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3_미국이야기

[미국 의료보험이 최악이라니???]

忍齋 黃薔 李相遠 2017. 5. 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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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보험은 비싸긴 합니다만 자신의 수입을 과다하게 초과하지는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직장에서 의료보험료의 절반을 보조받는데도 1년에 2만 불 가까이 지급하니 눈이 돌아갈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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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의사 초진비 25불 자질구레한 검사비 1~2백 불은 자신이 부담해야 합니다. 하지만 병원 무균처리비용은 비쌀 수 밖에는 없습니다. 또 중병에 걸리면 5백 불 정도의 디덕터블만 내면 아무리 비용이 천문학적인 숫자가 나와도 보험에서 다 커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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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국의 의료보험은 심하게 아파서 목숨을 구해본 사람들은 찬양합니다. 저 같은 직장인인 경우는 의료보험비가 급료에서 자동으로 공제가 되니 보험을 들고 싶지 않아도 들어야 하고 건강하게 사는 동안 어마어마한 기부를 하며 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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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탁소, 편의점, 등 소규모 사업을 하는 분들에게는 1년에 몇만 불씩 들어가는 의료보험이 아까워 아프지 않을 각오로 의료보험을 들지 않습니다. 특히 한인 교포분들은 대부분이 의료보험을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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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중병이 걸리면 자신의 재산이 0 발란스가 될 때까지 병원비 치료비로 자신이 지불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자산이 0 발란스가 되면 그때 국가에서 의료혜택을 주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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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재산은 지키고 싶고 아프면 병원비 치료비는 공짜로 받고 싶은 분들이 미국 의료보험이 최악이니 나쁘니 어쩌니저쩌니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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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케어의 근간은 바로 소상인이나 하물며 무직자까지 의료보험을 강제로 들게 하는 겁니다. 정 의료보험에 가입하기 싫으면 국가에 벌금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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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보험회사에서는 그 벌금 정도에 해당하는 의료보험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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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의료보험이 나쁘고 미국의 진료비가 비싸다고 하는 분들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보험료는 아까워서 낼 수 없지만, 의료비는 공짜로 받고 싶어 하는 못된 심보가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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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예] 
제 친구 중에 한 명이 과체중에 식탐이 많고 성격도 괄괄하여 혈압이 높았습니다. 저와 같은 의료보험을 들고 있었는데 1년에 2만 불 가까이 보험료로 지불하니 늘 불평불만이었습니다. 그러다 몇 년 전 심장마비가 와서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911에서 빨리 조치하여 근처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그런데 심장혈관이 복잡하게 막혀 스탠퍼드 의대 병원에나 가야 할 판이었습니다. 분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헬기를 띄워 스탠퍼드로 공수했습니다. 그리고 막힌 혈관을 뚫고 망가진 혈관을 바이패스 해서 목숨을 구했습니다. 치료비 영수증에는 무려 20밀리언이 치료 수술비로 적혀 있었습니다. 한국 돈으로 200억 원이 넘는 돈입니다. 제 친구는 디덕터블 500불만 지불했습니다. 헬기 공수가 없었으면 죽었을 상황입니다. 그 뒤부터 이 친구는 의료보험 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이건 제 친구의 실화이고 그 친구는 한국말은 못하지만, 저하고 페이스북으로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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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의료보험 천국이라고 그럽니다. 제가 아는 한국 지인이 위암에 걸려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평소에 미국 의료보험이 형편없고 한국의료보험이 훌륭하다고 하셨던 분입니다. 그분 위암 수술받고 5년 넘게 살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분은 한국의료보험 지급 한도를 넘었다고 집도 팔고 땅도 팔고 도시 빈민으로 처량한 말년을 살고 있습니다. 감기정도 걸렸을 때나 한국의료보험이 좋아 보일 겁니다. 중병에 걸리면 한국을 떠나지 못한 것에 후회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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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의 출처는 http://storyball.daum.net/episode/2480 입니다.

 

참고: [미국의 의료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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