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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메모장에 차소령님이 지팡이 집고 산책하시다가 노부부를 공경하는 몸집만한 개를 발로 뻥차서 깨갱하며 도망가게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차력사가 되었던 주말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제 각시와 배드민턴을 치러 옆동네 배드민턴 실내 체육관을 가려고 나왔다가 제 각시 페스파인더 바퀴가 대못이 박혀 바람이 빠진걸 발견했답니다. 그래서 그자리에서 제가 제각시 페스파인더 바퀴 갈다가 바퀴에 발이 깔려버렸습니다.
동네 산보하던 옆골목 노인네 부부가 달려들고 했지만, 차분하게 온 기를 몰아, 제 각시에게 차를 앞으로 조금 아주조금만 시동을 걸어 빼라고 했습니다. 많이 빼면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수도 ...
제 각시가 차를 뺄동안 차력술을 발휘하여 '이합'하고 기를 쎴더니 발이 말짱했답니다. 그리곤 아픔을 참고 배드민턴 경기에 출장하여 2대1로 졌습니다. 제 아들은 엑스레이라도 찍어 보자는데 붇지도 않고 지금까지 멀쩡하니 갑자기 6살부터 했던 태권도 덕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대학시절 보안대늬 무자비한 고문 속에서 살아난것도 이 대권도로 달련된 차력술 덕분이가보다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갑자기 이 나이에 내가 무림의 고수가 아닌가 하는 자신감(?)도 생기고 말입니다.
차소령님께서 '몸집만한 개를 발로 뻥차서 깨갱하며 도망가게 하셨'을때도 비슷한 중늙은이의 자신감이 생기셨을것 같아 공감차원에 이야기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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