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2_Biography

[자국민을 이슬람국가(IS)로 비유한 몰상식한 대통령과 그 대통령에 동조하는 언론을 나무란다]

忍齋 黃薔 李相遠 2015. 11. 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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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통령 오바마가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가 있기 하루 전에 터키를 방문하고 이슬람국가(IS)를 목을 치지(decapitate)는 못했지만 꼼짝 못 하게(contain) 했다고 발언을 했습니다. 그에 대해 모든 정치인이 오바마의 발언을 비난하며 이슬람국가(IS)를 박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오바마는 자신도 이슬람국가(IS)를 박멸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한국의 대통령 박근혜는 노동법개정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항의 그리고 쌀값 직불금을 요구하여 10만 이상이 서울에 모여 항의한 집회 군중에 대하여 경찰 버스를 동원한 성벽을 방불케 하는 차 벽과 물대포를 동원하여 제압하고는 이슬람국가(IS)를 '아이스'라고 발음해 가며 자신이 하늘처럼 모셔야 할 국민을 어린아이까지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지상 최악의 테러집단과 동일 취급을 했습니다. 

이 상상할 수 없는 부적절한 발언에 대하여 한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중요 언론사의 사설이 어떤 꾸지람을 하는지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중요 언론사의 주 필진은 그 상식 밖의 발언을 한 멍청한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하고 10만이 넘는 집회에 참여한 국민을 폭도라 가공할 논조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알라스테어 게일(Alastair Gale) 서울 지국장이 복면을 쓴 시위자를 이슬람국가(IS)에 비유한 박근혜 대통령 발언에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미국 같으면 대통령 탄핵감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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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본주의의 근간을 뒤흔들었던 '아큐파이 월스트리트(Occupy Wall Street)' 운동에서 잭슨빌 남대서양 연방수사국(FBI) 지부가 내부 메모에 그 아큐파이 월스트리트 운동에 로컬 테러리즘을 점검하라는 문구 하나로 인하여 모든 주요 일간지는 시민들의 집단 의사표명을 테러리즘에 빗대었다고 준엄한 논조로 공박했습니다. 연방수사국(FBI)은 오리발을 내밀었습니다. 

만일 미국에서 일어나는 인종갈등으로 인한 폭동으로 사상자가 나오고 건물과 차량이 파괴되어도 그 누구도 그 갈등 당사자들에 대하여 테러를 운운했다면 미국의 언론은 용서하지 않고 준엄한 필봉으로 꾸짖고 관련자의 반성과 처벌을 끌어냈을 것입니다. 

정치가의 중요임무는 국민의 갈등을 슬기롭게 풀어주는 것이 주 임무입니다. 그 갈등 해소를 권력의 정점에 서서 효율적으로 하라고 정치가 중에서 가장 적임자를 국민이 뽑아 대통령의 임무를 부여한 것입니다. 국민의 종복이어야 할 대통령이 일국의 국왕도 하기 힘든 자국민에 대한 이슬람국가(IS) 비유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부당한 정권의 탄압과 행위에 대하여 침묵만 하여도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판에 적극적으로 그 정권에 동조하는 언론을 세상은 어찌 바라보겠습니까. 한국에서 잠시나마 언론계에 종사했던 한 사람으로 한국 언론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한국 언론의 지성다운 바른 자세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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