어처구니없는 행태 때문에 이른바 ‘갑질’이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이를 근절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그런 ‘갑질’이 어디 기업에서만 있는 것이던가? 예나 지금이나 등잔 밑은 늘 어두운 법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중에는 어버이날도 있다. ‘을’도 자신의 가정에서는 자랑스러운 어버이들이다. ‘갑’의 지위에 있는 자들이 자신의 어버이를 위해주는 마음으로, 다른 어버이의 눈물도 닦아 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글쓴이 : 권경열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사업본부장
주요역서
- 『국역 갈암집』공역, 민족문화추진회. 1999
- 『국역 오음유고』, 민족문화추진회, 2007
- 『국역 국조상례보편』공역, 국립문화재연구소, 2008
- 『국역 매천집 3』, 한국고전번역원, 2010
- 『국역 가례향의』, 국립중앙도서관, 2011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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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전두환을 처형하라!!!]가 약발좋은 부적입니다. 나쁜 기운을 가진 찌질한 인간들이 자동으로 떨어져 나가는 부적말입니다. 4명 빠졌습니다^^ 선착순!
5천명 페이스북 친구 한도가 넘은지 1년이 넘어가는군요. 5천명이 넘으면 친구신청이 되지 않는 답니다.
1. 대신 팔로우 팔로우하시면 게시글을 받아볼수 있다는군요. 아니면,
2. 아래 페이지를 방문하셔서 [좋아요]를 크릭하시면 모든 저의 페이스북 활동과 글들을 보실수 있습니다.
3. 가끔 이런저런 이유로 페친에서 빠지는 분들이 있기도 하니, 가끔 페친신청 해보시던지요.
4. 무슨일이 있어도 저와 페친의 연을 맺고자 하시면 메세지 주세요. 새누리인사 찾아 짜르고 패친으로 모시도록 하지요.
열화와 같은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마음도 전합니다.
https://www.facebook.com/pages/이상원-李相遠-Dr-Sam-Lee/263634253658430이상원(李相遠, Samuel Sangwon Lee, 음력 1961년 6월 11일~ )은 대한민국의 5·18 민주화운동유공자, 수필가, 언론인, 사회계몽가, 사상가, 재미 농공학자, 수공학자, 수문학자, 환경공학자이다. 자는 인제(忍齊), 아호는 황장(黃薔)이다. 본관은 한산, 고려의 학자 이색의 22대 후손이다[1]. 사상과 신념은 자유민주주의이다.
그는 미국 환경청 불포화대 오염추적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등 불포화대 지하수 오염분야에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 인 미국의 ‘우수 전문가 자서전 미국의 레지스트... -
→ Samuel Lee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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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은폐 시켜왔던 살인마 전두환의 5.18 학살 사진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762&l=156317www.inven.co.kr
어릴 적 광주공원묘지 소풍가서 정신적 충격에 빠뜨린 사진들 -
→ Samuel Lee 어휴... 차마 클릭은 못하고... 공유해 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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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pressbyple.com
탈북자와 보수 논객, 그리고 조선,동아, 보수 신문이 주장하는 '5.18 북한군 개입설'이라는 주장은 전두환의 신군부와 비슷합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배경은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이고, 이 비상계엄은 '북한 남침설'때문에 할 수 있었습니다. -
→ Samuel Lee '좋아요' 하기가 너무 죄송할뿐입니다. 전두환 사면한 김대중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본인의 가족은 이런 참상을 않당해서 그렇게 할수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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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어릴때부터 봐왔던 사진들입니다..더한것도 많은데요..ㅠㅠ 옆사람은 무셔서 못보네요
저는 너무 마니봐서 가슴아픈데.. -
→ Samuel Lee 김대중의 오만, 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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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이미 봤었던 사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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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I absolutely believe in Karma.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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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참으로 힘든 현실을 보면서 이런 생각들이 퍼져서 조금씩 나아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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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배우자를 선택할 때 식당종업원을 대하는 태도가 나중에 나를 대하는 태도가 될 거라는 말.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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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상식과 수치심이없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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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을의 위치에 살면서 엉뚱한 데다 화풀이 하듯이 갑질하는 중간치들이 의외로 많겠죠... 가슴에 잘 새겨야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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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봐도봐도 욕이 나오고 진정이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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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참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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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좋아요 누르기가 참 고민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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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5천 페친 꽉 찻습니다^^ 5천명 페이스북 친구 한도가 넘은지 1년이 넘어가는군요. 5천명이 넘으면 친구신청이 되지 않는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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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래 페이지를 방문하셔서 [좋아요]를 크릭하시면 모든 저의 페이스북 활동과 글들을 보실수 있습니다.
3. 가끔 이런저런 이유로 페친에서 빠지는 분들이 있기도 하니, 가끔 페친신청 해보시던지요.
4. 무슨일이 있어도 저와 페친의 연을 맺고자 하시면 메세지 주세요. 새누리인사 찾아 짜르고 패친으로 모시도록 하지요.
열화와 같은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마음도 전합니다.
https://www.facebook.com/pages/이상원-李相遠-Dr-Sam-Lee/263634253658430이상원(李相遠, Samuel Sangwon Lee, 음력 1961년 6월 11일~ )은 대한민국의 5·18 민주화운동유공자, 수필가, 언론인, 사회계몽가, 사상가, 재미 농공학자, 수공학자, 수문학자, 환경공학자이다. 자는 인제(忍齊), 아호는 황장(黃薔)이다. 본관은 한산, 고려의 학자 이색의 22대 후손이다[1]. 사상과 신념은 자유민주주의이다.
그는 미국 환경청 불포화대 오염추적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등 불포화대 지하수 오염분야에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 인 미국의 ‘우수 전문가 자서전 미국의 레지스트... -
→ Samuel Lee 살인마 전 두환과 그일당들에게도 똑같이 되갚아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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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그 당시 군사 정권에서는 북한을 핑계로 무고한 사람들 여럿 괴롭혔지요....툭하면 튀어 나오는 간첩단 사건들.... "반공"을 필두로 한 정부의 조작 사건들 업청나게 많았습니다. 당한 국민도 피해자고, 도둑으로 몰린 북한도 피해자지요...그게 모두 우리 그네 누님의 아부지와 그 똘마니 들이 한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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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가슴 먹먹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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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한때 플래시로 개인적으로 사진들 모아서 제작해봤던 적이 있었는데.... 보고 있으면 너무 슬퍼져서 다 삭제했더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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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하아~ 월요병이 도진 날이었는데, 운이 좋으려나 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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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도산서원 온 건 어찌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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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취재 인사이드] ˝반드시 다시 잡아와서 여기 싸놓은 X을 제손으로 치우게 해야한다˝ http://chosun.com/tw/?id=2013051901184news.chosun.com
[클릭! 취재 인사이드] "반드시 다시 잡아와서 여기 싸놓은 X을 제손으로 치우게 해야한다" -
→ Samuel Lee 조선일보가 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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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갑장 영광입니다. 바로 전에 친구가 되엇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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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제가 5000명안에 든 페친이라는게 자랑 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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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지들이 봐도 이건 그냥 개꼬장 부릴 일이 아닌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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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존경합니다. 저는 자르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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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찌라시 하이에나가 똥개 한마리 물었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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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그 기사 메인 댓글을 보면 사람의 생각이 얼마나 다른 것인지 알 수 있는 거죠. 사람은 믿고 싶은 것을 믿지, 논리적인 것을 믿는 동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 건 제 생각이지만, 윤창중은 조선일보가 비호할 만한 이력이나 뭐 이런건 없고 공격당한 거리가 많은 인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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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수꼴들이 더 난리입니다. 국격실추과 박근혜 방미성과에 먹칠을 했다고. 헐.
윤창중이를 미국에 잡아오자는 이유는 우리와 다르지요.^^
어쨋든 윤창중은 미국에 와서 죗값을 받아야 합니다. -
→ Samuel Lee 너무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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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5월은 잔인한달 임에 분명합니다..외적침입도 아닌 정권을 잡기 위해 자국민들을 이토록 짖밟은자들과 한 하늘에서 살고 있는게 한심하네요..수많은 가슴에 씻을수 없는 상처를 준자들을 왜? 김대중 대통령은 사면을 하였는지 알수 없어요.. 설마 노벨평화상 때문은 아니라고 믿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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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사진들을 보고 심장이 뛰고 머리가 멍하니 일을 할수가 없습니다. 눈물이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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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다행입니다. 전 페친되었는데..이박사님을 역사를 바르게 인식 시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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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 애통한 마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돌아봅니다
[바보 노무현 - 대한민국을 선진10대경제대국으로 만든 대통령!]
언젠가 아주대 의대 대장암전문교수 서광욱 선배의 게시글 "네덜란드는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를 합친 정도의 작은나라다. 그렇게 작은 나라지만, 경제력은 대단해서 일인당 국민소득 42000불....우리의 두배요 전 세계 7위를 달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나라를 대단한 나라라고 추켜세우지만, 역사를 살펴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는게 나의 견해다....15세기부터 무려 400년동안, 인도네시아를 찬탈했던 네덜란드...(네덜란드는 아직도 인도네시아 석유의 판권을 가지고 있다).
무궁무진한 천연자원을 약탈해서 형성된 자본을 가지고, 겨우 일인당 4만불의 경제라니....난 오히려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OECD국가들 중에서, 남의 나라를 침략하지 않고 일인당 국민 소득 2만불을 달성한 나라는 대한민국 뿐이다...
과거 4-500년동안 아시아 아프리카를 유린하여 자본을 형성한 나라들과 출발선상이 다르다는 것이다... 대단한 나라는 네덜란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잊고 산다....
그런데, 석유한 방울 나지않고, 식민지 하나 가져 보지 않은 이 대한민국에서, 자본을 형성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그것은 동료 국민들의 양보와, 동료 국민들의 희생이 뒤따랐다는 것을 역시 잊고 산는 사람들이 많다...." 은 대한민국을 선진10대경제대국으로 만든 바보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를 떠오르게 합니다.
친일군부독재세력이 틈만나면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향해 "나라 말아 먹었다"고 침을 튀깁니다. 진실을 드려다보면, 김대중 정부시절에 한국은 대만을 따라잡고 노무현 정부시절에는 세계10대경제 대국의 반열에 진입을 했습니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유연한 자유민주정부체제 안에서, 미국 일본도 차마 국민들과 인터넷을 통해 정보공유를 주저하던 사이에, 세계최초로 국가초고속인터넷망을 통한 소통의 속도혁명을 대한민국이 이루어 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지요.
노무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세계10대경제대국에 진입시킨 비결은 바로
(1) 자유로운 인터넷 소통의 초고속 정보공유혁명,
(2) 한류로 대표되는 다양한 문화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그리고
(3) 자유 민주주의 발전이 이룩한 쾌거인 것입니다.
이 상식적인 역사적인 사실을 당신의 아이들에게 차분 차분 설명하여 대한민국의 위대했던 대통령을 각인시켜 주길 당부하면서, 5공청문회에서 살인마 전두환의 518살육을 조목조목 질타하던 당시 정치신인 노무현 국회의원의 모습을 다시 한번 떠올려봅니다.
정성스럽게 518 자료들을 보자기에 풀고 싸던 그 모습 속에서 저는그 고마움을 변치 않겠다는 다짐을 했었고 2002년 대선때는 남들 보든 말든 노무현 지지성명서를 해외인사일동 명의로 게시판에 도배를 하기도 했답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내용을 돌아보며 다시 한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 노무현
지난 한국의 고난한 현대사를 통하여 5.16, 12.12 쿠테타는 영호남의 골을 치욕스런 민족의 문신으로 만들었고 80년 518민주항쟁의 서글픈 씨앗을 뿌리기도 하였다. 적지 않은 수의 해외동포는 조국을 등지고 조국의 선거 때면 어깨너머로 들려오는 지역감정조장과 영호남갈등을 심화시키는 시정잡배들의 농단에 분노하여 왔었다.
지난 민주당의 대권후보 국민경선에서 보여준 성숙된 광주시민의 의지는 80518 광주민주항쟁에서 보여 주었던 그들의 결연한 민족사랑의 의지만큼이나 우리 해외동포들의 가슴에 조국의 동서갈등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바로 그 중심에 '노무현'이라는 한 인간이 위치하여 있음에 우리 해외동포들은 주시하지 않을 수 없었고 '노무현'이 지난 세월 보여준 모습들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가 '노무현'에게 희망을 가지는 이유는
첫째, 그가 '서울대'를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지난 세월 군부독재 세력과 더불어 서울대는 한국사회에 그 교육적 역할을 다하지 못하였고 오로지 서울대 지상주의만을 연출하므로서 어린 학생들이 허공에 몸을 날리게 까지 만든 사회악이 되었다. 이제 다시는 한국사회가 서울대로 줄을 서며 날을 지세 우는 국력낭비가 있어서는 않된다.
둘째, 낙선할 줄 뻔히 알면서 '김대중'을 등에 지고 부산바닥에서 출마하는 우직스러운 무던함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다. 정치가로서 일신의 영달에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에 대한 정치적 소신을 지키는 모습은 철마다 송사리 때처럼 실세에 줄서는 시정잡배와 같은 정치 모리배들에게 일침을 주었고 국민에게는 염증난 정치판에 일말 희망을 준 정치도의의 표본이었다.
셋째, 해양수산부 장관을 하면서 당당하게 '새만금 간척사업'을 반대하는 식견을 보여 주었다. 전문가들의 열화와 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간척사업'을 속행하면서 농지확보의 절대적 필요성을 부르짖던 현정권은 불과 며칠도 지나지 않아 농민들의 가슴에 못을 박으며 추곡수매를 포기, 농지확보의 절대적 필요성을 무색하게 만들어 정부 스스로 '새만금 간척사업' 강행이유의 궁색함을 보여주었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시화호 담수화사업'과 더불어 차후에 책임자 처벌이 불가피할 실책임이 자명하다.
넷째, 현 정권이 어렵게 형성한 남북화해의 무드를 지속시킬 의지를 천명하였다. 김대중 정권의 치적 중에 하나라 할 수 있는 남북의 화해분위기는 도처에 난무하는 국제분쟁 속에서 어렵게 성취한 민족의 쾌거라 할 수 있다. 보수적 외세의 분위기에 편승한 수구세력으로 부터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평화통일의 바탕을 지켜내야 한다.
다섯째, 일제시대의 친일에 이어 부도덕한 군사정권때마다 국민을 기만해온 기존 거대 언론들과 야합하지 않았다. 현 김대중 정권마저도 비굴한 짝사랑의 눈길을 보내는 수구적이고 매국적인 거대 언론들의 시시비비를 논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그 언론들이 자신들의 올바른 위치로 돌아가야만 진정한 한국의 민주주의는 완결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복마전과 다름없는 현재의 한국정치판을 개혁하는 적임자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믿었던 김대중 정권조차도 자식들의 비리와 측근들의 비리가 속속 썰물에 갯벌들어나듯 하는 작금의 현실에 파당을 만들지 않고 정치가들이 정치가만큼의 자리 매김을 할 소박한 인물이 한국의 지도자로 등장하여야 한다.
이에 우리 해외동포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노무현'이라는 한국인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어 이에 '노무현 지지 선언'을 채택하고자 한다.
해외동포 일동
518 민주화유공자 환경공학박사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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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도덕성이 없는 인간같습니다.
한국에서 보호 해줘야 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미국으로 보내서 죄값은 확실히 받게 해야합니다.
그래야 어떠한 경우에라도 다시는 그런일이 없을 것 입니다. -
→ Samuel Lee 지금, 야당에 이런 정치인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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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한주 내내 행복하시기를 바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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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농사 짓는 전직 대통령 하나도 용납 못하는 나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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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그런 인물을 천거하고 선택한 부분에 대해 그토록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를 묵살하고 밀어부친 것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할텐데... 정말 뭘 모르는건지.. 아예 깡그리 무시하는 것인지.. 안타깝고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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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선배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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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이런분을 우리는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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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2002년 전국어린이집.놀이방연합회에서 민주당사를 방문해 지지선언을 했었는데 그때 대선 승리를 향한 꽃다발을 제가 전달해 드렸었습니다...그래서 더욱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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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지지선언 내용들이 한구절 한마디가 지금 돌아봐도 어긋남이 없습니다
우리의 보수로 대변되는 다수의 기득권자들이 주장하는 내용들이 진정 애국애족의 뜻으로 기득권을누리며 가치로 생각하는지 ~
박사님께는 호남인이 아니어 죄송하고 외람됨니다만
광주호남인들의 동학혁명이나 반일학생운동 5.18민주화운동 각 대선때마다 출신지역불문 친일독재세력 배타했던 등의 정치적행위들이 지역패권주의 안보론리 또는 또다른 기득권 지키기 일뿐으로 동일시 평가절하되어야만 하는지~
항상 우리모두 의 마음속에 많은 생각을 갖게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우리사회 구조상 여러 어려운여건속에서도 용기있게 호남인들의 역사 정치의식 수준을 인정하고 평가해준 몇안되는 정치인이며 지도자였다는 생각이네요
어제 마침 쉬는날이고 시간도 있어 4주기추모행사에 참여하고 그분에 대해 다시한번 새겨보는 뜻있는시간이었습니다
사회정치적 분위기탓인지 전보다 훨씬많은 분들이 참여해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
→ Samuel Lee ! 이리 유명하신 분이었다니.. 몰라 뵈었습니다. 전 글이 좋아 페친신청을 드렸는데...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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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천박이 벼랑에서 던져 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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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반드시 역사가 평가해줄 것입니다.
바보 노무현. -
→ Samuel Lee 마음 깊은 곳으로 부터,,,!(-.-)( _._)
동의하고 공감합니다 -
→ Samuel Lee 우리에게도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있긴 했어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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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존경합니다. 노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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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아..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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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제가 인식하지 못했던 사실과 통찰이 가득한 좋은 글이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무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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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ㅠ 정말 너무 잔인해요.. 어떻게 같은 사람들을 이렇게 죽일수 있는지.. 악마같은 인간의 모습만 한 금수만도 못한 것들의 집합소가 바로 뉴라이트와 일베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인간들과 정당 지역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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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의 아픔이 조금이라도 덜하기를 .. 그리고반드시 사필귀정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전두환은 자기보다 먼저 죽은 후배들이나 지인들 장례식 가는것도 꺼려한다더군요.. 그 큰아들 잡지 인터뷰에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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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오늘 노무현대통령사진에장난질햇던홈ㅇㅇ구미점에전화걸어 부글거리던 속에 온겆말을 다뱉았다 연신입에발린 미안하다는말과 경찰의결과를기다린다는말을하며 책임회피의느낌을풍기는데 어떻게든화가가라앉질않는다 이글을읽고나니 그리움에 눈물이고인다 대통령이 사람이었던 ... 언제쯤 사람이 대통령이될수있을까....쥐새끼말고 닭말고 사람이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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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그러셨구나. 소박하고 서민의 대변인 같았던 노무현대통령을 지지하셨던 글이 참 가슴속에 와 닿습니다.
박사님! 항상 화이팅!!! -
→ Samuel Lee 감사하오 갑장님. 글 모셔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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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너무나 그리운 사람. 사랑이란 이런것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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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muel Lee 이러함에도 인기투표에서 전두환이가 김 영삼 전 대통령보다 높다는 게 이해가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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