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3_미국이야기

미국을 이끄는 자랑스러운 한국계 미군 - 8명의 장군들을 중심으로

忍齋 黃薔 李相遠 2015. 8. 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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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성에서는 주한 미군과 한국군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더욱 효율적인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한국계 미국인들의 모병을 장려하여 주한미군의 한국계 병력의 비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미군에 복무하며 세계평화유지와 미국 내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 가는 한국계 미군들에게 지지와 격려 그리고 응원의 인사를 보내주길 바라는 마음에 2014년 현재까지 미군에 복무했거나 하는 8명의 장성급 한국계 미국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Major General Michel D. Kim - 마이클 김 미 공군 소장

마이클 김 미공군 소장


하와이 한인 이민 3세로 한국계 아버지와 독일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 소장은 메릴랜드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며 ROTC를 통해 1982년 공군에 입대했습니다. 그 후 텍사스 리즈 공군기지에서 조종사 훈련을 거쳐 1990년부터 독일로 파견돼 C-130 수송기 검사관으로 복무했습니다. 1996년 플로리다 엠브리-리들 항공대학에서 항공관리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독일 제17 미공군부대에서 기동작전 부사령관(mobilization assistant to the director of operation)으로 복무했고 2013년엔 일리노이주 스캇 공군기지의 항공기동사령부(AMC; Air Mobility Command)에서 Mobilization Assistant to the Director of Operations로 복무했습니다. 코맨드 파일롯인 김 소장은 5천 시간 이상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무공훈장(Legion of Merit)을 비롯하여 다수의 훈포장을 수여 받았습니다. 김 소장은 부인과의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2월 준장 진급을 한 지 22개월 만인 2012년 12월 15일 소장으로 진급한 김 소장은 전 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의 군사수송지원 및 항공작전 관련 정책수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 소장이 공군에 입대하게 된 계기는 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 리차드 S. 김 미 육군 특무상사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2. Brigadier General Daniel Yoo - 다니엘 유 미 해병대 준장

다니엘 유 미 해병대 준장 


2011년 2월 한국계로서는 처음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연방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하는 미 정규군 장성에 진급한 다니엘 유 준장은 한인 2세로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하고 해군 군사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스탠퍼드대 후버재단 펠로우를 거치는 등 미군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았습니다. 

현재 샌디에고에 위치한 미 서부지역 해병대 신병훈련소 총괄 사령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유 장군은 미군 오키나와 해군기지 해병대 4사단 4연대장을 역임했고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아프가니스탄전에 사령관으로 참전했으며 당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7월 동성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유 준장은 특히 해박한 군사지식을 인정받아 미국의 대표적인 군사학 연구단체인 ‘외교자문위원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의 전문위원으로 미국 해병대의 동북아시아 군사정책을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3. Brigadier General John M. Cho - 존 조 미 육군 준장

존 조 미 육군 서부의무사령관 준장


미 군의관 존 조 준장은 2012년 1월 준장진급자로 지명되어 2013년 5월 23일 연방상원의 인준절차를 통과하여 동양계 군의관으로는 최초로 육군 준장에 공식 임명됐습니다. 

조 준장은 헌팅턴파크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UCLA에 진학했으며 1년 반 후,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에 입교했습니다. 임관 후엔 메릴랜드 베데스다 군의관 대학을 졸업했으며 지난 2008년에는 미 육군 워(War) 칼리지에서 전략연구 분야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조신형, 소금찬씨 부부의 2남 중 장남이며 부인과의 슬하에 삼 남매를 두고 있습니다. 

조 준장은 독일 주둔 미 7군 제30의무사령부 사령관을 지냈고 주한미군 캠프 캐럴 의무파견대를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이라크전에도 파병된 바 있고 피치몬스 육군병원, 앤드루 레이더 헬스 클리닉, 에반스 육군 커뮤니티 병원, 월터리드 육군병원, 메이요 클리닉센터 등에서 흉부심장질환 수술 등을 담당했습니다. 조 준장은 두번의 무공훈장(Legion of Merit) 등 다수의 훈장과 표창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난 2011년 12월에는 폴란드 병사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폴란드 정부로부터 은성무공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4년 9월 직무정지를 받았습니다.


4. Brigadier General Joseph Kim - 조셉 김 미 공군 준장

조셉 김 미 하와이 주 항공방위군 준장

2010년 1월 8일 한인 최초의 하와이 주 방위군 장성(주지사가 임명)이 된 조셉 김 준장은 한인 3세로 와이오밍 주에서 부친 데이빗 김과 일본계 모친 낸시 김 사이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했습니다. 1982년 미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파일럿 출신으로 7500시간의 비행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 준장은 11년간 KC-135 공중급유기 조종사로 복무해 오다 하와이 최초의 공중급유 중대 창설을 돕기 위해 1993년부터 하와이 주 항공방위군으로 자릴 옮겨 하와이와 인연을 맺게 됐었습니다. 조셉 김 준장은 부인 킴벌리 씨와의 사이에 캐미, 로렌, 애쉴리 등 세 딸을 두고 있다.

김 준장은 미 항공 방위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54 Wing'을 지휘하며 하와이 상공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며 각종 전쟁에 참전하고 있습니다.


5. Brigadier General Ron J. MacLaren - 론 맥라렌 미 해군 준장

론 맥라런 미 해군 준장 

2009년 해군 제독에 진급한 맥라렌 준장은 어머니가 한인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멕시코 페루 등지에서 보내고 남가주대학(USC)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앨라배마주 어번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맥라렌 준장은 고교 시절 어머니의 권유로 주니어 학군장교후보생(JROTC)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뛰어난 활약을 보였습니다. 어머니는 맥라렌 준장이 JROTC에서 지휘관으로 뽑히는 등 군인으로서의 자질을 보이자 대학에서도 ROTC를 지원하도록 지원했습니다.

현재 해군 소속으로 국방부 군수국 합동 예비보급지원부(JCASO: Joint Contingency Acquisition Support Office) 디렉터로 복무 중인 맥라렌 준장은 1979년 보급장교로 군 생활을 시작해서 이후 엔터프라이즈 항모를 포함, 여러 해군 부대에서 군수품 관리와 보급참모로 복무했습니다. 2004년 전역한 맥라렌 준장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이라크 프리덤(이라크전)' 작전과 '인듀어링 프리덤(아프가니스탄 전쟁)' 작전을 지원하는 해군 원정보급부대 지휘관으로 동원되면서 다시 현직에 복귀하여, 2009년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준장에 진급했습니다. 

맥라렌 준장은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각종 훈, 포상을 받았으며 그의 아들도 현재 미 해군에서 장교로 복무 중입니다.


6. Brigadier General Joseph M. Vojvodich - 조셉 보드비치 미 해안 경비대 준장

조셉 보보디치 미 해안 경비대 준장

2012년 미국 해안경비대(US Coast Guard) 사상 최초의 한인 제독에 임명된 조셉 보보디치 준장은 전체 미군 내에서는 6번째 한인 장성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보보디치 준장은 주한미군이었던 세르비아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문수자 씨 사이에서 태어난 한인 혼혈 2세로 2012년 5월 전미 소수민족연대협의회(NECO)로부터 2012 엘리스 아일랜드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모든 사관학교 중 입학하기도 가장 어려운 해안경비대 사관학교(US Coast Guard Academy)가 배출하는 약 200명가량의 한 기수당 제독 진급률은 0.6% 정도로 알려졌을 정도로 제독까지 오른다는 건 천운이 있어야 한다고들 이야기합니다. 4만 명이 넘는 대원 중 현재 제독계급을 단 사람은 보보디치 준장을 포함하여 단 42명뿐입니다.

보보디치 준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엄격한 한국식 교육 덕분에 지금의 위치까지 왔고, 태어난 고향은 서울 근교로 1년 이상 살다가 미국으로 와 자랐다.”라면서 “어머니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젓가락으로 김치를 먹고, 또 한국말도 하면서 자랐기 때문에 지금껏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보디치 준장은 휘하에 약 750명의 대원을 두고 코네티컷과 접경해 있는 롱아일랜드 사운드 해안을 지키고 있으며 해안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의 예방부터 국가 간에 이뤄지는 마약 단속까지 다양합니다. 허리케인이 발생하면 헬기를 타고 지역주민들의 구조 활동에 나서기도 하고, 연간 평균 250회의 미 해군잠수함 호위임무를 맡을 정도로 해군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보보디치 준장은 애초 해안경비대원이 될 생각은 없었다고 합니다. 실제 고교 졸업 당시 컬럼비아, 예일 등 명문대학들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지만 넉넉하지 않은 살림 때문에 포기해야 했다고 합니다. 대신 학비가 전액 무료인 코네티컷의 미 해안경비대 사관학교(US Coast Guard Academy)가 그를 불렀고, 그 후 약 30년을 바다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2006년 미 해안경비대 대령에 오른 후 6년 만에 미 해안경비대 역사상 최초의 한인 장성이 되었습니다. 

보보디치 준장은 1994년 이스라엘 이민자 출신 부인과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코네티컷 트럼불에 살고 있습니다. 


7. Brigadier General Steve K. Curda - 스티브 커다 (최갑상) 미 육군 준장



스테판 커다(최상갑) 미 육군 준장

2012년에는 입양아 출신 미 육군 한인 장성도 탄생했습니다. 바로 최상갑(미국이름 스테판 커다) 준장입니다. 1960년 서울에서 5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최 준장은 두 살 때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신 후 10살 되던 해 넷째 형 주상 씨와 미시간주로 입양됐습니다. 다행하게도 입양 후에도 한국의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84년에는 셋째 형인 은상 씨가 뉴저지주로 이민 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최 준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를 낳아 주신 어머니와 뒷바라지해 준 형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 준장은 85년 아칸소 주립대학을 ROTC로 졸업하고 임관하여 2006년 대령으로 진급하여 일리노이주 홈우드의 308 대민지원여단장으로 근무했고 2011년 4월부터 1년간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재건사업을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최 준장은 장군 진급 이후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모펫 페더럴 항공기지 내 351 대민지원 사단장으로 근무 중입니다. 최 준장은 이 곳에서 2000여 명의 군인과 민간인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군 복무를 하는 중에서 틈틈이 공부하여 오클라호마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육군 국방대학을 졸업했습니다.


8. Brigadier General Richard Kim - 리차드 김 미 육군 준장  

리처드 김 미 육군 2사단 기동부사단장 준장


2014년 9월 상원인준을 통과한 주한 미군 2사단 기동부사단장 리차드 김 (김장수) 준장은 한인 1.5세로 한국에서 출생해 지난 1976년 11세 때 가족과 함께 하와이에 이민을 왔으며 맥켄리 고등학교, 하와이주립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김 준장은 하와이 주립대를 ROTC로 졸업하고 임관하여 1976년 특수부대(U.S. Army Ranger)를 거쳐 한국의 공동경비구역(JSA)에서도 근무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전에도 참전했습니다. 이런 공로로 공로훈장과 육군훈장 등을 받았습니다. 


9. 주목받는 한국계 미군 영관급 장교들 

 

 

▲하동진 육군 대령: 1963년 한국 출생, 1975년 도미, 사우스 테네시 주립대 ROTC, 2009년 주한미군 군사합동업무대장 임명.

 

 


 

▲박영태 육군 대령: 1959년 한국 출생, 1971년 도미,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졸업, 국방부 작전부장, 주 말레이시아 미군 국방무관.

 


▲김주리 육군 대령: 1951년 출생, 2006년 한인 여성 최초 대령 진급, 2003~2004년 미군정 자문관으로 이라크전 참전, 메릴랜드대 경제학과 수석 졸업.

 

 

▲박영식 육군 중령: 1963년 출생, 박영태 대령의 동생, 국방부 미군 유해발굴 전쟁포로-실종자 확인 합동 사령부 소속, 일본 요코다 미군기지 군사정책 자문.

 

 

▲최희동 해군 중령: 1968년 한국 출생, 일리노이대 역사학 전공, 해군 ROTC 임관, 해군 구축함 ‘채피’ 함장. 한인 최초 함장.

 

 

▲제프리 김 해군 중령: 캘리포니아 출신, MIT 항공 전자학 전공, 1991년 해군 ROTC 임관, 해군 이지스 구축함 ‘존 매케인’(DDG 56) 함장.

 

 

▲이연미 해군 중령: 1965년 한국 출생, 2005년 미 태평양 함대 사령부 인사지원부대 책임자 임명, 버지니아대 졸업, 1987년 해군 ROTC 임관, 해군 군사대학 석사



10. 그 이외 국가의 한국계 장군들 


캐나다에선 2009년 6월 1.5세 정환석(한스)씨가 준장(Commodore)으로 진급, 캐나다군 의무감·보건사령관에 임명됐습니다. 정 장군은 캐나다군 소수민족 출신 첫 장성으로 기록됐습니다. 해외한인이 장성으로 진급한 것은 중국과 미국 이외엔 정 장군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에선 조남기 장군이 상장(대장)까지 승진했고 옥종환 장군이 소장까지 오른 사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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