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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반년쯤 지난 뒤 그 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이 e-메일로 필자의 아들이 이제는 제법 한국말로 의사소통된다고 알려왔다. 그때 하도 기뻐서 아들에게 전화하여 한국말로 안부를 묻기 시작했다." 영어 잘하는 비법1 - 자신의 확고한 생각을 표현할 수 없다면 영어로 표현할 재주가 없다 중에서 . http://blog.daum.net/enature/1585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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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 아들이 한국말을 많이 알아듣고 사용하기는 했지만, 그 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이 e-메일로 아들의 안부를 전한 데에는 아주 복잡한 사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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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국에서는 교사들이 학생들 가르치는 일 이외에 잡무가 너무도 많다. 그래서 퇴근 시간도 늦추어 가며 잡무에 매달려야 하고 때로는 휴일에도 학교에 나와 잡무를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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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국가에서 원어민 강사로 한국에 간 아이들은 철저히 칼퇴근이 몸에 베어져 있는 아이들이고 근무시간을 초과하여 업무를 보면 초과근무수당은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머리에 각인된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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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강사를 담당하는 영어과 여선생님이 이런저런 잡무를 함께 하길 원하는데 내 아들은 칼퇴근만 한 모양이었다. 비단 내 아들만의 문제가 아니었고 TALK라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원어민 강사로 온 아이들 대부분의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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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호주, 영국, 아일랜드 같은 좀 가난한 나라 아이들은 한국 원어민 강사 월급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어서 시간을 초과하면서까지 학교 잡무를 보았지만, 미국에서 간 아이들은 학교와 마찰이 생겨 서로 좋은 기억을 가지지 못하고 귀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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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속사정을 대놓고 이야기 할 수 없어서 그 학교 교감 선생님은 원어민 강사인 아들과 학교와의 갈등을 해결해 보려고 아름 아름 내 이메일도 알아내어 나름 내 아들과의 갈등을 풀어보려고 했던 모양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리 추측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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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에서 학부모가 하듯, 1년 과정이 마치기 전에 학교에 찾아가 교장 선생님도 만나고 담당 선생님도 만났지만 미국 아이가 되어버린 내 아들이나 학교를 위해 내가 할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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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 분노하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하여 그것이 한국문화이고 선생님들의 실상이라는 걸 이야기해주는 길밖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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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근 대전 조치원 천안에서 원어민 강사에게 배우겠다고 내 아들이 근무하던 시골 초등학교로 학생들이 전학까지 오는 바람에 충청도 교육청 홍보대사 위촉장에 선생님 대접에 푹 빠진 내 아들은 결국 고려대에 편입하여 졸업하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길에 들어서서 아 아빠의 마음이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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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은 현재 여의도에 있는 모 어학원에서 아침저녁으로 직장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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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 아들이 한국말을 많이 알아듣고 사용하기는 했지만, 그 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이 e-메일로 아들의 안부를 전한 데에는 아주 복잡한 사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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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국에서는 교사들이 학생들 가르치는 일 이외에 잡무가 너무도 많다. 그래서 퇴근 시간도 늦추어 가며 잡무에 매달려야 하고 때로는 휴일에도 학교에 나와 잡무를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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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국가에서 원어민 강사로 한국에 간 아이들은 철저히 칼퇴근이 몸에 베어져 있는 아이들이고 근무시간을 초과하여 업무를 보면 초과근무수당은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머리에 각인된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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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강사를 담당하는 영어과 여선생님이 이런저런 잡무를 함께 하길 원하는데 내 아들은 칼퇴근만 한 모양이었다. 비단 내 아들만의 문제가 아니었고 TALK라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원어민 강사로 온 아이들 대부분의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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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호주, 영국, 아일랜드 같은 좀 가난한 나라 아이들은 한국 원어민 강사 월급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어서 시간을 초과하면서까지 학교 잡무를 보았지만, 미국에서 간 아이들은 학교와 마찰이 생겨 서로 좋은 기억을 가지지 못하고 귀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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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속사정을 대놓고 이야기 할 수 없어서 그 학교 교감 선생님은 원어민 강사인 아들과 학교와의 갈등을 해결해 보려고 아름 아름 내 이메일도 알아내어 나름 내 아들과의 갈등을 풀어보려고 했던 모양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리 추측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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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에서 학부모가 하듯, 1년 과정이 마치기 전에 학교에 찾아가 교장 선생님도 만나고 담당 선생님도 만났지만 미국 아이가 되어버린 내 아들이나 학교를 위해 내가 할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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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 분노하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하여 그것이 한국문화이고 선생님들의 실상이라는 걸 이야기해주는 길밖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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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근 대전 조치원 천안에서 원어민 강사에게 배우겠다고 내 아들이 근무하던 시골 초등학교로 학생들이 전학까지 오는 바람에 충청도 교육청 홍보대사 위촉장에 선생님 대접에 푹 빠진 내 아들은 결국 고려대에 편입하여 졸업하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길에 들어서서 아 아빠의 마음이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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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은 현재 여의도에 있는 모 어학원에서 아침저녁으로 직장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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