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2. Humanities/22_한국역사

[2001년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부활시킨 장정임 시인과 박지원 대통령 비서실장]

忍齋 黃薔 李相遠 2014. 12. 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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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이순남(Soon-Nam Lee) 박사의 "정책 흐름 모형을 적용한 정책변동 연구"라는 논문을 통하여 세계 행정학회는 한 국가의 행정행위를 번복한 유일한 정책행위로 국군간호사관학교의 부활을 적시하고 국가가 체면을 버리고 과감하게 행정행위를 번복함에 따라 한 국가의 여성 정치세력화의 극적인 향상을 가져온 사례로 대한민국 국군간호사관학교의 부활을 공인했다.

이순남 박사의 논문에는 공식적으로 이루어진 인터넷 부활투쟁 등을 소개함으로써 나와 내 각시의 이름이 영광스런 자리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어느 정치 행정행위에나 그 복잡한 배경이야기가 있는 법이고 배경 그늘에 가려 그 공헌도는 가려지고 만다. 나는 그 당시 국군간호사관학교 부활이 이루어진 순간과 순간을 함께했던 사람으로 그 배경에서 실제로 공헌한 두 분을 이곳에 소개하고자 한다.

당시 기존의 국군간호사관학교 동문회는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을 제기하며 국군간호사관학교를 페지한 김대중 정부를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과 함께 나름 공세적으로 압박하고 있었고, 3년간 신입생을 뽑지 못해 자동으로 학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판이었다. 

1999년에서 2000년까지 기존 동문회가 길거리 요소요소에서 10만 국민에게 받았던 청원서도 어느 곳에 있는지 행방도 묘연하여 국회의원 비서관들의 도움을 받아 한나라당 000 국회의원 맨 아래 책상 서럽에서 쓰레기처럼 처박혀 있던 걸 찾아내기도 했다.

긴 이야기 짧게 하면, 국군간호사관학교 11회 동문으로 김해지역 여성운동의 지도자로 있던 시인 장정임 선생을 창구로 하여 정치적인 해결을 시도하여 국군간호사관학교 부활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 

서사시집 '그대 조선의 십자가여'로 유명한 장정임 시인은 당시 박지원 대통령 비서실장과 담판을 통해 앞으로 한국여성의 정치세력화의 중요성과 여성장군의 필요성 그리고 전국구 의원에 대한 남녀 홀짝수 동수제 도입을 설득시키고 이전 동문회와 한나라당이 제기한 행정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극적인 '국군간호사관학교 부활'을 만들어 냈다.

이후 국군간호사관학교 부활이야기만 나오면 10만 청원서를 서랍에 처박아두었던 한나라당 000 의원을 비롯하여 어중이떠중이가 자기가 부활시켰다고 공치사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제 국군간호사관학교가 부활한 지 14년의 세월이 흐르고 남자 생도들도 받아들이는 대한민국 국군의 건강과 세계 평화유지군의 핵심을 책임지는 간성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당시 '국군간호사관학교 부활'의 중심에서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부활시킨 두 은인에게 사랑하는 내 각시와 내 각시의 동문을 대신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박지원 비서실장님, 장장임 시인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참고: http://ko.wikipedia.org/wiki/대한민국_국군간호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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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th 박지원 and 장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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