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여행스케치

세상에서 가장 크고 혐오스런 냄새가 나는 시체꽃 이야기

忍齋 黃薔 李相遠 2018. 12. 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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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어느날,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꽃. 20~30년에 한 번 핀다는 시체꽃(corpse flower)을 직접 보기위해 콜로라도의 댄버 식물원을 찾았습니다. 2015년 8월 21일이면 꽃의 수명이 다한다 하여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알뜰 살뜰하게 시간을 내서 1시간 반을 줄을 서 기다린 다음에 구경도 하고 냄새도 맡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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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니움(학명: Amorphophallus titanum)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이 원산지로 세계적으로 희귀종에 속합니다. 일부 식물원에서만 자라고 있고, 20~30년에 한 번 거대한 꽃이 피기 때문에 이 꽃이 필 때마다 해외토픽에 종종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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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버 식물원은 그 당시 희귀하고 멋진 시체 꽃을 보러 온 꽃 애호가가 2만2천명에 달했다고 그 다음날 댄버 포스트가 보도했었습니다. 저도 그 2만2천명중에 한명이었습니다. 희귀한 타이타니움의 개화는 놀라운 광경입니다. 이 꽃의 개화를 볼수있는 기회가 일생에 한번 만 있어도 행운이라는 호사가들의 이야기에 고무되었는데 그 행운이 이어지길 고대하며 구경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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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공수한 무당벌레 2만마리를 꽃옆에서 개봉하자마자 귀신에 홀린듯 시체꽃을 향해 빨려 들어가버렸습니다. 무당벌레 2만마리를 포식한 꽃이라 시체 냄새는 결국 무당벌레 시체의 냄새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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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 Denver Botanic Gard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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