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3_미국이야기

홈랜드 시큐리티라 조형예술 전시

忍齋 黃薔 李相遠 2016. 12. 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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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태평양 연안에는 일본이 진주만을 폭격했을 때 일본의 본토 포격에 대비해 방공포 요새가 구축되었습니다. 이 방공포 요새가 실제로 사용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방공포 요새를 배터리스라고 불리며 평일에는 일반에 공개하는 곳은 아닙니다. 얼마 전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기념하여 홈랜드 시큐리티라는 조형예술 전시가 이루어졌습니다. 여러 작품 중에 2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나는 스웨덴 작가의 작품인데 9/11 이후에 공항에서 반입금지 덕분에 압수된 라이터며 가위며 칼같은 물건을 모아서 둥그렇게 배치한 설치 작품입니다. 또 하나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 서도호의 작품입니다. 군인들의 덕택이라 불리는 인식표를 모아서 만든 갑옷입니다. 보다가 차마 못 보고 나온 건 고문하는 동영상 작품이었습니다. 사사로운 이익을 마치 정의와 공익인 양 치장하여 전쟁까지도 불사하는 인간들이 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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