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8_FaceBook_Twitter

2013년 8월2일 Facebook 이야기

忍齋 黃薔 李相遠 2013. 8. 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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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즈] [참나쁜 대통령] 어디서 들었던 말 아닌가요? 이 말의 원 저작자(?)는? 누가? 언제 했던 말인가요?

    사진 핏캣의 말이 사실이라면 한국국민들은 국민으로서의 자격과 자질이 없는겁니다. 피를 흘려 얻는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를 구천을 맴도는 귀신들이나 되었을 유신잔당에게 내어준 당신들은 준엄한 역사의 심판(?)를 받을것이고 역사의 죄인이 될것입니다.

    정답을 댓글로 달아 댓글놀이 재미지게 해보자구요^^

    촌철살인의 댓글 작성자에게는 8월 24일 레벤부로이에서 제가 맥주 한잔 (진짜로 딱 한잔) 쏩니다^^

    https://fbcdn-sphotos-d-a.akamaihd.net/hphotos-ak-prn1/p480x480/1016339_10201733764534793_528841305_n.jpg

    구천을 맴돌아야 할 유신본당 유신잔당의 악귀들이 눈만뜨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니 강증산 선생이 말한 후천세상이 도래 했나봅니다 :'( 산자와 죽은자가 어우러져 사는 세상 말이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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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허허 맥주 한병에 머리카라 빠지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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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박근혜가 정말 그러하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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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참고1) 박근혜 “참 나쁜 대통령”…노대통령 “나쁜 대통령 따로 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833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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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참고2) [프레시안] 박근혜, ´참 나쁜 대통령´이라던 盧 참배한 까닭은? - http://bit.ly/RcX0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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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그럼 박근혜가 답이여? 갑장... 휴우 아까비네 맥주한병이 훌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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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흐미 나 일해야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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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그러고보니 드라마에 나오던 '쿠웨이트박'은 착한 박씨였군요
    이런 '쿠데타박' 나쁜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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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나 맥주 그냥 사서 마실래유 갑장.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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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구천을 맴돌아야 할 유신본당 유신잔당의 악귀들이 눈만뜨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니 강증산 선생이 말한 후천세상이 도래 했나봅니다 :'( 산자와 죽은자가 어우러져 사는 세상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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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어련하시겟슈!!! 딸딸이 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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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은 또 무슨 놀라 자빠질 이야기가 대.한.민.국.으로부터 들려올까???]]

    [“조용기 원로목사 장손 낳았다”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 친자소송]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ㆍ각자 가정 있는 상태서 교제… 조희준씨와 동거 중에 출산
    ㆍ조씨 연락 끊자 소송 제기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51·왼쪽 사진)이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장남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47·오른쪽)을 상대로 친생자확인 및 양육비 지급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차씨의 변호를 맡은 차동언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1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10)이 계속 커가고 있고, (차씨가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큰딸의 비극도 있었기 때문에 가족들이 더 큰 불행을 겪기 전에 정리하는 차원에서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면서 “차씨는 자신의 모든 것이 세상에 드러나는 수모를 겪더라도 아이를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게 옳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씨는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문화관광비서관을 맡고 있던 2001년 3월 청와대 만찬에서 조 전 회장을 처음 만났다. 2002년 중반부터 조 전 회장과 교제를 시작한 차씨는 그해 7월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 회사인 넥스트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당시 차씨와 조 전 회장 모두 가정이 있는 상태였다. 차씨는 소장에서 “조 전 회장이 ‘남편과 이혼하고 나와 살자’고 청혼했고, 그의 제안에 따라 두 딸을 먼저 미국으로 보낸 뒤 2003년 1월 남편과 이혼하고 동거생활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차씨는 이미 조 전 회장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조 전 회장의 권유로 미국 하와이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조 전 회장은 2003년 12월까지 차씨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매달 1200만원씩을 지급해왔고, 차씨는 조용기 원로목사에게 손자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차씨는 “당시 조 목사가 ‘우리집 장손이 맞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전 회장은 돌연 2004년 1월 차씨와의 모든 연락을 끊었다. 차씨는 조 원로목사를 만나 “아이 아빠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조 전 회장은 연락이 없었고, 생활비 역시 끊어버렸다.

    차씨는 2004년 이혼했던 전 남편과 재결합했다. 차씨는 소장에서 “아이에 대한 친권·양육권과 미지급된 과거 9년간의 양육비 1억원, 향후 양육비로 매달 700만원씩을 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혼으로 인해 큰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비극적인 일을 겪었다”며 자신에 대한 위자료 3억원 중 1억원을 우선 청구했다. 차씨는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일절 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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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개 족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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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결국 김민기의원에게 무릎 꿇었다네요. http://t.co/WHRBJ2xGVt [뭐하자는 거지???]
    durl.me  
    기사입력 2013-08-01 15:28 경찰청 "'통로 열어주겠다' 자료 맞아...실수 죄송" 김민기 의원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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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ㅎㅎ 그냥 웃지요
    이선생님 페친이 너무 많아서 친등이 안됩니다 오해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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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이런 정신구조, 권력지향형인 사람들 많습니다. 단지 용감하신 이 분들은 양으로 실천에 옮기고 수줍은 분들은 음으로 원주 별장이나 다른 방법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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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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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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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친자소송은..불륜의 훈적? 로멘스의 훈적?
    돈의 만드는 ...? 차마 말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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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그냥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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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Young boy prote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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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가슴이 막막한 내용이네요... 기독교로 포장하며 개인의 영달을 위해 살아온 사탄의 자식 씨이고, 그 영달에 넘어간 불쌍한 영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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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툭툭 자신의 이해관심에 반한다고 던지는 댓글은 영원히 남아 오히려 뜻하는 바의 걸림돌이 될수 있다는 점 명심하자구요.]

    1.
    우장춘 박사조교에, 전주농림 원예선생에, 경무대 조경담당관에, 창경원 식물원장에, 손귀한 한산이문 외동아들 종손인 제 부친 방원 이성찬 선생은 1950년 6월 북한공산군이 남침을 감행했을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하사관으로 자진 참전하여 부대가 공산군에게 전멸당한 6사단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루다 북괴군이 던진 수류탄에 온 몸이 엉망진창이 된체 구사일상으로 살아나셨습니다. 오랜동안 네델란드 상선이 병원선으로 개조하여 참전한 네델란드 병원선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페 깊숙하게 박힌 수류탄 파편등을 제거 하면서 기적적으로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복귀를 하여 1960년대와 1970년대의 한국의 근교농업의 부흥을 현장에서 직접 이끄셨습니다.
    2.
    한국전쟁 참전상이용사이면서도 자신은 국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것이라고 평생 국가로부터 탱전한푼 상이용사의 혜택도 받지 않으셨습니다. 당연히 5자식들은 학비걱정 취직걱정에 마음을 졸이며 살았습니다. 제 부친의 한국전쟁 참전상이용사의 흔적은 부친의 등짝 전체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흉칙한 수술자국이 증거하고 있지요. 어린시절 목욕탕에서 아빠와 함께 때를 밀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너무 부러웠구요. 할아버지의 그 끔찍한 상처를 보고 자란 나의 외아들은 ‘아빠’ ‘엄마’ 하는 옹아리 보다도 ‘빨갱이’를 먼저 배웠고 자라면서 여기저기서 자신은 할아버지의 온몸을 엉망으로 만든 빨갱이들을 가장 미워한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3.
    나역시, 1980년 5월 대학1학년생의 어린 나이로 무고하게 살인마 전두환의 졸개들에게 잡혀가 받은 그리고 군시절 녹화사업으로 받은 고문의 후유증으로,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가끔 긴장을 하면 심한 체머리를 흔들고, 자는 동안 식은땀을 흘리며 온몸의 마른때를 문지르고, 고개를 치켜든체 잠들고, 머리 뒤통수에 쇠몽둥이로 맞아 깨진 상처에, 무릅을 짖이기던 고문의 후유증으로 쪼개져 버린 무릅슬개골과 온몸의 고문의 흔적들을 보고 자란 나의 아들의 2번째 철천지 원수는 아빠를 이모양으로 만든 살인마 전두환입니다.
    4.
    자식을 가져봐야 부모의 마음을 안다고, 죽음을 거더차고 살아나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만든 불굴의 한국전쟁 참전상이용사인 나의 부친도 나에게는 대모에 참석 못하도록 가로막고 ‘구렁이 담넘듯이 세상을 살라’하고 ‘굿이나보고 떡이나 먹으라’고 ‘미꾸라지처럼 요리조리 싹싹 피하며 가늘고 길게 살라’고 하던 그 이율배반이 이해가 갑니다.
    5.
    나의 아들에게 나의 부친이 나에게 하던 말들을 내가 똑같이 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아들은 고등학교시절 부터 학교에 ‘국제사면위원회’지부를 개설하고 남수단 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내 자식의 근황은 혹시나 모를 불이익을 생각하여 꼭꼭 숨기고 살고 있구요.
    6.
    자식들에게 정의롭게 살라고 못하는 세상에 살며, 불의를 보고 눈을 질근감고 보아도 못본척 들어도 못들은척 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살면서 작은 완장이라도 하나차서 서로 서로 끈쩍 끈쩍하게 짭짤하고 따땃하게 편하게 살라고 가르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한국사람들이 가련하고 불상한 거지요.
    7.
    내게도 거의 머슴 식모에 버금가는 미국 복덩방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법적으로 파는쪽 3% 사는쪽 3%를 보장하니 집값이 평균 30억원정도하는 내가 사는 팔로알토만 하여도 1년에 3~4체만 중개를 하여도 고급밴츠나 BMW를 몰며 살수가 있답니다. 그래서 머슴 식모 노릇을 해서라도 고객을 많이 확보하면 복덕방 회사를 운영할수도 있을겁니다. 그래서 끈쩍 끈쩍하고 짭짤하고 따땃한 그러한 삶들을 쉽게 이해할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한국정치판을 기웃거리며 끈쩍 끈쩍하고 짭짤하고 따땃한 그들만의 세상 속에서 그들의 일원이 되기를 꿈꿀겁니다.
    8.
    그런분들은 페친으로 받지도 않고, 받았어도 알고 난뒤에 알짤없이 짤라버리고 블락을 합니다. 복덕방으로 대단한 성공을 하신분의 부인께서 친자식을 생각하듯 댓글을 달았습니다. 성공하신 부군에 방해되는 사진이니 저라도 그보다 더한 비판을 했을겁니다. 한편 맞는 말씀입니다. 부모가 저거들고 서있으라 했다면 그 부모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옆에서 보고 자란 나의 아들이 ‘빨갱이’가 나쁘고 ‘살인마 전두환’이 나쁘다는 걸 알고 자신이 스스로 자청했다면 칭찬 받아 마땅하지요.
    9.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툭툭 자신의 이해관심에 반한다고 던지는 댓글은 영원히 남아 오히려 뜻하는 바의 걸림돌이 될수 있다는 점 명심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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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참 싑네. 이렇게 큰 일늘 저지르고 걸리면 쿨하게 sorry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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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그 시절 부모님들은 전쟁을 겪었기에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얼마든지 일어 날 수 있다는 걸 몸고 체험하였기에 데모한다면 도시락 싸들고 말렸지요.
    그게 자식 사랑이었지요.
    몸 언다치게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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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백여든한 번째 이야기-2013년 7월 29일 (월)]

    쥐 못 잡는 고양이를 어디에 쓰랴

    고양이는 온몸이 쥐를 잡는 데 유용하도록 진화된 동물이다. 날카로운 눈초리, 날렵한 몸동작, 뛰어난 후각, 소름이 끼치는 울음소리, 날카로운 이빨 등, 모든 신체 기관이 쥐를 잡는 데 있어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특화되어 있다. 이 때문에 고양이를 만난 쥐는 고양이가 한번 노려보기만 해도 온몸이 꽁꽁 얼어붙어 꼼짝도 못한다. 고양이는 그야말로 쥐의 천적인 것이다. 이런 고양이의 기본 역할은 쥐를 잡는 데 있다. 쥐를 잡지 못하는 고양이는 고양이가 아니다.

    오늘날에는 사람들이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를 기르지는 않는다. 대부분 애완용으로 기르고 있다. 그러나 곡식 생산이 위주였던 예전 농경사회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목적이 이와 달랐다. 곡식을 훔쳐 먹는 쥐를 잡기 위해 키웠다. 고양이는 쥐를 잡는 자신의 기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사람들로부터 크게 사랑을 받았다. 농경사회를 살았던 우리의 선인(先人)들은, 자신들의 생활에 큰 이로움을 주는 고양이와 관련된 글을 종종 남겼다. 다음은 송암(松巖) 권호문(權好文)이 지은 글의 일부이다.

    우리 집은 본디 가난하여 창고에 쌓아놓은 곡식이 없기 때문에 쥐로부터 해를 당할 것을 걱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가을에 추수를 마치고 곡식을 쌓아놓자, 뭇 쥐들이 갑자기 모여들어서는 벽을 뚫고 문틈을 엿보았다. 들보 위에서 시끄럽게 돌아다니거나 혹 침상에서 뛰어다니기도 하였으며, 옷을 쏠아 구멍을 뚫어놓기도 하고, 곡식을 훔쳐서 자신들의 소굴로 가져가기도 하여, 그 피해가 막심하였다.

    그런데 이놈들을 제거할 길이 없었다. 이에 이웃집에서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얻어 와서 잘 보살펴 주면서 길렀다. 기른 지 몇 달이 지나자 고양이는 ‘석서(碩鼠)’를 잡는 꾀가 생겨났다. 아침나절에는 담장에 있는 쥐구멍을 엿보고, 저녁나절에는 장독 사이에서 쥐를 노려보다가, 반드시 석서를 잡아 다 뜯어 먹은 다음에야 흡족해하였다.

    <중략>

    아, 고관(高官)이 되어 나라에서 주는 녹봉을 받아먹으면서 잘살아서 ‘고양이’의 역할을 해야 할 자들이, 나쁜 짓을 하여 백성들에게 폐해를 끼치는 ‘쥐새끼’들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그런 녹만 축내는 쓸모없는 고관을 장차 어디에 쓰겠는가.

    대개 짐승의 몸을 하고서도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도 있으며, 사람의 얼굴을 하고서도 짐승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도 있는 법이다. 이 세상에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서도 쥐새끼 같은 짓을 하는 자들이 너무나 많다. 참으로 슬픈 일이다.

    나라에서 주는 옷을 입고 나라에서 주는 곡식을 먹으면서도 자신의 직분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 자들이여, 어찌 우리 집의 고양이에게 부끄럽지 않겠는가.

    家本貧, 箱庫無儲, 不患有物之害. 而西成揫穀, 則羣鼠忽集, 穿其壁, 窺其戶, 或鬧於樑, 或跳於床, 嚙衣百孔, 竊穀千穴, 害莫極焉. 除之無術, 乃丐鄰家小猫, 慈以育之. 踰數月, 有摶殺碩鼠之謀, 朝傍墻竇, 夕伺甕間, 必食盡其肉, 然後爲足.

    <中略>

    嗚呼, 食肉於國者, 苟不除城狐社鼠, 則將焉用彼相哉? 大率獸身而人心者有之, 人面而獸心者亦有之. 世之人而鼠者多矣. 惜乎, 衣君衣食君食, 不修其職者, 寧無愧於吾猫乎.

    - 권호문(權好文 1532∼1587), 「고양이를 기르는 데 대한 설[畜猫說]」, 『송암집(松巖集)』

    [그림] ▶ 변상벽(卞相壁)의 <묘작도(猫雀圖)>,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우리그림백가지』에서 인용

    이 글을 지은 송암(松巖)은 경상도 안동(安東) 출신으로, 이황(李滉)을 스승으로 모셨으며, 같은 문하생인 류성룡(柳成龍)ㆍ김성일(金誠一) 등과도 교분이 두터웠던 인물이다. 송암은 평생 벼슬길에 나가지 않은 채 자연에 묻혀 살면서 학덕(學德)을 닦았다. 이 때문에 이황은 송암에 대해 ‘소쇄산림지풍(瀟灑山林之風)’이 있다고 평하였고, 류성룡은 ‘강호고사(江湖高士)’라고 칭하였다.

    송암의 이 글에 나오는 ‘석서(碩鼠)’라는 말은, 생쥐와 같은 작은 쥐들보다 훨씬 더 큰 쥐를 말한다. 이 단어는 본디 『시경(詩經)』 「위풍(衛風) 석서」에 나오는 시의 제목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 시에, “큰 쥐야 큰 쥐야, 내 기장을 먹지 말라. 삼 년이나 서로 알고 지냈는데, 나를 돌보아주지 않는구나. [碩鼠碩鼠 無食我黍 三歲貫女 莫我肯顧]”라고 하였다. 이 시로 인하여 후대에 이 석서라는 단어는 ‘난폭하여 백성들을 못살게 구는 위정자(爲政者)’나 ‘탐욕스러워서 사람들에게 큰 해를 끼치는 범죄자(犯罪者)’를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예전 70년대 박정희의 유신 독재로 인해 아주 암울하였던 시대에 시인(詩人) 김지하(金芝河)는 「오적(五賊)」이란 시를 발표하여 당시의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이 시는 그야말로 우리나라 풍자시의 백미(白眉)이다. 김지하는 이 시에서 재벌(財閥), 국회의원(國會議員), 고급공무원(高級公務員), 장성(將星), 장ㆍ차관(長次官)을 오적으로 지목하였다. 그러면서 이들을 지칭하는 모든 한자에 개견(犭)변을 넣어서 조어(造語)하였다.

    김지하의 이 시에 나오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의, 공익은 도외시한 채 사리사욕에만 눈이 먼 자들이 ‘석서’이다. 재물을 긁어 들이기에 혈안이 된 재벌, 하는 일 없이 권세만 누리는 국회의원, 요리조리 눈치만 보면서 사리사욕만을 도모하는 고급공무원, 거들먹거릴 줄만 아는 장성, 이리저리 이권만 찾아 움직이는 장ㆍ차관이 바로 ‘석서’이다.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떵떵거리기만 할 줄 아는 자들, 자신의 지위에 따른 책임은 도외시한 채 사리사욕을 채우는 자들, 온갖 부정부패를 저지르면서 방탕한 생활을 누리는 자들, 그들이 바로 우리 사회에 큰 해독을 끼치는 ‘석서’인 것이다.

    석서란 놈은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 위세가 대단하고, 서로 연줄로 뭉쳐져 있어서 그 생존력이 끈질기다. 그러므로 생쥐나 잡는 힘없는 고양이는 이들을 잡을 수가 없다. 석서에 맞설 만한 위세를 가진 고양이만이 이들을 잡을 수가 있다. 그 고양이가 누구인가? 바로 오늘날 가장 힘 있는 권력기관인 검찰이다. 그동안에 우리 사회는 석서를 잡는 고양이의 역할을 해야 할 검찰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여, 석서가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훤하게 드러나 있는 석서만 해도 아주 많다. 재산을 도피시킨 재벌과 고위층,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여색을 즐긴 고위 공무원, 자신의 직분을 잊은 채 성희롱을 하여 나라 망신을 시킨 자, 큰 사건을 저질러 언론매체의 사회면 앞머리를 차지하는 자 등이 바로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석서이다. 드러나 있는 석서만 해도 이렇게 많으니, 웅크린 채 음지에 숨어있는 석서는 또 얼마나 많겠는가?

    이 모든 석서 중에 우두머리가 되는 사람이 있다. 그야말로 쥐의 세계에서는 누구도 상대가 될 수 없는 ‘뉴트리아급’의 석서이다. 누구인가? 바로 요즈음 매일같이 언론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인물이다. 이 양반에 대해서 우리의 ‘고양이’가 드디어 칼을 뽑아들었다. 이번에야말로 절단을 내고야 말겠다고 큰소리치면서, 떼로 몰려가서 집에다 빨간딱지를 붙이고, 값나갈 만한 것을 몰수해 왔다.

    고양이의 이런 결기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은 대부분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로 끝날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동안에 우리 고양이들이 해 온 작태를 보면, 그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만족할 줄 모르고서 곡식 훔치고, 盜粟何曾滿
    옷장의 옷 자주 구멍 뚫어놓누나. 篝衣亦屢穿
    못된 석서 없애치울 길이 없기에, 無由除碩鼠
    내 차라리 고양이를 죄주고 싶네. 吾欲罪烏圓

    인조반정(仁祖反正)을 주도하여 정사공신(靖社功臣)에 봉해지고 나중에 영의정(領議政)까지 지낸 인물인 북저(北渚) 김류(金瑬, 1571∼1648)가 읊은 「쥐를 미워하다[憎鼠]」라는 제목의 시이다.

    석서를 잡아야 할 고양이가 자신의 직무에 태만하여 석서를 잡지 못할 경우, 그 고양이는 그 순간부터 고양이가 아니라 석서가 되어 버린다. 국민에게서 박수를 받아야 마땅한 고양이가, 국민에게 해독만 끼치는 석서가 되는 것이다. 석서로 변한 고양이라면 국민 누구나 마음껏 비난해도 괜찮고, 심지어 몽둥이로 때려잡아도 무방하다.

    쥐를 잡는다고 하면서 하찮은 잘못을 저지른 생쥐만 잡을 경우, 제아무리 많이 잡더라도 나라의 기강을 세울 수가 없다. 나라의 기강을 세우기 위해서는, 큰 권력을 가지고 부정부패를 저질러, 국민의 삶에 막대한 해독을 끼친 석서를 잡아야 한다. 소악(小惡)만 잡아서는 기강을 세울 수가 없고, 거악(巨惡)을 잡아야만 기강을 세울 수가 있는 것이다.

    그동안에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국민에게서 지탄을 받고 있던 고양이가 모처럼만에 뉴트리아급의 석서에 대해 칼을 빼 들었다. 만약에 이번에도 또 지난날의 행태를 답습하여 ‘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내고 말 경우에는, 국민에게 지탄을 받는 정도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며, 몰매를 맡게 될 것이고, 다시는 회복될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석서를 잡는 고양이여, 다시 한 번 이를 유념하여,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정선용 글쓴이 : 정선용
    한국고전번역원 수석연구위원
    주요저역서
    - 『외로운 밤 찬 서재서 당신 그리오』, 일빛, 2011
    -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해동역사』, 『잠곡유고』, 『학봉집』, 『청음집』, 『우복집』, 『삼탄집』,『동명집』 등 17종 70여 책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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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하
    국가원수 모독 즐기는 미국 여자 농구선수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3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 농구 우승팀 코네티컷 대학 여자농구단 선수들을 만났다.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구단 우승기념 행사에서 선수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머리 위로 토끼 귀 모양을 손가락으로 만들어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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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휴~
    이대도강(李代桃僵)  
     
    '자두나무가 복숭아나무를 대신하여 넘어지다', 작은 손해를 보는 대신 큰 승리를 거두는 전략. 중국의 고대 병법 36계 가운데 11번째 계책, 적전계(敵戰計).  
     
    복숭아나무 우물가에서 자라고, 桃生露井上  
    자두나무 그 옆에서 자랐네. 李樹生桃旁  
    벌레가 복숭아나무 뿌리를 갉아먹으니, 蟲來齧桃根  
    자두나무가 복숭아나무를 대신하여 죽었네. 李樹代桃僵  
    나무들도 대신 희생하거늘, 樹木身相代  
    형제는 또 서로를 잊는구나 兄弟還相忘)  
    -악부시집(樂府詩集) 계명(鷄鳴)  
     
    나의 살을 내주고 적의 뼈를 취하는 전략. 전쟁에서 아군과 적군은 제각기 장단점이 있으며, 전쟁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두기는 어려운 법이다. 승부의 비결은 장단점을 서로 비교하여 단점으로써 장점을 이기는 데 달려 있다.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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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쯧 개념없는년들이로군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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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붊륜후 이혼 약속

    동거후 아들 생산

    딸 자살

    별거후 생계비 지급하다

    연락 꾾고 생계비 중단

    전 남편과 재결합

    친자소송

    가문의 먹칠

    기독교 사탄의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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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문화의 차이를 한국에서도 같이 적용하는것은 전혀 다른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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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귀엽게 봐주어야지요^^ 오바마 대통령도 귀엽게 봐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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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바꾸네가 했던 말~바뀌네 ᆞ바뀌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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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차영 이 차인건가영?가정버리고 간 본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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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개나 소나 하나씩 들고 다녔구먼. 문제는 마치 지들이 새눌당 간부로 착각하며 으스데고 충성하던 것이지. 놀아나는줄도 모르면서 ....
    www.hani.co.kr  
    여의도 오피스텔 이어 강원도에서도 민주 “임명장 차떼기의 등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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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쥐새끼가 번성한 이유~쥐를 박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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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역시..예상되로..! 닭으 걸례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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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천을 맴돌아야 할 유신본당 유신잔당의 악귀들이 눈만뜨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니 강증산 선생이 말한 후천세상이 도래 했나봅니다 :'( 산자와 죽은자가 어우러져 사는 세상 말이지요 :'(

    그런데 인터넷을 떠도는 이사진 합성인가요? 진본인가요?

    진본이라면 묵과할수 없는 노릇입니다. 합성이라면 고인을 욕보이는 일인텐데 판단은 유보하겠습니다. 합성한 분의 마음도 이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61년생입니다. 5.16쿠테타가 일어나고 2달뒤에 태어났습니다. 태어난곳도 북한남동 한국최초의 서구식 원예식물원 사택입니다. 제 부친과 한국일보 장기영 사장과 동업으로 만든 식물원이었지요.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은 호위를 받으며 자주 식물원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제가 4~5살때까지 살았다 하니 정말 기억이 조각조각입니다만 어른들 이야기를 들으면 박정희 의장의 집차가 나타나면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고 그렇게 좋아했다고 합니다. 혁명세력군인중에 제 부친의 친구분들이 제법있어서 자주 식물원에 오기도 했고 아마 근교농업으로 원예를 염두하여 두어서 이기도 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고등학교 3학년 말 10.26까지 민족의 영웅으로 뼈에 세기고 뇌에 박아 살았습니다. 아직도 선듯 '박정희' 이름자만 부르기도 불경스럽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18년이 이러할진데 36년은 말해 무엇하겠어요. 친일을 청산한다는게 정말 힘든일입니다. 정말 한국민족이라는게 서글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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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꼴, 보기 좋군요, 챙피하다고나 할까....박여사 패북에 도배질하문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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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아니요...전 우리나라도 가능하다고 봐요...
    아마 노전대통령같았으면... 주변에서 머라고는 했겠지만 대통령본인은 괜찮다 잼있다 하셔을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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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다카키마사오... 우리나라 독립의 원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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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ㅎㅎㅎ 참 다들 어머님 뱃속으로 들어갈까요? 조선거쳐 고려 후삼국 통일신라~~ ? 과거비판보다는 현실비판이 어떨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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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미야~ 나 이런 아그들 많이 알고 있는데 걱정이구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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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한눈에 봐도 합성사진....당시의 사진관에서 시용하던 음화는 전부 유리판위에 감광제를 발러 위의 사진처럼 그레이 톤이 명확하게 재현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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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호호! Samuel Lee님! 설마 난 해당 사항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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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매일 빵빵 터져주는 사건들에 심심할 틈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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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헉..!! 무서워요.. 때론 다른 세상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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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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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다카키마사오...개나 말처럼 충성을 다하리라....대한민국은 아직도 친일 식민지이다....가열찬 독립운동이 필요한 주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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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박정희->다카끼마사오->오카모토미노루->다시 박정희, 일본 우익정치가들로부터 일본제국의 마지막 군인으로 평가받았던 인물이자 미나미조센노 다이토료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매우 불편한 진실입니다. 박사님~~ 사진은 합성이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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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합성이지만..진실은 보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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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충성까진 아니어도 나를 인정해줬다는것에 기분좋아 표를 주는 경우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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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진본으로 감정됩니다^^ 다까끼 마사오&오까모도 쪽발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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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역사적 사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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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두 번째 빼곤 저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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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김승환님 까짖것 그럽시다. 일본도 다 과거니깐 덥고 지나갑시다. 박정희 기념관을 세우건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우기건 ... 진실이 참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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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합성이든 뭐든 박정희가 친일변절자인거 사실이다. 그게 더 중요한거 아닌가... 혈서를 쓰면서 일왕에게 충성 맹세한 사실은 숨길수가 없는 것이다. 일베나 박그네 혹은 그 신봉자들은 조국의 힘을 키우기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느니, 그시대상황을 봐야 이해되느니 하는 변명을 한다. 만주에서 이름없는 독립투사, 일제에게 이유없이 죽어간 우리 일반 백성... 해방전 독립군 진영으로 넘어오라 해도 오지 않았던 박정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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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김승환님 과거없는 현재가 가능할까요? 과거와 현재의 대화가 곧 역사아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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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과거를 잊은 민족은 다시 지난 과거를 되풀이 합니다. 현실을 논하려 해도 친일반민족자들이 아직도 들끊는 현실입니다. 그 시발점시 박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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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과거의부정을 역사의부정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그것도 역사였다는것을 인식하고 그판단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맡겨야한다는것입니다 누구든 인간은 과오가 있다고 봄니다 좀 더 현실에서 미래에 그런일이 없도록 하는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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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몇 개는 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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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다까끼 마사오! 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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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헉 두가지빼고 다 해당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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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이 사진은 가짜 같습니다. 다까끼 마사오가 군복입을 시기는 2-30살 때 일텐데 사진의 얼굴만 너무 나이들어 보이는군요. 물론 이놈은 만주 관동군 장교로 독립군 죽이던 매국노 놈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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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물론 그놈은 만주 관동군 장교로 독립군 죽이던 매국노 놈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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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그리 살아도 하나님이 가마이 놔 두는가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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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서울시규정 주택또는 부지 매매교환 수수료 5천만 미만0.5% 1억미만 0.4% 3억미만 0.3% 3억이상은 0.2-0.8임의 협의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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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몸과 얼굴 피부톤이 달라 합성인것 같지만 합성한 사람의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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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정말 욕도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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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저는 시민단체 회장을 10년이상했었습니다 회원도 16,000여명되고요 그러나 우리가 부정하는것이 무엇입니까? 그리고 주장하는것이 무엇입니까? 삶의 원칙의 지켜지는 사회입니다 만약 이사진이 합성이라면 당장 이사진은 내려져야합니다 우리가 사소한이런것 하나마저도 못하면서 다른것을 논한다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과거의 그것들도 또 다른이유로 없어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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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제가 61년생입니다. 5.16쿠테타가 일어나고 2달뒤에 태어났습니다. 태어난곳도 북한남동 한국최초의 서구식 원예식물원 사택입니다. 제 부친과 한국일보 장기영 사장과 동업으로 만든 식물원이었지요.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은 호위를 받으며 자주 식물원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제가 4~5살때까지 살았다 하니 정말 기억이 조각조각입니다만 어른들 이야기를 들으면 박정희 의장의 집차가 나타나면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고 그렇게 좋아했다고 합니다. 혁명세력군인중에 제 부친의 친구분들이 제법있어서 자주 식물원에 오기도 했고 아마 근교농업으로 원예를 염두하여 두어서 이기도 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고등학교 3학년 말 10.26까지 민족의 영웅으로 뼈에 세기고 뇌에 박아 살았습니다. 아직도 선듯 '박정희' 이름자만 부르기도 불경스럽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18년이 이러할진데 36년은 말해 무엇하겠어요. 친일을 청산한다는게 정말 힘든일입니다. 정말 한국민족이라는게 서글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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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드라마라도 이런 막장드라마는 없겠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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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부모 잘 만나 좀 나가는 인간들의
    뜬구름 막장 드라마가 극히 일부
    세상에 드러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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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오늘은 한말씀만 더 올리지요 한 농부가 지리산근처에 아내자식과 더불어 산등성이를개간하여 사는부락에 살았습니다 6.25전쟁중 밤에는 인민군이 낮에는 국군이 그농부의 전가족이 아니 부락민의 반이상이 인민군과 국군에의하여 처형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그농부의 죄인가요 ? 부락민의 죄인가요 ? 만약 내가 그곳에 있었다면 나도 같았다고 봄니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내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서로 욕들하지 마시길 바람니다 욕은 욕을 부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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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김승환 // 비유가 이상하시네요. 다까끼 마사오는 자신이 자발적으로 개인의 욕망에 의해서 천황폐하 만세 부르면서 일본군에 가담하여 적극적으로 친일한건데. 말씀하신 내용과 비교가 된다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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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여기서 누가 욕을 했나요? 제가 보기엔 다들 있는 사실에 근거하여 차분하게 자신의 의견을 댓글로 표시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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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제일 중요한게 빠졌내요..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장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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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아 쨩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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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한국사회의 막장드라마 소재가 엄청 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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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만주주둔 일본장교의 총구는 중국인들을 향해서만 겨누었을까요? 아무튼 저분도 불행했던 분이였죠~우리의 역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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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우리나라도 저러던 시절이 딱 5년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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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빠리의 나비 부인" 속편이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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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이런거 때문에 드라마도 나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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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아픈 기억?! 슬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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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다같이 돌자...동네한바퀴.....똥묻은개...재묻은개.....시대가 잘못된거지 사람이 잘못된건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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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네요. 세상에 후안무치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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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일본 우익 네티즌이 합성한 사진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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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누가 뮈래도 그시대를 사진의 어르신 같은 분들이 망가뜨린 건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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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복비가 너무 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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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9개 가운데 7개가 해당되네요. 저 아는 사람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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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모아 아울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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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80% 세일한다고 봤더니 활인한 가격이 2425불 @@@@@@ 알바니가 뭐여 도대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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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리버모아 좋네요... 전 길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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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참 양아치도 저런 양아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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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Joonho Song, 준호를 가기전에 봤어야 했는데 아쉽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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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덴버에 가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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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순네 번째 이야기-2013년 7월 31일 (수)]

    부채 끝에서 떨리는 우주
    에어컨 없이 대도시에서 여름나기

    참 끔찍한 가상이다. 후끈 달아오른 아스팔트와 자동차, 빽빽한 콘크리트건물들이 내뿜는 열기를 어떻게 감당할까. 게다가 잠 못 자게 들볶아대는 열대야는 무슨 수로 넘기고. 폭염이 계속되는 한여름 날, 도시는 하나의 표독스런 섬으로 돌변한다. 그 열섬 현상을 건너가자면 에어컨은 필수다. 사막의 낙타인 셈이니까.

    나무그늘 아래 대청마루에서 여름을 나던 옛사람들은 부채만으로도 너끈했다. 부채는 오랫동안 여름 생필품이었다. 오죽했으면 하로동선(夏爐冬扇)이라는 역설적 표현이 나왔을까. 그토록 가까이하던 물건이지만 철이 뒤바뀌면 어느새 쓸모가 없어져 천덕꾸러기가 돼버린다. 그게 어디 부채나 난로뿐이겠는가. 사람도 그런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생활환경이 변해 이제는 여름 부채마저도 거의 쓸모없는 물건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해마다 여름이면 서재에 어김없이 여러 개의 부채를 꺼내놓는다. 대나무나 연꽃잎, 초충도가 그려진 부채들이다. 부채들은 친분 있는 묵객들에게 술을 사주고 틈틈이 받아놓은 것들이다. 서재에서 글을 쓰거나 독서할 때, 삼베바지를 입고 부채질을 하노라면 솔바람 부는 전원에 나와 있는 기분이다. 서울 도심에서 살 수밖에 없는 얼치기 자연주의자의 애달픈 자기최면이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적절히 사용하는 건 물론이다.

    부채 가운데 특별히 아껴서 좀처럼 꺼내놓지 않고 모셔놓다시피 하는 게 있다. 화담(花潭) 서경덕(徐敬德, 1489~1546)의 철학사상이 적힌 전주 합죽선인데, 서예가 효봉 여태명 교수가 휘호했다.

    [사진] 담일청허자 종역불산(湛一淸虛者終亦不散)

    담일청허자는 존재의 근원이 되는 기(氣)다. 맑고 깊어서 비어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 기운은 끝내 흩어지지 않는다. 기운이 모이면 사물이 되고 흩어지면 담일청허자로 돌아간다. 형상은 없어졌지만, 본질적 요소는 사라지는 게 아니다. 다만 모이고 흩어짐을 반복할 뿐이다. 모든 존재의 생성과 소멸은 그 작용이다.

    만물은 오고와도 다 오지 않나니
    옴이 가까스로 다한 곳에 또 쫓아오네
    오고 또 옴은 본래 시작 없음으로부터 오나니
    묻노라, 그대는 처음에 어디에서 왔느뇨

    만물은 가고가도 다 가지 않나니
    감이 가까스로 다한 곳에 아직 가지 않았네
    가고 또 가서 끝까지 가도 감은 마치지 않나니
    묻노라, 그대는 마침내 어디로 돌아가느뇨

    有物來來不盡來
    來纔盡處又從來
    來來本自來無始
    爲問君初何所來

    有物歸歸不盡歸
    歸纔盡處未曾歸
    歸歸到底歸無了
    爲問君從何所歸

    화담 서경덕의 ‘유물(有物)’이라는 시(詩)다. 화담은 한국철학사상사에서 매우 독보적인 사상가다. 퇴계와 율곡보다 한 세대 앞선 인물인데 다른 성리학자들이 이르지 못한 경계가 있다. 그는 고리타분한 이기론(理氣論)에 매몰되지 않은 철학자다. 자고로 철학은 존재하는 만물의 원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왔는데 화담은 일생동안 그 문제에 천착했다. 개성 화담 고을에서 칩거하며 자연과 사물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궁구했다. 그리하여 “많은 성인이 전할 수 없었던 미묘한 종지를 비로소 엿보아 깨쳤다”고 자부하기에 이르렀다. 인물평에 일가견이 있던 율곡은 “화담에게는 자득지묘(自得之妙)가 있다”고 했다. 스스로 깨달아 알아낸 묘리란 존재의 근원과 이치다.

    화담에게 존재와 무(無)는 하나의 기운이 모이고 흩어짐에 따라 형태만 바뀌는 영원한 순환구조다. 따라서 ‘무’는 ‘없음’이 아니라 허(虛), 곧 ‘비어서 보이지 않음’일 뿐이다. 이를 일기장존론(一氣長存論)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기운이 어떻게 발동하여 존재를 가능케 하는가. 갑자기 뛰어오르고 문득 열리는 순간이 그 분기점이다. 화담은 그 분기점을 ‘이지시(理之時)’라 명명하고, 그 동태를 ‘숙이약(倏而躍:갑자기 뛰어오름)’, ‘홀이벽(忽而闢:문득 열림)’이라고 언표했다.

    이쯤이면 현대물리학에서 말하는 빅뱅(big bang, 대폭발) 이론의 특이점(特異點, singularity)이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빅뱅으로 탄생한 우주는 빅클런치(big crunch, 대붕괴)로 수렴하게 된다. 화담의 우주론과 어쩌면 이렇게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인지 놀랍다. 한국철학사상사에서 매우 낯설고 독특한 이 사상가는 당시까지 표현할 용어가 없어서 ‘이지시’, ‘숙이약’, ‘홀이벽’으로 만들어 언명했다. 옛 현인들이 보지 못한 경계를 넘어가 우주의 비밀을 성찰한 그의 열락(悅樂)이 어땠을까. 지성 넘어 영성을 지닌 사상가답다.

    화담의 우주론이 온축돼 있는 부채를 펼칠 때마다 그는 늘 현재성으로 살아 돌아온다. 흔히 조선의 유학을 ‘케케묵은 성리학자들의 도돌이표 노래’로 폄하하기 쉬운데 화담이 있어 새뜻해지고 영롱해진다. 차분히 앉아 부채질하면서 화담의 시문을 읽노라면 고정관념이 깨져버린다. 경쇠가 깨지고 비단이 찢기는 통쾌함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삼복더위쯤은 물리치고 말 계제가 못된다. 근원을 찾아가는 사색의 숲에서 모든 형체 있는 것들은 그저 왔다가 지나갈뿐이다. 무더위도 때에 이르면 지나가고 부채 끝에는 어느덧 찬바람이 인다. 화담은 그래서 줄 없는 거문고를 예찬했다. 형체 없는 것을 즐기고, 소리 없는 음악을 들을 줄 알아야 자기만의 경계가 열리기에. 얼핏 도가(道家)나 불가(佛家)의 향훈이 배어있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어엿한 유가(儒家)인 그를 도가나 불가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아니, 그러면 또 어떤가. 차라리 현대물리학자라고 불러주면 어떨까?

    근원을 탐색한 그는 지지(知止)의 철학자이기도 했다. 멈출 줄을 아는 것, 참으로 지혜로운 삶이다. 세상이 시끄러운 까닭의 거개가 멈추지 못한 데서 연유한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는 브레이크가 좀처럼 작동하지 않는다. NLL(북방한계선) 대화록을 두고 치닫는 여야 정치권 역시 마찬가지다. NLL도 DMZ(비무장지대)도 전쟁을 멈추고 강제로 그어놓은 차단막이다.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0년이나 품어온 차단막을 다루면서도 멈출 때를 모르니 국민들은 갑갑하기만 하다. NLL이나 DMZ를 걷어내고 통일을 이룩할 때는 언제일까.

    대저 멈출 줄을 안다는 건 행해야 할 때 행할 줄을 안다는 뜻이기도 하다. 행해야 할 때 행하고, 멈춰야 할 때 멈출 줄 알면 시의에 적중하므로 세상사에 허물이 없다. 역학(易學)에도 밝았던 화담은 『주역』 간(艮)괘의 덕성에서 ‘지지의 행동철학’을 얻었다. 간괘는 산(山)을 뜻하고 산은 멈춤의 대명사와도 같다. 멈춘 산자락이 공부하는 이들의 수행공간인 것은 너무도 맞춤하다. 멈춤은 적절한 행동을 준비하는 과정이니까.

    멈춘 것이 어디 산뿐이랴. 부채질하기 전까지 바람 또한 멈춰 있었다. 부채를 흔들기에 비로소 고요하던 바람이 인다. 바람은 내 한 몸의 더위를 식히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화담은 부채를 이렇게 읊었다. ‘장부는 뭇 생명의 열기를 씻어야 하나니 마땅히 서늘한 바람 온 나라에 퍼지라!’

    글쓴이 : 김종록
    작가. 칼럼니스트
    주요저서
    - 『소설 풍수』, 나남, 1993
    - 『바이칼』, 문학동네, 2002
    -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 RHK, 2005
    - 『달의 제국』, 글로세움, 2010
    - 『근대를 산책하다』, 다산초당, 2012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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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저는 왜 화담 을 생각하면 성리학이 떠오르는 대신 황진이 가 떠오르죠? 다른 분들은 어떼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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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Jonguk Rhee 박사 난 살려줘~~ 토끼 같은 처 자식이 있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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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uel Lee 차~~암.::;;;.....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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